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
오렐리 발로뉴 지음, 유정애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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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아는것은 죽은사람을 보는것이다 라는 말이 나온다

죽음을 보면서 자신의 나이듬과 죽음을 기다린다는 것은 달가워 보이지 않을것같다

아내와 황혼 이혼을 하고 자녀와 떨어져 혼자사는 팔순의 노인
평생을 가족의 따뜻함이나 소중함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온 그에게

반려견 데이지는 나머지 생의 중요한 버팀목이자 끈 인셈인데 그런 데이지가 사라지고 유골로 돌아와 삶의 희망을 놓을까 생각도 하는 와중에

새로 이사온 윗층의 소녀 줄리엣의 방문에서 다시 살아갈 위안을 찾아가고
옆집의 베아트리스 할머니에게서 사랑의 감정도 느끼면서 새로운 희망을 본다

끊임없는 사건과사고 어려움속에서 이웃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해피엔딩

혼자서는 살수 있다 하지만 행복은 가족의소중함은 이웃의 정은 느낄수 없다

하잖게 생각했던 이웃이 삶의 위안과행복을 준다는 노년의 깨달음은 노령사회로 접어든 우리시대의 미래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늦게나마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노인에 비하면 아직도 모르고 지내는 수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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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비서들 - 상위 1%의 눈먼 돈 좀 털어먹은 멋진 언니들
카밀 페리 지음, 김고명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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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한 세상이 올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할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아야만 하는 젊은 영혼들 그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우리는 모르고있다

그들의 한숨과슬픈 넋두리를 직접 듣지 않고서는 나몰라라 하는 사회 가 되가기 때문에 그만큼 더 힘든생활을 하는 인생들이 가여울 뿐이다

돈 많은 부모 만나 허송세월 하며 지내는 칠푼이들도 있지만 그에 반대되는 아무것도 보탬이 안되는 오히려 짐이 되는 부모만나 고생하는 이들도 허다하다

이런 현실을 불합리하다고 보지않고 당당히 맞서는 젊지않은 서른살 티나 폰타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뉴욕대 영문과 졸업 학자금대출로 갚을 돈 2만달러,낡고 어두운 거기에 오래된 아파트에서 쥐가 돌아다니고 비만오면 물이새는 열악한 곳에서 산다

연줄이라기보다는 아는 사람 덕에 억만 장자 미디어 재벌 의 비서로 일하고있다
남자 친구는없고 친한 친구도 없고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 하지 않는 일상적 삶을 살고있는(주관적인 입장으로 봐서)
그녀의 삶에 어느날 들어온 회삿돈 1만 9천여달러로 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행복하지 않은 현실과 돈이라는 유혹의 갈림길에서 선택한 순간의 실수가 커다란 나비효과의 부메랑으로 그녀에게 다가오면서 만나는 동료 비서들

그녀들과만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속에서 처음생각과는 다르게 벌어지는 일들 이 점점더 꼬이게 되는 가운데 남자 친구와의 사랑도 하게 되는데.....

현실에서 부정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좀더 큰 이상주의적 미래로 만드는 티나의 엉뚱발랄 한 말투에 번역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흥미 만점 이야기다
영화로 만들어도 손상없어 젊은이들이 공감 하면서 읽어봐도 좋을것 같다
꽉 막힌 가슴을 조금은 뚫어 주는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불행한 삶과 부조리한 현실을 이겨내면 언젠 가는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비록 그 과정이 힘들고 어려워도 이겨냈을때의 성취감은 더 없이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값진 소설임을 말하고싶다


어쩌면 내가 세상에 바라는 변화가 바로 나를 통해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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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속의 편지가 바다를 떠돌아 파도에 휩쓸려 발견되는 경우는 해외토픽이나 인터넷에서 많이 접해 봤던 흔한 이야기다
그 흔한이야기의 시작이 여기에도 있다
일본에서 태평양을 지나 캐나다의 작은섬에 도착한 작은 봉지 안에는 일기책,편지묶음,오래된 시계,헬로키티 도시락등이 들어있다
이것을 발견한 루스 라는 여성과 내용물의 주인공인 나오라는 소녀가 시간과공간을 바꾸어가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 시간속에서 소녀의 짧고도 긴 인생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알수있다
같은 시간속에서 똑 같은 희노애락을 원하는 소녀와 그 소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루스 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한다
인간이 왜 살아야 하는 깨달음을 백사세 증조할머니의 죽음에서 보는 소녀
살기위해 정의를 버리지 않고 꿋꿋이 자신을 지키는 삼촌의 죽음
자신의 정의를 위해 가족의 생계와 바꾼 아버지
이런 가족들의 도움으로 소녀는 사회의 부조리로부터 삶을 다시 살아갈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비구니이자 백 사세의 할머니 에게는 생이라는 슈퍼파워를 아버지와 삼촌에게는 정의라는 삶의 이정표를 얻으면서 오해와 불신을 풀며 새로운 인생을 설계한다
루스라는 여성이 소녀의 일기를 읽으며 그녀의 가족을 돕기위해 벌이는 많은 일들 또한 소녀의 삶에 또 다른 영향을 끼친다
같은 시간속에 살며 과거와현재에 함께 존재할 이야기속에서 도겐선사,프루스트,슈뢰딩거,등이 등장하고 양자역학,도 가 나오는 다양한 분야 의 이야기다
사람과사람은 마법처럼 때로는 선과악을 주고받으면서 실타래 처럼 얽혀 있음을 알수있다
그 실타래를 어떻게 푸느냐는 결국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지 않을까,약간의 행운과 함께
그 행운을 도와주는 수 많은 사람과 같이 가야만 한다는 깨달음을 소녀 에게서 배울수 있었다



시간이 그저 날아가는것이라고 생각해서는안된다.˝날아가는 것˝이 시간의 유일한 작용이라고 이해해서는안 된다. 시간이 그저 날아갈 뿐인 것이라면 우리와 시간 사이에는 간극이 있게 될 것이다.
시간이 오직 지나가는 것이라고만 이해한다면 우리는 유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말하자면 온세상의 모든 존재는 시간속의 순간으로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동시에 그들은개개의 순간으로서 존재한다.
모든 순간이 유시이므로그것들은 자신의 유시이다
도겐선사,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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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더 편한 사람들의 사랑법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빨리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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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은 하루 (윈터에디션)
구작가 글.그림 / 예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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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책을 읽던 모든것이 그분과 연결되어 생각 하게 된다
토끼 그림과 함께 읽게된 작가의 현실에 그저 안타까운 마음 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어 미안할 뿐이다
귀가 안들리고 눈도 점점 안보이는 상태에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하고 싶은일을 하나하나 해보는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멀쩡한 눈과귀를 갖고도 제대로된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차라리 눈과귀 가 정상이 아니라면 동정이라도 하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슬픈 현실에 자괴감이 든다
현실은 점점 커다랗게 가슴을 옥죄어 오는데 그저 웃으며 돌아다닌다는 말에 헛웃음만 나오면서 그분께 꼭 읽어보라고 전해 주고싶다 구 작가의 삶 에대한 열망을 닮지는 못 하더라도 이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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