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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왜 버려요? - 지구를 살리는 똥 이야기,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ㅣ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8
김경우 지음, 조윤이 그림 / 상수리 / 2009년 9월
평점 :
지저분하게만 느껴지는 똥. 이 책은 그 더러운 똥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그러니 읽기에 좀 그러지않을까란 생각은~ 접자. 지저분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꽤나 신기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많아서 참 재밌게 읽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우선, 이 책은 6장으로 나누어 똥에 대한 지식정보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여 담고 있다.
1장에서는, 왜 똥이라고 부르는지 그 어원부터 살펴본다. 순수 우리말인 '똥'이 그렇게 불리게 된 유래들과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에서는 어떻게 불리는지를 알려준다. 똥화석이 있다는 사실도 이 장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2장에서는 세계 여러나라의 똥에 대한 생각들과 관련 문화들, 똥에 관련된 신화들을 만날 수 있으며, 3장에서는 똥을 먹기도 하고, 똥으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하는 여러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4장에서는, 비료로 쓰이고, 약으로도 쓰이고, 미용재료로도 쓰이고, 종이로 만든다거나 건축이나 장식재로, 연료로도 쓰이는 등, 사람이 똥을 이용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다루고 있고, 오줌의 쓰임새도 다루고 있다. 5장에서는, 화장실의 역사를 다루어 놓았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에 관한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다. 그 외에도 다양한 변기나 요강에 관한 이야기, 수세식 변기 발명가들,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화장실 문화, 더러운 환경에 의해 생긴 병과 패션들, 화장지가 없었을 때는 무엇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이야기 등등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줄줄이 이어져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똥을 처리하기 위한 정화조를 거쳐 하수처리장을 이용한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 6장에서는 환경오염을 다루면서 똥과 오줌을 버리지만 말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강구하여함을 이야기한다. 대체에너지로서의 자원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면 그야말로 고갈될 염려는 없으니 말이다.^^

본문은 매 페이지마다 삽화가 그려져 있어 아이들에게 좀 더 쉽게 손에 들려 읽히지 싶다. 귀여운 삽화는 또한 본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돕고 있어서 좋다.


삽화외에 초록색 글박스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데, 이 글박스도 흥미진진한 내용과 다양한 지식정보가 가득하다. 왜 똥색일까?, 똥 색깔로 알 수 있는 질병, 여행중 장이 나빠지는 이유, 가장 큰 똥 가장 작은 똥, 동물도 치질에 걸릴까요? 등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들이 많아서 글박스 글 모두 놓치지 않고 읽게 만든다.
또다른 글박스는 본문에 쓰인 단어들 중에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를 설명해주고 있다.

본문 뒤에 나오는 부록페이지.... '퀴즈로 풀어보는 똥이야기'는 본문 내용 중에서 20가지 문제를 제시해 놓았다. 맨 마지막에 해답이 따로 적혀 있는데, 본문을 읽고나서 문제를 풀어보는것도 다시금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어 유익한 페이지다.
똥이야기라면 깔깔대고 좋아하는 아이들... 이 책 한권에 실린 신기하고 놀라운 똥이야기를 통해 흥미 가득한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됨은 물론이고, 세계 역사와 문화, 동물의 생태, 환경과 에너지문제까지 두루두루 살펴 볼 수 있으니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