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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걸 - 노벨 평화상 수상자 나디아 무라드의 전쟁, 폭력 그리고 여성 이야기
나디아 무라드 지음, 제나 크라제스키 엮음, 공경희 옮김, 아말 클루니 서문 / 북트리거 / 2019년 4월
평점 :
ISIS(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2003년 국제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이라크 하부 조직에서 출발해,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시리아로 거점을 옮겨 활동 하였으며 세력을 넓혔다.
급진 수니파 무장 단체로,집단 학살과 잔인한 테러를 일삼았다.
ISIS는 IS(Islamic State)가 그들 스스로 국가 수립을 선언하기 이전의 이름 이다 2019년 현재 IS는 중동 대부분에서 쇠퇴하여 와해됐지만 동남아 일부로 세력을 다시 모으고 있다.
Is하면 제일 먼저 생각 나는 것이 고등학생이 제발로 찿아나서 떠났다는 뉴스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테러 사건에도 많은 관여를 하고 있어 전 세계 인으로 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단체다.
이 책을 쓴 나디아 무라드는 이라크 북쪽 코초 의 작은 야지디 (고대 일신교로, 성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미트라(고대페르시아종교)조로아스터교부터 이슬람교,유대교 등 중동의 여러 종교와 공통점이 많지만, 매우 독특한 교리를 갖고 있다)마을 에 살고 있었다.
시리아 내전과 이라크 전쟁의 와중에 세력을 확대한 IS가 마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하지만 IS가 들어오면 서 부터 비극은 시작됐다.
집단 학살이 자행됐고 여자들은
가족들의 생사도 모른 채 뿔뿔히 흩어져야 했다. 나디아 무라드 자신도 사비야 (성 노예로사고 파는 젊은 여인 )로 끌려 다니게 된다.
전 세계 무슬림 공동체가 오래전에 금지한 노예제를 IS는 쿠란의 해석을 근거로 법령을 정하고 공식 펨플릿을 만든 뒤 야지디 여자들을 이교도로 간주 하고 노예로 팔고사는 행동을 일쌈고, 신병 IS조직원을 유인하고 충성과선행의 보상으로 주어졌다.
그런 노예로 끌려 다니던 나디아 무라드의 일상은 강간과노예나 다름없는 하루가 되면서 여기저기 팔려 떠돌아 다닌다.
p235
어느 시점이면 강간이 일어나고 다른 일은 없었다 이게 평범한 하루였다.
다음에 누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성폭행 할지 모른다.
그저 그일은 늘상 일어날 뿐이다
내일은 더 나쁠 수 도 있다.
탈출 하거나 다시 가족을 만날 생각은 포기 했다.
내몸은 내몸이 아니다.
난 말하거나 싸우거나 바깥 세상을 생각할 여력이 없다. 그저 강간을 비롯한 상황을 내 삶으로 받아들이는 데서 오는 멍함만 있을 뿐이다.
차라리 두려움이 더 낫다.
두려움이 있으면, 벌어지는 일을 비정상적이라고 여기게 된다.
물론 가슴이 터질 것 같고, 토할 것 같고 가족과 친구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테러범들 앞에서 굽신거리게 된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울때도 있다.
하지만 그건 적어도 뭔가 하고 있다는 말이다.
희망을 잃는 것은 죽음과 다름 없다.
희망을 잃지 않은 나디아 무라드는 몇 번의 탈출 시도 끝에 다른 부족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 해서 살아남은 소수의 가족과 재회한다.
가족들과 함께 아직도 노예로 잡혀있는 여자들과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다 UN에서 IS잔혹 했던 실상을 폭로 하고 2018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 한다.
인간이 이토록 잔인 할 수 가 있는가 같은 종교가 아니라는 말은 핑계에 지나지 않고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려고 지금도 여러곳에서 어린 청소년들을 유혹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금은 중동지역에서 대부분 사라지고 동남아로 진출해서 다시 세력을 규합 하고 있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할 수 있다.
한 여성이 겪었던 강간에 의한 폭행은 영원히 치유되기 힘든 상처로 남겠지만 그런 두려움과 공포를 가슴에 접고 그들의 실상과 노예로 남아있는 사람 들을 위해 용기를 낸 나디아 무라드를 위해서 라도 이 책은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그녀가 당했던 가슴 아픈 고통의 과정과 탈출하기 까지의 숨막히는 여정 에서 노벨상을 타기까지의 해피앤딩 은 조그마한 보상이 될지 모르겠다.
그녀의 용기로 인해 IS의 추악한 실체를 알 수 있는 시간이 었다.
p178 역사상 강간은 전쟁 무기로 쓰여 왔다.
정의와 가해자 처벌만이 존엄성을 되살리는 유일한 상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ㅡ2018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서 나디아 무라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