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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너머의 연인 - 제126회 나오키상 수상작
유이카와 게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사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연인이란 보통의 경우 사랑하는 남과 여 사이를 말한다. 친구같은 연인, 연인같은 친구? 남과 여가 사랑을 하면 종착역은 결혼일까? 가끔 생각해 보지만 결혼은 시작에 불과하다. 한번의 연애, 한번의 결혼을 꿈꾸는 이가 요즘 시대는 없을 것이다. 루리코와 모에는 전형적인 두가지 여성상인것 같다. 그냥 포기하고 양보하고 기대지 않는 자립적인 삶을 사는 여자와 나의 무기는 미모라 생각하고 밀어 붙이는 삶

나오키상 수상작가의 책이라 읽었던 적이 많았다. 이 작품은 이달에 두번째 읽는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나오키상 수상작 두권의 특징은 19금 내용이 많다. 난 어쩜 약간의 결백증 비슷한 등상이 있나보다. 중학교 때 읽은 책들이 너무 많았다. 그 중 당시 테스를 읽고 쇼크 먹은 후 론 남여가 어쩌구 옷을 벗는다. 비슷한 것만 나오면 선생님 몰래 하이틴 로멘스 읽는 죄책감 같은게 드는 난 40대 맞나? 싶을 때가 있다. 요것도 몇권 읽으니 그저 흐름에 불가하다 다가온다. 내가 장르소설을 읽으며 별 잔인한 느낌없이 그저 줄거리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며 몇몇은 집어 어떻게 가냐고, 잠은 어찌 자냐고? 그게 뭐? 라는 내 자신을 보며 역시 사람은 길들여 지는 구나 많이 읽으니 별 느낌이 없어 지는 구나 싶었다.
루리코와 모에는 너무 다른듯 하지만 어쩌면 닮은 꼴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선택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찔끔한건 그들의 선택이 쉽지는 않지만 존경하고 싶고 용기에 감탄햇기 때문이지 싶다.

역사란 현재 알수 없는 것이고, 후손들만이 말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역사 또한 현재는 알지 못하고 노년이 되어야 조금은 냉정하게 돌아 볼수 있지 않을까?

현재 내 삶이 그닥 똑똑해 보이는 삶은 아니지 싶다.
아주 자끔은 가게는 알바에게 맡기고 난 또다른 알바를 해?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알바월급의 몇배는 더 벌어올수 있으니 그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내가 돈을 목적으로 삶는 영업장을 가지고자 했으면 그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을 지도 모른다. 가끔 아주 가끔 내가 바보 같으니까.

역시 그거네...
난 나쁜 인간인데....잠을 많이 못자니 그 때문에 조울증이 오는 거네...
아...! 맞다.
진단서...보험사에 보험금 청구해야 하는디 2년이 다 되어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