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하는 방탄 이야기



우리는 코비드 19 풍선을 하늘에 띄워 저 멀리 날려 보낸다. 결국 수많은 분홍 바이러스는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서로에게 말한다. 그건 어딘가로 떨어지더라도 그곳에 착륙하는 방법을 아니까.


왜냐하면 우리는, 너와 나는 추락은 두려워하지만 착륙은 두렵지 않다는 걸 아니까.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서도 즐겁게 지낼 수 있지. 우리는 즐겁게 춤을 추면서 평화를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된다.


이게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들 때 엘튼 존의 노래를 듣자. 엘튼 존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 그 모든 것을 헤치고 왔잖아. 무엇보다 노래를 들어봐. 엘튼 존은 다이애나 비를 노래했고, 조지 마이클과 노래를 불렀지. 엘튼 존은 벌써 여러 번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이렇게도 멋진 모습으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피아노를 치고 있잖아.


그러니 말뿐인 사람들의 말은 듣지 마, 그리고 행동으로 오늘 밤을 옮기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거야. 너와 내가 춤을 추는데, 평화를 말하는데 누군가의 허락을 전혀 필요 없으니까.


자주색 절망의 끝에 자줏빛 희망이 있다.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키스를 할 수 있는 날이, 친구들끼리 웃으며 놀 수 있는 날이,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 수 있는 날이 곧 온다.


매주 주말 저녁 배캠에서 전주연의 빌보드 탑 10에서 방탄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요즘. 방탄에 죽 빠져보자.


https://youtu.be/AVXvYqP_BKA

요즘 아무튼 화면을 통해서 보는 가장 기분 좋은 영상이 방탄이들의 퍼미션 투 댄스다. 방탄 티브이에 올라온 라이브를 보면 정말 와, 할 정도다. 라이브도 어떻게 이렇게 청량하게 부를 수 있을까. 방탄이들의 이야기는 앞서도 계속했다.


이미 팬들은 다 찾아봤겠지만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보라색 풍선이라든가. 수화를 한다던가. 수화를 수어라고 해야 한다는데 찾아보면 수어라는 말은 수화 언어를 줄여서 그렇게 부르기 때문에 수화라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두 명이 나오는데 입고 있는 옷의 프린트가 호돌이다. 호돌이가 뜻하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뮤직비디오에서 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옆의 여자 꼬마 아이는 이 뮤직비디오 감독의 아이인가? 그렇다.


또 고등학생들이 나오는데 여고생들 중에 오른쪽에 있는 학생은 빅히트 소속으로 이번에 가수로 나온다고 한다. 이전의 어떤 뮤직비디오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궁금하면 찾아보기 바람.


라이브 영상 말고 뮤직비디오를 보면 초반에 핫케이크를 들고 나오는 여성이 보인다. 이 뮤직비디오가 세계에 선보였을 때 아미들을 비롯해서 도대체 방탄이들의 뮤비에 나오는 저 춤추는 여자는 누구지? 하며 궁금해했다.


그 여성은 오래전 스타 도전 골든벨에서 아주 귀여운 얼굴로 나온 꼬꼬마 아이 리아였다. 어느새 훌쩍 커서 방탄이들의 뮤직비디오에도 나오게 되었다. 리아는 영상 제작 같은 일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그런 일?


가장 재미있는 건 노래가 끝나고 마지막에 빅히트 회사 사람들이 전부 나와서 춤을 추는데 저 화살표가 방시혁이다. 17일에 일본에서는 방탄이들이 라이브가 있었고 방송사들이 속보로 그 방송을 내보냈다고 한다. 라이브를 들어보자. 정말 기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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