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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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하면 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한,둘은 다 있을것 같다.
지나간 시간 혹은,사연이 많은 슬프고 괴로웠던시절,기분좋아서 축하하기위해서 마셨던시절 술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어린시절 술 심부름에 아니면 학창시절 호기심으로 시작하던 술 세계에서 주류소비량이 많은 나라로 손꼽히는 우리의 술 문화는 밤새도록 이야기 해도 끝이 없을것 같다.

작가의 첫술은 학창시절 흔히 백일주라고 하는 그시절 부터 시작해 오래도록 이어지면서 지금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일화를 남겼다. 그 사건 사고를 책으로 내다니 술이란 알다가도 모르겠다.

시작부터 좋을리 없지만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입에 맞는 술 우리의 지친 영혼을 달래주기도하고 없던 용기도 생기게 만드는 술은 만병 통치약, 그 이상 아닐까!
과하면 몸이 아프지만 적당히 마시기만 한다면 몸과마음을 새롭게 충전 할 수있는 영양제 같은 존재다.

땀 흘리고 한 잔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에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그 맛에 , 한 잔 두 잔 먹다보면 생기는 끊없는 자신감 그런 이유 때문에 오늘도 술 한 잔을 마시는 것 아닐까?
p86
최고의 술 친구와 함께 산다는건 세상 모든 술 이 다 들어있는 술 . 창고를 집에 두고 사는 것과 같다.
언제든 원하는 때에 세상에서 가장 맛 있게 술을 마실 수 있으니까 어떤 술꾼들은 취기에서 술 맛을 본다.기분좋은 취기만큼 훌륭한 술 맛은 없다.
p90
삶은 선택의 종합이기도 하지만 하지 않은 선택의 총합 이기도 하니까.
가지 않은 미래가 보여 만들어진 현재가 나는 마음에 드니까.


p104
‘오늘의 술 유혹‘.을 이길 수 있는건 그나마도 ‘어제 마신 술‘ 밖에 없다.
앞으로도 퇴근길 마다 뻗쳐오는 유혹을 이겨내고 술을 안 마시기 위해서라도 늘 ‘어제 마신 사람‘ 이 되어야겠다.
그렇다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내일을 위해 오늘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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