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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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ㅣ 더불어 시리즈 1
서해경.이소영 지음, 김원희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처음, 책 제목을 보고는 '행복한 정치'라는 말에~ 음, 이렇게 책 제목으로나 혹은 교과서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글이지~라는 생각을 했다. 현실은 물론이고, 지나온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 보면, '정치'라는 단어를 앞에서 꾸며주는 말에 '행복'이라는 말이 붙어 있는게 왜이리 어색한지.......
책을 읽기전, 책의 권장연령을 살펴 보았다. 초등5,6학년이상이란다. 그래서 미리 가늠하기를, 큰 의미의 정치를 이야기하는 책이겠구나~ 일반사회에서 다루는 그런 기본적인 국가 구조, 권리, 의무 등등 그런 내용으로 이루어졌겠지 했더랬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정치를 하게 된단다. 정치란 사람들의 서로 다른 생각을 모아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는 것이니까 말이야. 그래서 놀이를 할 때 규칙을 정하는 것, 학교에서 학급회의를 하는 것, 동네에서 반상회를 하는 것 모두 정치라고 볼 수 있어. 이것을 '넓은 의미의 정치'라고 하지. 그럼, 좁은 의미의 정치도 있을까? 물론이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하는 일, 정당이나 공무원들이 하는 일처럼 국가를 다스리는 활동과 관련된 것을 '좁은 의미의 정치'라고 불러. - 31쪽
이 책은, 그 두 가지 모두(넓은 의미의 정치, 좁은 의미의 정치)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구성 또한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자 하는 정치 내용을~ 흥미진진한 우화, 일화, 예화를 들어서 설명해 놓았다. 이야기들만 놓고 보면, 초등 저학년 아이들까지도 읽어보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정도로 생각을 깊이있게 만들어줄 내용들이다.
그렇게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 준 뒤에는, 그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정치에 관한 여러가지 관련 지식과 정보등을 설명해 주고, <생각이 깊어지는 자리>라는 코너를 통해서... 적절한 질문에 따른 답변을 유도하며, 코너의 제목처럼 우리아이들의 생각이 깊이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 코너에 실려 있는 '신문 기사'를 통해서도 마찬가지로 정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본문은 또한 매우 시사적이기도 하다. 대통령 탄핵사건, 촛불집회, 주민참여 예산제 등등...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면서, 독재자를 이야기하면서, 법치주의, 언론, 시민의 정치참여, 국제 정치를 다루면서, 빼지 않고 중요한 사회적 사건이나 인물을 포함하여 다루고 있다.
읽고나니~ 초등 고학년 뿐만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지 싶다. 특히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고~ 책 속에서 만나는 이야기나 질문들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이나 관련 지식 그리고 생각들을 서로서로 주고 받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참 좋겠단 생각이 든다.
'더불어 행복해지려면?' 어떤 자세로, 어떤 시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