덴고(天吾)와 아오마메(青豆)의 또 다른 세계, 달이 두개 떠 있는1Q84에서의 스토리.

공기번데기와 아오마메의 상황. 그리고 후카에리와 덴고의 상황등 수습을 안한채로 3편이 이렇게 끝난다.
이렇게 여러가지 상황을 펼쳐놓고 끝내는건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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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녀는 아이가 없는 먼친척인 킨셀라 부부에게 몇달 동안 맡겨진다. 

킨셀라 부부와 소녀는 각각 여러 사정이 있지만 부부의 배려와 사랑속에서 소녀는 성장을 한다. 


말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여운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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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머니 ‘군자‘씨는 해변에서 해초와 물고기(빙어)를 낚시하다 두번의 비싼 벌금을 내고나선 숲으로 갔다. 처음에는 달래나 우엉을 그리고 고사리를, 여름까지는 블랙베리를, 가을에는 버섯까지 채집했다.(P.172)

한국은 워낙 없이 살아서 풀이란 풀은 안먹는 게 없는 나라라는게 참으로 서글프다. 그 풀을 먹다가 죽은 사람이 나오면 그것은 안먹고 오랜 세월 지나오면서 먹는 풀과 안먹는 풀이 나오게 된 것이리라. 없어서 못먹었던 나라. 역사적으로 보면 참 불쌍한 나라인데, 윤정부를 뽑는거 보면 불쌍하게 살수밖에 없는 민족같다.;



˝미국 사람들이 우리가 이걸 먹는걸 보면 겁먹을 거야.˝ 언젠가 마른 오징어를 통으로 구워먹으면서 촉수가 달린 오징어 다리를 입에 물고 질겅거리다 엄마가 말했다.(p.318)

유학중에 정말 싸게 살 수 있었던것이 우족, 사골이었다. 그 나라는 소뼈를 사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지금은 또 다를수도 있겠다. 한국식당들이 많이 생겨났으니..



향수병하면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음식 향수병이 가장 크지 않을까. 유학 초기 시절 나는 가장 먹고 싶었던게 대창,곱창구이와 둘둘치킨 이었다. 지금은 둘둘치킨이 거의 없지만 그 당시에는 내가 즐겨 먹었던 치킨이었다. 지금이야 K푸드 해서 이것 저것 많이 생겼지만, 그때만 해도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라 정보 취득도 어려웠고 한국식당이 몇 개 없었다.


작가는 이 책을 ‘음식 회고록‘이라고 표현을 했다. 작가 어머니의 조현병의 발병은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사회적 다른 환경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가슴이 아픈 책이다. 작가도 엄마의 영향에서 자유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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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장에 나온사람들을 작가가 조사해서 쓴책. 역사적으로 기록이 남는 유명한 사람들이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기록에 남길것이 없는 그냥 아주 평범한 사람일듯. 그렇게 사는게 여러모로 편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있고.

노후 뿐만이 아닌 웰다잉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나이가 되었다는게 좀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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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2024-01-29 2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특별한 부고장은 없을지라도
기억하는, 기억했던 사람이 있는 한 삶은 의미있겠죠. 잘 죽읍시다!

placebo 2024-01-30 13:32   좋아요 0 | URL
어떻게 기억되는지가 중요!! 하긴 죽으면 뭔상관이랴 ㅎㅎ
 

현재 내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책.
내가 사용하는 단어 표현을 늘리고자 하지만 이게 좀처럼 쉽지 않다. 아니다 너무나도 어렵다.
나의 언어는 화가 났을때 상당히 거친면이 있으니 (나 자신이 알고있다) 일단 이 거친 언어부터 순화 해보도록 하자.
유시민 전장관이 말했듯이 ‘먼저 이 얘기가 올바른가, 이 얘기가 필요한가, 친절하게 전달하려는가‘를 염두에 두고 말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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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새겨지는 것처럼 사람의 몸에는 언어의 비늘이 새겨진다. 삶의 얼룩과 무늬가 언어의 비늘이 되어 몸에 새겨지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누구와 무슨 경험을 쌓으며 살아왔는지에 따라, 몸에 새겨지는 언어의 비늘도 달라진다. 사람의 몸에는 그가 경험하면서 배운 언어적 상처가 아로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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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2024-01-19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활에서 쓰는 단어 하나 늘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요!
함께 노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