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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 - 알츠하이머는 노화나 유전이 아니라 생활습관 병이다!
딘 세르자이.아예샤 세르자이 지음, 유진규 옮김 / 부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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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은 정규운동은 하지 않지만 몸을 자주 움직이는 사람보다 훨씬 치매에 취약하다. 몸과 뇌가 원하는 것은 짧지만 자주 몸을 움직여 주는 생활이다. ˝- 하루종일 앉아있다 헬스클럽 가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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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걸린 마음 - 우울증에 대한 참신하고 혁명적인 접근
에드워드 불모어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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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주장은 면역계의 오작동 혹은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염증에 대한 치료가 항우울제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냥 문장으로 쓰면 그냥 그런가보다 할 텐데 정작 이 책을 흥미롭게 하는것은 정신의학계와 항우울증 제약업계의 일단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력 중에 글락스 어쩌고 하는 회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이런 경력이 이 책을 다채롭게 하는 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흥미로운 것은 내부자가 까발리는 업계의 뒷모습 같은 것 아닐까. 프로작의 발견과정과 제약업계의 생리 같은 것을 엿볼수 있다는게 흥미롭다. 또 다른 장점은 저자가 면역계의 생리를 알기쉽게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진짜 대가는 알기쉽게 말하는 사람이라고, 정신의학의 흐름도 일별할 수 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입문용으로 적당할 듯. 저자의 주장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책의 후반부부터 약간 지루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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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치료하기 - 의학 박사 미할젠의
안드레아스 미할젠.페트라 토어브리츠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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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건강 프로그램을 보는 느낌이다. 읽고 나면 들은 풍월은 확실히 늘어날 것이다. 신기한 것은 가장 이성적이고 논리적일 것 같은 독일에 "자연치유"라는 것이 메인스트림 의학내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내부에서 차별, 멸시는 분명 존재하는 것 같다. 하지만 주류의학내에서도 충분히 지분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이런 책을 쓰는 걸 보면 분명한 자기자리는 있는 것 아닐까? 읽기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고 편한 마음으로 뒤적거릴 수 있다.   


기억할 만한 팁:  몸은 항상 전체로본다. 때문에 특정부위의 통증만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래서 체하면 손을 따는 것이다.  

 얼마를 먹을지도 중요하지만 식사의 리듬도 중요하다. 간식을 먹지말고 14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해라.(티벳 스님들이 오후 불식을 하는 이유) 

건강하다는 것은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는 것이 건강한 것이다. 

독도 잘 쓰면 약이다. 반면 과도한 약은 독이다.  


- 한 가지 문제점은 경험상 무엇이 건강에 좋다 라는 것이 한시적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아침에 마신다는 커피만 해도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논쟁이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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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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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 블루오션 중에 하나가 명상과 심리치료 쪽이 아닌가 한다.(지금 이 책은 20쇄가 넘어간다. 비슷한 종류인 마이클 싱어의 책은 10쇄를 넘긴다.) 배배 꼬인 인간들이 많아서 그런지-나도 그 중에 한 명이지만- 몰라도 문명이 발달할 수록 먹고 사는 문제는 대충 해결한 사람들의 자의식은 강화될 것이고 사람들은 무거운 자의식 때문에 뒤뚱거리며 이 쪽 분야에 쏠릴 것이다. 음 근데 내가 지금 자의식이라고 했나?  영어로는 에고라고 하는데 자의식이 뭐지? 이 용어 자체가 왠지 물먹은 스펀지처럼 추상적이고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이 책의 느낌이 꼭 그렇다. 형상이니 에고니 의식이니 빛이니 하는 용어들은 읽다가 감질나게 마련이다. 때문에 쉬운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독파한다는 게 발목에 추를 단 것 마냥 더디게 느껴지는 것이다. 아마도 중3 때 크리슈나무르티의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읽었는데- 물론 다 읽지는 못했다- 꼭 그 때 그 느낌이었다. 이 쪽 방면의 흐름은 면면히 이어지는 구나 싶은데 최근에는 불교나 인도의 명상을 접한 서구인이 늘어서 그런지 관련한 서적들의 양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게다가 요즘은 뇌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불교의 무아나 명상을 뇌과학과 연결시키는 것도 하나의 장르로 추릴 수 있을 것 같다.(붓다 브레인,불교는 왜 진실인가 기타 크리스 나이바우어의 책 등등) 요런 책들을 이합집산 식으로 읽다 보면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몇가지 추려 보자. 

 

- 당신은 당신이 아니다:  한번 아무생각 하지 말고 10분동안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있어보라. 곧 그게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의 생각을 당신은 통제할 수 없다.  머릿속으로 이어지는 강박적인 생각, 그걸 에고라고 정의한다. 그 에고는 호오나 경험, 기억, 감정 등으로 구성되는데 믿거나 말거나 그건 당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나는 누구라는 말인가? 그런 에고를 당신이 관찰할 수 있다면 그 관찰자가 당신이다. 여기에는 알아차림이나 현전이라는 핵심 컨셉이 있다. 당신이  당신의 에고를 계속 알아차림하며 "현전"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의식이고 그것이 당신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불교의 명상 원리를 응용하는 정신치료 기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불교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평정심인데 이렇게 계속 "관찰자"의 위치를 유지한다면 정신적 평정을 유지하며 외부적인 충격에 대응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여기까지는 굳이 종교적인 차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인데, 여기서 저자는 한 발 더 나간다. 우리는 보통 물질이 의식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과학이 발달할 수록 신과 영혼은 뇌의 떨림이 만들어는 환영이라고 보는 관점에 기울어지지 않는가. 하지만 저자는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의식이라고 한다. 즉 그 의식이 우리의 본질이고 "형상"은 일종의 껍데기 라는 것이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이름을 빌려 자신의 이름을 에크하르트 톨레라고 지었다는데 기독교 신비주의 적인 느낌이 든다. 하나의 의식이 형상을 만들어내고 우리 각자는 그 의식의 파편들이고 우리의 본질은 의식 그 자체라는 것이다. 우리는 잠을 잘 때 우리의 근원인 의식으로 되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비슷한 모델은 뇌과학자인 크리스 나이바우어의 책에도 나온다.  결국 이 책은 에고라는 것이 무엇인지와 에고와 대응되는 의식에 대해 책 한권을 쓴 것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현전"해서 에고로부터 해탈할 것인가? (영어로는 리버레이션이다. 이게 훨씬 느낌이 좋지 않은가. 해탈하면 왠지 바가지가 생각난다) 사실 그것은 하나의 상태일 것이기 때문에 현전에 대한 정의부터 <물먹은 스펀지다>. 현전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내부의 몸 감각에 집중하기 등의 방법을 쓰고 있다. -이건 고엔카가 쓰는 위빠사나 수행법이다- 내가 발견한 단어는 "무판단, 무저항, 무집착"이다. 읽기가 용이하지는 않지만 비추하고 싶지는 않다. "부처는 똥막대기다" 같은 선문답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저자의 중언부언(?)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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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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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을 때는 솔깃했는데 두 번째 읽으니까 <스타워즈:제국의 역습>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루크 스카이워커가 요다에게 가르침을 전수받다 외치는 장면 ˝너무 억지입니다!˝ (하긴 그 말 들은 요다는 추락한 엑스 윙을 염력으로 공중에 띄우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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