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연애문제가 미국 CNN에서도 다루며 케이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아니 젊은 남녀가 연애를 하는데 도대체 팬들이 뭔데 끼어들고 그러지 같은 생각이 들잖아? 아마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을 할 텐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스파의 노래를 돈을 지불하고 사거나 듣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봐. 요즘은 모든 노래를 유튜브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까.


잘 생각해 보면 에스파는 4명, 이 네 명의 소녀들이 전부 차도 사고, 옷도 사고, 집도 사고 더 나아가 그들의 프로듀서들과 소속사까지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주는 사람들은 특정 팬층이지. 에스엠은 팬덤문화로 인해 거대주식이 부풀어 오르거든. 단지 노래만 팬들이 사는 게 아니라. 에스파의 모든 공연을 관람하며(전 세계 어디를 가던지) 에스파의 굿즈, 에스파의 활동에 들어가는 모든 소비를 하는 거지. 또 에스파는 날을 정해서 팬들과 채팅을 하는데 유료야.


아무튼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아. 팬덤문화가 에스파와 에스파 소속사에 달린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건물을 부풀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는 거지.


또, 유료채팅을 할 때에는 나의 사랑은 너희들 이야, 같은 분위기로 하는 거지. 마치 너희들의 연인은 우리다, 같은 느낌 말이야. 이런 문화를 모르면 남녀가 사귀는데 도대체 팬들이 왜 간섭이야?라고 할 수 있지. 그러나 팬들의 입장이 되면 그건 말이 달라지는 거지. 그리고 멤버들은 자신의 생각을 제외하고 집 밖을 나와서 하는 모든 말과 행동, 그리고 팬들과 만나는 채팅에서는 훈련과 교육을 받아서 하게 되는 거야.


멤버들의 생각보다는 소속사의 비즈니스가 위주가 되는 언행을 하는 거지. 그래서 팬덤 문화를 타깃으로 활동을 하는 가수나 회사는 그 점을 감수해야 해.


팬덤 문화가 아니고 불특정 일반 대중을 상대로 활동을 하는 가수가 대표적으로 뉴진스야. 아마 하이브 소속 가수들은 대체로 그렇게 할 텐데, 그렇게 자기 활동을 하는데 팬들이 생기는 스타일인 거지. 임영웅도 아마 그럴 거야. 임영웅이 노래를 불렀는데 임영웅 중심으로 팬들이 생겨나서 팬덤 문화가 자발적으로 생성된 거지.


아주 소규모지만 블랙홀도 그렇잖아. 코로나 시기에 공연은 50명 미만인가, 그렇게 했을 때 전국의 블랙홀 팬들이 공연장을 다 만들어 놓고 블랙홀을 초대해서 노래만 부르게 했거든. 블랙홀 팬들은 전부 나이도 있고 다들 자영업이나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블랙홀이 돈을 들이지 않고 그저 와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팬들이 전부 준비를 하는 거야.


카리나의 팬들이라고 해서 카리나가 애인이 생긴 걸 나무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질투는 나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결혼을 하면 질투 나잖아. 김연아 결혼을 했을 때, 김태희를 비가 데리고 갔을 때, 이영애가 결혼했을 때, 심은하가 결혼했을 때 아마 한 번쯤 에이 진짜 같은 마음이 있었을 거야. 카리나의 팬들은 아마도 카리나의 대응 방식이 마음에 안 들었을 거야. 그것 역시 소속사에서 시킨 거였을 거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이런 이유로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되었다. 팬들에게 어쩌구 하는 소식을 전했잖아. 이 방식이 팬덤문화를 이끄는 팬들은 마음에 들지 않았을 거야. 이렇게 대외적으로 누구나 다 알게 소식을 전하는 게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를 통하거나 공연에서 팬들에게 먼저 그 소식을 전했어야 하겠지. 왜냐하면 그동안 계속 멤버들은 팬들에게 너희가 우리의 사랑이야, 같은 분위기를 계속 끌어왔기 때문이야.


팬들 중에는 에스파에게 모든 걸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거든. 게다가 에스파에는 닝닝이 있어서 중국팬들의 엄청난 물량공세를 받은 건 무시해서는 안 되는 거지. 팬덤문화로 활동을 하는 가수와 소속사는 그 팬들을 가장 1순위로 생각을 해야 하는 거야. 팬입장에서 일반 대중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 기분은 별로일 거야.


여기서 카리나가 잘못한 것일까?

팬덤문화가 잘못된 것일까?


둘 다 잘못은 없다고 생각해. 물론 방식에 의한 잘못은 있지만 원천적인 잘못 말이야. 가장 잘못한 곳은 바로 소속사야. 회사에서 대처를 잘해줘야지. 그러라고 대형 기획사가 있는 건데. 대부분 가수들은 팬들을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나는 생각해. 그러나 회사는 가수, 팬들이 전부 비즈니스 관계야. 그러니까 계약기간 동안 많이 뽑아야겠지.


블핑의 지수와 안보현이 사귈 때와 너무 다르잖아. 지수와 안보현이 사귄다고 했을 때는 누구 하나 반기를 든 사람이 없었잖아. 질투는 누군가 나겠지. 하지만 모두가 와 축하해 같은 분위기였잖아. 같은 아이돌이라고 전부 카리나의 경우처럼 대하지는 않아. 그러니까 CNN이라는 미국의 엄청난 언론이 저렇게 기사를 낸다고 해서 휩쓸릴 건 없다고 생각해.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404511943?OutUrl=naver <= CNN, 카리나 결별 보도…“팬들 반발 부른 관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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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나왔을 때 홍보를 두아립이 주인공처럼 나온 데서 호다닥 가서 봤는데 5분 나오데. 두아립하고 엘튼 존하고 같이 부른 노래 콜드 하트 너무 좋지. 엘튼 존 노래에 두아 립이 선배님 저 좀 껴 주세요, 같은 분위기로 부른 노랜데 너무 중독적이었다.

두아립하면 한국 공연이나, 블랙 핑크와 같이 노래 부르고, 로제와 이브셍로랑 무대 같이 서면서 우리나라와도 이래저래 친숙하게 되었다. 나혼산에서 기안이 뭐? 두아 리파? 그건 무슨 조직이름이야?라고 해서 큭큭큭 재미 었었다.

두아립하면 한국공연과 일본공연의 비교 영상이 재미있다. 한국사람들 마치 한국말처럼 두아립의 노래를 떼창 하지만 일본사람들은 조용해서 그게 마치 국뽕영상처럼 돌고 있다. 외국 가수들은 언어가 다른 아시아 나라에서 떼창을 하면 신기할 거야. 일본도 떼창을 오래전부터 했지만 영어나 프랑스어나 좀 그렇지.

게다가 일본은 70년대부터 세계에서 잘 나가는 가수들이나 일본 공연을 왔었으니까 그런 전통? 같은 것들 때문에 대형슈퍼스타가 아니면 노래를 다 따라 부르지 못할 수 있지, 언어가 다르니까.

에미넴도 한국 공연 오기 전에 매니저에게 욕을 하면서 아시아 투어는 잡지 말라고 했거든, 한국 공연 오기 전에 일본 공연이었는데 호응이 좀 그랬던 거지. 근데 한국에서 난리가 난 거야. 발음도 안 되는데 으엥으엥 하면서도 고고 하면서 다 따라 부르니까 에미넴이 한국 빡킨 미쳤어 대단해.

크리스토퍼 그랬지 앤 마리는 그저 한국 공연이 즐겁지. 2002는 에드 시런이 만들어서 줬는데 그때 그러데, 에드 시런 정말 짜증 난다고 ㅋㅋ 노래를 쉽게 뚝딱 만드는데 너무 좋아서 질투 난다고. 아무튼 한국 공연에서 사람들이 야! 외국스타들아 너네는 몸만 와, 노래를 우리가 부를게 같은 분위기니까 엔 마리 막 울고.

자칫 거짓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음캠 30주년인가 그때 영국 BBC 스튜디오에서 생방 했거든. 그때가 거기 시간으로 오전 6시인가? 그 시간에 앤 마리 배캠 축하한다고 달려가서 축하공연했잖아.

스타들도 호응 없다고 짜증 내지 말고 똑같이 해야지. 조용필 형님 공연을 봐라. 마이크 관객에게 넘기는 일 없다. 게스트 없다. 한 시간이면 한 시간, 두 시간이면 두 시간 혼자서 묵묵히 지치는 기색 없이 노래를 부르잖아. 이게 바로 스타의 모습이지.

그래서 영화는 어떻냐면 오락영화로 재미있다. 통통한 브라이스도 예쁘고 액션도 멋졌다. 본지 좀 되어서 자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재미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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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등장에 아니 이런 하며 놀랐다가 대파를 집어던지는 장면에서 영화가 앞일을 알고 있었나 하는 생각에 요즘에 보기에 정말 딱인 영화가 목스박이 아닌가 싶다.

재미도 있어서, 나 개인적으로는 닭강정보다 열 배, 스무 배는 웃겼다. 박수무당이 빙의 될 때 나타나는 죽은 꼬마 아이 귀신은 연기도 너무 잘해. 오빠야 하믄스 그걸 그렇게 잘 하네.

처음 볼 때에는 떨어지는 퀄리티 때문에 뭐야? 했는데 목사가 되어서, 스님이 되어서 그 안에서 소소하게 빌럼들을 제압하는 장면이 코믹하면서 재미있었다.

요즘에 보면 더 재미있는 이유가 목사와 스님이 된 건달과 신이 들려 박수무당이 된 형사가 힘을 합쳐 아주 악독한 빌런을 때려잡는 이야기니까 뭔가 총선 시기에 맞물려 힘없는 여당들이 힘을 합쳐 정권에 대항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고.

아무튼 대파 집어던지는 장면에서 뭐야 큭큭큭 미래를 예측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도 대통합을 하고, 귀신과 인간도 서로 돕고, 건달과 형사도 화합을 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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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가운데 있는 완벽한 부유한 마을에서 매일 파티를 즐기며 낮에는 수영을 하고 완벽한 남편 잭을 둔 앨리스.

키스와 함께 잭을 회사에 보내고 나면 동네 친구들과 함께 우아한 발레를 배우고, 콧노래를 부르며 집 안 청소하고, 백화점을 쇼핑하고 밤이 오면 잭과 함께 잘나가는 친구 부부들과 파티를 즐긴다.

완전한 생활을 하던 앨리스는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틈 사이로 균열이 생긴다. 도대체 뭐가 이상한 걸까.

앨리스는 이 기묘함을 발산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완전함에 압도 당하고, 잭에게도 말해보지만 잭은 그저 피곤해서 그런 거라며 의사에게 데리고 간다.

이 불온한 기시감 같은 뒤틀림의 감지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영화는 궁금함을 잔뜩 가지게 만든다. 완벽한 삶을 공유하는 마을의 모습은 ‘완다비전’의 마을의 모습을 보는 것 같고, 이 알 수 없고 벽 너머의 두려움과 공포를 지닌 미스터리 스릴러는 ‘비바리움’을 보는 것 같다.

플로랜스 퓨, 헤리 스타일스, 올리비아 와일드, 젬마 찬 등 잘나가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퓨는 달릴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다. 그 당찬 뭔가가 화면 밖으로 막 나와.

지금 두 사람이 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감독인 올리비아 와일드와 헤리 스타일스가 저 때까지만 해도 연인이었다. 올리비아가 열 살 정도 누나다. 그리고 이 영화 시사회 같은 거 할 때 올리비아와 플로랜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어서 플로렌스가 참석하지 않았다가, 뭐 그런 일들이 있었다.

영화 안에서 플로랜스 퓨와 헤리 스타일스가 부부로 나오는데 둘이 진짜 사랑하는 부부처럼 막 그러잖아. 거기서 감독인 올리비아가 아이 진짜 하면서 빡쳤을 수도 있지.

이 영화는 끝으로 가면서 힘이 빠졌다.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돈 워리 달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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