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책으로 원숭이를 구하자 - 날마다 세상을 바꾸는 500가지 아이디어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12
샤리 리브스 지음,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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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하고는 호기심이 강하게 일었던 책이다. '공책으로 원숭이를 구하자?, 공책으로 어떻게 원숭이를 구할 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읽고나면 분명 공책으로 원숭이를 구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는 거다. 어디 그뿐일까! 이 책 한 권에 제시되어 있는 제안들은 무려 500가지인데, 각각의 제안들은 이 책이 부제로 달고 있는 문장과도 같이 '날마다 세상를 바꾸는 아이디어'들로서 어떤 제안은 무척이나 기발하고, 또 흥미롭기도 하며, 어떤 제안은 공감 백배이기도 하고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유익한 제안들도 많아 메모하게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고나면, '세상을 바꾸는' 그리고 '나를 계발하는 힘'이 이렇게 작은 실천에서부터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500가지 제안 중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거나 놀라운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는 제안들에는 저자가 기호를 따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그 기호가 붙어있는 제안은 한 번 더 꼼꼼하게 읽게 되기도 한다.
 
초등학생인 우리아이에겐 조금 어렵다 싶었는데, 웬걸 자신이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분야인 '인터넷'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챕터 5만 골라서 읽더니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뿐만아니라 읽고나서 바로 실천에 들어간 제안도 있었는데, 181번 '과학을 위한 컴퓨팅'에서 소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를 하더라는 사실~!ㅎㅎ
당신이 화장실을 가거나 전화 통화를 할 때,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계산기인 컴퓨터는 그냥 전기만 잡아먹고 있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연산 능력을 학자들에게 제공하면 고비용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 103쪽 / 과학을 위한 컴퓨팅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긴시간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꺼두지만 잠깐 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냥 켜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때 이 프로그램은 작동하여 연산능력을 제공받는다 한다. 그 연산능력을 제공받아서 에이즈 퇴치나 암연구등에 쓰인다하니 이또한 '연산능력 기부'로서 이루어지는 일이라 하겠다^^ 그러니 이 프로그램을 설치한 울아이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마다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는 셈!^^ 우리나라는 아직 기부문화가 서구에 비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없잖아 있는데, 이렇게 작고 쉬운 실천이 기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게 해주어서 좋았다.
 
본책에는 500가지 제안이 전체 10가지 주제로 나눠서 다루어지고 있으며, '자연과 환경'이나 '기부와 선행', '구매와 판매', '살림과 일상'과 같은 생활과 사회의 변화를 요하는 주제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공동체', '나'와 같은 주제를 통해서는 인간 관계와 독자의 내적 변화를 요하는 제안들을 다루고 있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만큼 청소년들에게 한번쯤 읽히면 좋을 책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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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버스 3 - 네덜란드 아동문학상 수상작 공포버스 3
파울 반 룬 지음, 휴고 반 룩 그림, 송소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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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무서운 꿈을 꾸고나면 도저히 그냥 잠이 오지않아서 슬그머니 부모님 방으로 들어가서 아빠 곁에 꼭 붙어서 자야만 안심을 하고 잤던 기억이 많다. 특히나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던 날에는 어김없이 무서운 꿈을 꾸곤 했는데, 그럼에도 왜그렇게 무서운 이야기가 재미있던지, 엄마나 아빠를 졸라서 무서운 이야기를 곧잘 듣곤 했더랬다. 공포이야기는 아마도~ 그렇게 무섭지만 끌려드는, 뭔가가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공포버스 1권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이 책 또한 본책에 실려있을 또다른 공포이야기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다. 우리아이가 먼저 읽고나서는 전편보다 훨씬 무섭고 재미있다면서 한마디 한다. "엄마, 밤에 주무실 때는 이 책 절대 읽지 마세요~!"라고 말이다.^^ 울아이가 그렇게 말을 해서 그런지~~, 왠지 늦은 밤 잠자리에서 선뜻 읽으려고 손에 들기가 좀 그랬다.ㅋ 여하튼 아이의 조언(?)에 따라 이 책은 훤한 대낮에 읽었음이다.ㅎㅎ

 

공포버스 3권은 자동차박물관으로 견학을 간 아이들 중에서 4명의 아이들이 빠져 나와 이상한 버스에 오르게 되면서 가상 현실처럼 느껴지는 기계장치에 몸을 맡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단락단락 나눠지는 한 편의 이야기로 담고 있는 액자형식을 취하고 있다. 1권부터 이어지는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 있고 아이들이 가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중간중간 펼쳐지는데, 가상이라고만 생각했던 이야기가 사실은 현실의 세계와도 맞닿아 있음을 알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물론 이 책은 아이들이 독자인 공포이야기라는 점에서 그만큼의 공포를 안겨주고 있지만, 조금씩 공포스러움이 배가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다보니~ 뒤로 갈수록 공포버스에 탄 아이들의 결과가 어찌 될런지 어른인 내가 읽어도 긴장되어 더욱 으스스했다고나 할까! 

 

시리즈책이지만 한 편씩 만나게되는 공포이야기들이기에 이 책만 읽는다해도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을 따라가는데는 전혀 문제 없음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아마도 읽지 못했던 전편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건 물론이고, 또다른 이야기가 펼쳐질듯한 결말을 보면서 다음 편으로 혹시 출간되지 않을까? 싶어~ 후편을 기다리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싶다.^^

다시 되살아난 '공포버스 책'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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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 교과서 속 옛이야기로 보는 국어왕 시리즈 1
강효미 지음, 최윤지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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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책 제목은 그 속담을 가지고 만들었는데 그야말로 책 속 내용과 주제에 딱 맞춘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이라는 제목처럼, 속담의 뜻과 응용 방법을 제대로 알아 꿸 수 있다면 우리말 활용을 더욱 잘할테니 말이다.

책 속에~ 또는 대화를 하다 인용하기도 하는 속담들은 짧지만 표현 효과는 커서, 제대로 알아두고 활용할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하지만 우리아이들에게 그 속담들이 쉽게 이해되는 구절들이 아니다보니 매번 그 속담이 쓰이는 용례를 들어 설명하는것도 쉽지 않던차에 이 책을 만났다. 책소개글을 읽고서 무척이나 기대를 했던 책인데 역시 기대만큼이나 구성면에서 알차게 짜여져 있어서 무척 흡족한 책이다.

덧붙여 우리아이의 반응 또한 무척 좋았다. 책을 보자마자 아주 즐겁게 읽더니 엄마보고도 꼭 읽어보라고 권한다.^^

 

이 책 한 권에는 50가지의 속담을 담고 있다. 대부분의 속담들이 흔히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속담들이라는 것도 좋았고, 그 속담의 뜻과 응용방법을 제시하는데에 있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 이솝우화나 신화, 전래동화, 탈무드, 세계명작, 전설 등의 이야기 속에 버무려 그 뜻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도록 했을뿐만 아니라~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술술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해주니 더욱 좋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재미가 없으면 읽다가 말게 되는데,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 속에서 속담을 제시하고 있기에 즐겁게 읽게 되고, 또 그렇게 읽으면서 굳이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뜻과 응용 방법까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니 말이다.^^*

 

 

구성을 살펴보면, 한 개의 속담마다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속담의 뜻 또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본문을 보면 노란색으로 그 속담이 쓰인 곳에 표시를 해두고 있어서 어떤 때에 이 속담을 써야하는지 활용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각의 이야기 뒤에는 소개하고 있는 속담과 같은 뜻으로 쓸 수 있는 다른 속담을 알려주고 있기도 하는데, 그래서 더욱 알찬 느낌이 팍팍!!^^

 

 

앞서 설명하기도 했지만 이 책의 구성은 미리 짐작했던 것 보다 더욱 알차서 마음에 든다.^^ 황희 재상 이야기를 다루면서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속담도 알게 되었지만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황희'에 대한 설명글을 '고전 깊이 읽기'라는 코너를 통해 짚어 주고 있어, 이 책 한 권을 통해 얻게 되는 지식정보가 참으로 많다는 거!!!ㅎㅎ

이렇게 이야기 속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다루는 이야기에 따라서~ 신화나 우화라면 '신화'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화'란 무엇인지 또한 짚어주기도 하고, 세계명작 속에 속담을 소개했다면 그 명작을 지은 지은이(헤밍웨이, 모파상 등)나 좀 더 깊이있는 책 소개 또는 그 책의 뒷이야기 등이 쓰여져 있어~ 속담도 속담이거니와 이 '고전 깊이 알기' 코너를 통해 관련 지식을 확장할 수 있어 흡족하다.

 

 

본문 뒤에는 '이 책에 나오는 속담과 사자성어',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살펴 볼 수 있도록 따로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는데 이 또한 그 속담과 사자성어,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들이 어느 페이지에 실려 있는지 또한 알려주는 구성으로 이또한 다 읽고난 후~ 찾아보고자 하는 속담이 있거나 이야기가 있을 때, 쉽게 그 페이지를 찾아 다시한번 되짚어 볼 수 있어 멋진 구성이라하겠다.

 

전체적으로 무척 알찬 구성이 돋보여서 읽는내내 흡족했던 책으로,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쉽게 속담을 배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속담을 통해서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도 느껴보고 당시의 삶도 살펴 볼 수도 있어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다.

추천하고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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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마법전사 헤르메스 1 : 사라진 코델리아 영어마법전사 헤르메스 5
제프 리 시나리오, 프레데릭 필로 그림, 장영준 영어콘텐츠, 하얀날개스튜디오 기획.제작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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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이 영어를 재미있게 익히는 방법 중 하나가 영어학습만화가 아닐까 싶다.^^ 눈에 쏙쏙 들어오는 흥미진진 만화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영문장들이 내용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만화 <영어 마법전사 헤르메스>다. 영어문형 150개 영어단어 1500개를 이 시리즈 학습만화에서 다룬다고 하는데, 그 시리즈 첫 권, <사라진 코델리아>편은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등장인물과 사건 전개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사라진 코델리아> 첫 권에서 다루고 있는 문형은 10개, 그리고 영단어 100개다 (본문 뒤페이지 부록편에 이 문형과 영단어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음).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마다 초등영어 학습과정에서 꼭 알아야할 영문형 150개, 영단어 1500개 모두를 재미있는 만화를 읽어가며 익힐 수 있어 기대된다.

 

 

이 책의 특장점이라고나 할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뭉쳐서 만들어 낸 영어만화라는 점도 꼽아야겠다.^^

 

 

우선, 만화이니만큼 그림도 중요한데, 평면적인 그림이 아니라 매우 입체적인 그림이다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3D 만화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하하. 개인적으로 일러스트가 무척 마음에 드는 학습만화다. 보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

 

 

What is your name?

My name is Hermes.

본문 스토리 중간중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0개의 영문형과 단어를 만날 수 있다. 우리말 해석도 곁들어 놓았는데, 영문장 먼저 우리말 해석을 아래에 두고 있어 아이들로 하여금 영문장이 우선적으로 눈에 띄게 해놓았다.

 

 

본문 스토리 뒤에 실린 '나 홀로 척척, 영어문형 익히기' 코너다. 1권에서 다루고 있는 10개의 문형과  해당 단어를 소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10개의 문형과 단어 100개도 따로 실려 있다. 책을 다 읽고난 다음에 단어익히기와 문형익히기를 통해 영어학습을 다질 수 있도록 해준다.

 

 

책에 딸린 영어문형카드 20장이다. 영어문형과 단어를 손에 들고 다니면서 눈에 자주 익힐 수 있어 좋고 게임 할 수도 있어 좋다^^

 

1권의 내용을 간략하게 짚어보면~, 친구 코델리아를 찾아 가이아별로 가게 되는 주인공 헤르메스...... 자신이 절대 위기에 처한 가이아별을 구할 최후의 전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믿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헤르메스의 유일한 친구 코델리아를 찾기 위해서는 모험 속으로 뛰어들 수 밖에~!!!

도입부를 지나 뒤쪽으로 갈수록 무척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구성이다. 판타지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욱 더 빠져들어 읽게 될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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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까? 말까?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3
하이케 브란트 지음, 송소민 옮김, 수잔네 괴히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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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잘못했거나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처음 대처는 참 중요하다. 그 첫 대처가 올바르지 않게 끝나면 이후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키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어른들 눈에는 아주 사소한 잘잘못들이 눈에 띈다. 어쩌면 그냥 지나쳐 버려도 무관한 일들.... 책 속 주인공 야나가 이들 아줌마네 집에 혼자 있다가 서랍 속 많은 초콜릿 중 3개를 먹어버린 것도 이들 아줌마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테고 야나 또한 그 일에 대해 별반 아무런 잘못을 못느껼수 도 있었을게다. 하지만 초콜릿이 없어진 걸 알게 된 이들 아줌마는 야나에게 네가 먹었는지를 물어보게 되고, 허락 없이 먹어버렸다는 양심에 찔림을 받은 야나는~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된다. 절대 먹지 않았다고 말이다.

 

......항상 몹쓸 비밀이 말썽이지....... 있잖니, 아줌마는 네가 초콜릿을 몇 개 먹었다는 게 크게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건 누구나 그럴 수 있는 일이야. 그런 일보다 내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건, 네가 아줌마를 못 믿어서 솔직하게 터놓지 못하는 거였단다.  - p122

훔쳐 먹었다고 혼날까봐 거짓말까지 하고 그 때문에 누구에게도 그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야나.... 밥맛도 없고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즐겁지 않고 몸까지 괜히 아픈것 같다고 느끼는 야나에게, 설상가상 이들 아줌마로부터 진실을 요구하는 편지까지 받게 되니 야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갈등에 갈등을 한다.

나중에 용기를 내어 혼이 나더라도 진실을 얘기하게 되고 그런 야나를 보면서 이들 아줌마는 초콜릿을 몇 개 먹은 행위보다 솔직하지 못함이 나쁘다고 얘기한다. 야나가 처음으로 양심을 거슬러 행했던 일이지만 '솔직'하게 털어 놓으므로써 마음도 가뿐해짐을 느끼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행동과 또 일이 잘못되었을 때 현명한 대처방법이 무엇인지 제대로 깨달았을 터이다. 그래서 그랬을까? 이 일 후에 발생한 오빠 사건 또한 잘 처리한게 아닐까 싶다.^^

 

<말할까? 말까?>에서 다루는 비밀은~ 야나의 초콜릿 사건 외에도 야나 학교에서의 학급 친구들 사이에 몰래 벌어진 일을 알게 된 일, 부모와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끝내 가출한 야나 오빠의 사건과 함께 스토리를 형성하면서~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 해진다.

우리아이 또한 손에 한번 들더니 쫘악 읽어내려간 책인데, 다 읽고나서 하는 말이 야나가 고백을 너무 늦게 한건 잘못인거 같단다. 자신 같으면 바로 잘못했다고 할것 같다나~!^^ 야나가 그 문제로 오랜시간 고민하고 속상해하는게 답답하면서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또,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야나 오빠가 가출을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란다.^^ 오빠가 숨어있는 비밀의 장소를 알게 되고, 구덩이에 빠진 오빠를 구출해 내는 부분들이 흥미만점이었던 모양이다. 물론 야나 오빠의 문제도 야나가 오빠 비밀로 인해 고민하다가 그 상황에 맞춰 올바르게 대처해~ 잘 끝맺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기쁘게 읽고 책을 덮게 되는 이야기!^^

어린 아이들에게 생긴 비밀들, 그로 인한 거짓말들, 자꾸만 커지는 불안감과 조바심 등등 그에 따른 마음의 변화와 심리 묘사가 참 돋보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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