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의 토시는 상상이상으로 순진하고 순수한 사람이었다. 이랬던 비주얼에서 머리를 자르고 화장이 옅어지고 결국에는 일반인 같은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던 토시는 아트 오브 라이프, 앨범 발매 당시 요시키에게 영어 발음이 구리다며 계속 영어 발음을 강요받고 어떤 면에서 그저 하나의 악기로 밖에 취급받았다 .

 

토시는 자신은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 같은 고뇌에 빠진다. 하지만 요시키가 부탁을 하거나 시키면 다 했던 토시는 그만 그 고뇌의 시기에 여자에게 빠지고 만다. 여자는 모두가 잘 아는 사이비 종교의 일원으로 토시를 쥐었다 흔들었다 하며 엑스를 악마의 밴드라고 주입을 시키고 거기서 탈퇴하기를 강요하고 벌어놓은 돈을 종교집단에게 다 갖다 바치게 한다

 

이 시기는 요시키의 불같은 성격이 극에 달해있었던 시기라 누구도 건드릴 수 없었는데 딱 한 사람 바로 히데가 그런 요시키와 멤버들의 가교 역할을 했다. 토시가 이렇게 된 사연을 말하자면 시간을 돌려돌려 엑스제팬이 엑스였을 시기, 인디밴드였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엑스는 한국인도 많이 좋아했던 비주얼록 밴드로 일본에서 최고의 음악을 하는 록밴드는 아니지만 액스의 활동은 영화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밴드의 멤버 하나하나가 전부 독특하고 사연이 많고 멤버 하나가 하나가 모여 밴드의 시너지가 폭발을 하는 밴드였다

 

엑스는 이미 인디에서는 유명한 밴드였다. 넘사벽이었다. 하지만 엑스는 고민이 있었다. 이 메탈이라는 장벽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인디에서는 스타였지만 버는 돈은 너무 적고 지출은 더 컸다. 각종 액세서리와 의상 때문에 지출이 심했다. 전기가 끊기고 물건도 훔치며 겨우 살아간다. 여기서 엑스는 현실과 타협을 하느냐, 록의 자존심을 지키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었는데 엑스는 현실과 타협을 하기로 한다

 

그러면서 금기시되는 티브이 출연을 하게 된다. 요시키는 이런 비주얼로 일반들과 육상 시합을 하기도 하고 초밥집에서 오르가슴 라이브를 한다. 유튜브에 있다. 무명일 때 엑스는 처절하게 엑스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초밥집 사장님의 표정도 으

 

요시키와 베이시스트 타이지는 일본에 온 키스의 공연을 보고 그만 빠져들어버려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 요시키는 리더였고 드러머였으며 건반을 맡았고 대부분의 노래를 만들었다. 타이지는 베이스뿐만 아니라 기타도 끝장나게 쳤다. 하지만 타이지는 편곡에 굉장한 재능이 있었다. 타이지도 요시키만큼 성격이 불같고 개 같아서 후에 요시키와 대립을 하며 찢어지게 된다

 

기타리스트 히데는 요코스카 사벨 타이거의 해체 이후 미용사의 길을 걸으려고 하는데 요시키가 와서 간곡한 설득으로 엑스에 들어가게 된다. 기타 실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히데는 독창성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흡수해버린다. 엑스의 인격자라고 불렸다. 골 때리는 멤버들 사이에서 정리를 해주며 엑스의 생명을 연장시켜준 장본인이다. 히데는 엑스의 얼굴이었다

 

파타의 이야기 부터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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