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스타뉴스 김원겸 기자의 기사중)
"가진 사람이 더 욕심이 많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말은 가수 "김장훈"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을것 같다. 얼마전 태안주민들에게 5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자비를 들여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이달 22~23 에는 태안 현지로 "환경 지킴이" 자원봉사를 간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때에는 연일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태안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꾸준한 관심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시키지 위해 지금 봉사를 나선다는 그의 일성이 어쩌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그가 기부한 액수만도 40 억원이 넘는다 한다. 대다수 평범한 소시민들에게는 그정도의 재산이면 그야말로 "가진자" 에 속한다. 허나 그는 벌어들이는대로 기부를 하며 나눔을 실천한다. 내돈 가지고 기부한것도 아니면서 40억원이라면 집을 몇채 살수 있을까...혹은 얼마나 멋지게 살수 있는 돈인가...라는 욕심을 부려보는 나라는 사람은 정말 실천하기도 어려운 일이 아닌가 한다.

그런 그가 25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대중가수로는 유일하게 초대받아 축가를 부른다고 한다.축가를 부르고 받는 개런티 1200만원도 모두 태안주민에게 기부한다니 정말 가는 발자취마다 기부의 발걸음이다. 초대받은 이유중에는 분명 그의 나눔의 삶이 한몫 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자신이 행하는 기부는 노래의 연장이라고 했으니 그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우리 또한 "노래 기부"를 받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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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8-02-22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이명박정부 장관들을 보니 재산의 정도가 대단하던 데 취임식에서 그 사람들에게 기부하라고 한마디 해주고 왔음 좋겠네요.
그런다고 들을 사람들도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김장훈씨를 개인적으로 좋아했지만 선행사실을 알고 부터 존경으로 바뀌었답니다.

칼리 2008-02-22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정말 대단한 재산가들만 장관이 되었더군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0억으로 톱이라니 많이도 가졌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쓸쓸한 기분도 들더군요. 물론 많이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무조건 비판적인 시각은 좋지 않겠지만 쓸쓸한 기분은 어쩔수 없네요.
사실, 김장훈 콘서트를 보면 너무 "쇼" 위주의 공연이어서 선입견이 좀 있었지요. 노래 실력이 안되니 이벤트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구요... 하지만 반짝 가수들이 많은 요즘에 비하면 꾸준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그런 가수들이야 말로 진정 사랑받는 가수들이 아닐까 하며 저역시 김장훈을 훈훈한 시선으로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sk:모비스)

정말 간신히 간신히 이긴 경기다. 4쿼터 중반 전까지는 그렇게 무기력한 경기를 하다가 4파울이던 산드린을 김태술이 5파울로 퇴장당하게 한게 그나마 승리를 위한 전략의 성공이라면 성공이랄까...

9위에 머물러 있는 모비스는 오늘 정말 경기내용이 좋았다. 특히 전형수는 득점도 득점이거니와간간이 허를 찌르는 패스와 어시스트가 돋보였다. 그에 비하면 sk 토종 선수들중 누구도 제몫을 한 선수는 없었다. 그나마 클라인허드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도대체 경기를 할 생각이 있는건지 6강을 위한 투지가 있는건지조차 의심스러운 요즘의 경기들이다.

팬이지만 울컥 울컥하면서 관전한 오늘 경기였다.

방성윤이 부상으로 이탈한 초반까지만 해도 식스맨들의 활약에 힙입어 6강까지는 어찌어찌 무난해 보였는데 4라운드 후반들어 선수들의 투지도 보이지 않고 특히 "매직 키드"인 김태술이 전반적인 난조에 빠지면서 팀도 동반하락하기에 이르렀다. 노장이지만 꾸준한 득점세를 이어가던 문경은마저 경기가 거듭될수록 체력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sk는 더이상 탈출구가 없어 보인다.

여하튼 3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한 방성윤을 기다리기에는 sk의 상황이 너무 안좋다. 더욱이 앞으로는 강팀들과의 대진이 남았는  상태라 6강 진출을 장담할수 없게 되버렸다.

교착상태에 빠진 팀에 뭔가 활력이 될만한 요소가 빨리 생겨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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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볼일을 보고 난후 시내버스를 탔는데 기사분이 친절하게 "어서오세요" 하는게 아닌가

순간 전에 없던 일인지라 인사를 받은 나는 적잖이 당황하고 말았다. 그도 그럴것이 평소

대중교통을 그리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인사하는 버스기사를 본것은 정말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다른 지역은 어떨지 몰라도 내가 사는 곳에서는 택시를 타도 무표정한 인상의

기사가 대부분이다. 그 대부분의 기사분들은 행선지를 물어보지도 않는다. 내가 어디라고

말하면 또 아무말 없이 그저 운전만 할뿐이다. 내릴때도 역시 택시비 받고 휭~~~

하물며 하루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에서 기사분이 일일이 타는 승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타인과 관계맺고 살아가기 정말 힘든 요즘 세상에서

오랜만에 사람사는 세상이란걸 느낀 오늘이었다. 이름하여 "900원의 행복" 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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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5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흥행에 성공한 본 시리즈의 완결편!

이 시리즈를 통해 냉철하고 지성적인 첩보원의 이미지를 굳힌 맷 데이먼이 냉혹하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진다.

전편에서 애인을 잃은 본은 본격적인 복수를 위해 CIA심장부를 겨눈다.

뉴욕 CIA위장 기지에 가디언지 런던 특파원 로스의 전화가 걸려오고 본의 정체와 잠적에 관한

폭로, 특급 비밀계획인 트레드스톤에 대해 제보한 인물이 있음을 암시한다. 이에 로스는 CIA의

표적이 되고 우연히 로스의 기사를 보게 된 본이 그와 접촉을 하던중 CIA에 의해 로스는 살해된다.

본이 살아 있음을 알게 된 CIA는 그를 표적으로 하는 트레드스톤 작전을 실행시키고 ...

한편 트레드스톤의 실체에 대한 제보자가 CIA 스페인 지국장임을 알아낸 본은 스페인으로 그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베를린에서 전출되어온 요원인 니키를 만나 위기 상황을 벗어나게 되고

유일하게 본의 실체에 접근할수 있었던 제보자가 암살요원에게 살해당한다. 니키와 본도 암살표적

이 되지만 역시 주인공이 이쯤에서 죽을수 있나...니키를 은신시킨 본은 정면대결을 위해 뉴욕

CIA본부로 향하는데......

 조미료 없이 깔끔한 본의 액션과 이 시리즈 전편을 통해 자동차 추격씬의 묘미를 여과없이 보여

주는게 이 영화의 또하나의 볼거리다. 또한 세계 각국을 넘나드는 장대한 스케일도 빼놓을수

없는 비주얼이다. 결국엔 드러나는 본의 실체 역시 꽁꽁 숨겨져 왔던 결말이란 점에 비추어볼때

그리 대단한 실체는 아니었지만 항상 결말보다야 과정이 더 흥미진진한 법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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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를 치르고 나서인지 오늘 sk 선수들을 모두 지쳐있었다.

총체적인 슛 난조였고 장기인 외곽슛이 침묵했다. 전자랜드 배테랑 가드 황성인의 수비에

고전하며 리딩가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김태술과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화난

로빈슨의 화풀이성 실책까지....그야말로 평상심을 잃은 경기였다.

지금까지는 내내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클라인허드까지 자비로운 모습을 보일수 없었던지

신경질적인 모습이 몇번 잡혔다. 투지는 앞섰지만 지친 몸까지 업시키기에는 이틀 연속 경기가

너무 부담이 됐었나보다. 피로해서 많이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어이없는 실책이 다섯번인가

됐으니 실책없이 점수로 환산하면 이길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참 아쉬움이 남는다.

마찬가지로 전자랜드 역시 어제 경기에서 승리하고 쉼없이 오늘 경기에 임했는데 그나마

이길수 있었던 원동력은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섀넌선수 덕인 아닌가한다.

이럴때는 정말 뛰어난 외국인 선수가 아쉬워진다. sk의 용병은 수준이하는 아니나 뛰어난

기량은 아니므로.... 여하튼 다음경기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한후 화끈하게 달리는 진정한

묘미의 경기를 볼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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