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산장 살인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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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금지!" 라며 띠지에 떡하니 요렇게 적혀 있다.

[이런 반전은 없었다. 절대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이중 삼중의 트릭, 스릴 만점의 심리전!]  이라고 이거 어찌보면 스포 아닐까?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미스터리 치고 스포적는 무식한 독자는 없을 거고 그렇다면 이건 경고를 가장한 스포임.

 

산장에 여러사람을 초대하고 누군가 죽는 이 컨셉 추리소설 몇권만 읽은 사람이면 많이 본 스토리라 생각이 들만 하다. 책 중반부까지 무난하게 늘 가던 길로 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징은 뻔한 이야기를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듯하다. 이건 80% 내 예상대로 였다. 중간 중간 의심했던 부분을 확인 해 나가면 약간의 희열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것 마저도 작가의 계략이라는 생각을 하니 왠지 뒷통수 한대 맞은 기분이 드는건 나만 그런걸까??

 

  

결말 당연히 마지막에 있다. 그러니 결말이지 크게 앗 한건 아니지만 중간 중간 예측가능한 복선이 있다. 단지 그 복선을 읽을 당시는 뭐지? 정도 어떤 사람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넘어갈 수 있을 지도 산장 그리고 가면 정말 제목부터 약간의 스포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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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크릿 - 컬러링북 & 안티 스트레스를 위한 파리 산책 시크릿 컬러링북
조에 드 라스 카스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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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예쁜 파리를 간직하고파 딸과 함께 하나씩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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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 THAAD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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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김진명의 7대 미스터리의 특징은 일단 초반에 누군가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대체로 미스터리는 죽어야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범죄, 스릴러 형식은 조금 빌렸지만 너무 틀을 못 벗어 나는 면이 있는 느낌도 든다. 싸드라는 굵직한 주제를 살인사건과 연계시켜 아주 평범하지만 뭔가 특별한 사람이 되어 가는 한 사람이 여러곳을 휘젓고 다니다 사건을 해결하고 하지만 그 해결은 어떤 거대한 무언가 때문에 머리속 메모리 어딘가에 아니면 가슴 어딘가에 묻어야 하는 결론을 만들어 내는 스타일이다

 

소설 싸드는 소설을 빙자한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대자보 같은 느낌의 글인듯 느껴진다. 중간 중간 흐름에 지나치게 방해 되지 않게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풀어 놨다. 특히 대선후보자들의 이야기들을 보면 작가의 주관적인 이야기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무지 많은 내용들이었다. 내가 평소 존경하고 그분의 저서는 다 사서 보는 몇몇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심하게 공감했다. 안타깝고 안스러운 이야기도 많았다.

 

책의 내용으로 봐서는 김진명은 참 건방지거나 무지하거나 어쩌면 대범한 아니 겁이 없는 사람인가 싶다. 소설적 부분만 빼면 모두 실명으로 거론 되기 때문에 국정원등에서 뭔 짓을 할줄 알고 이런 글을 자신있게 쓰나 싶기도 하다. 솔직히 책이 너무 많이 팔려 소문이 나면 곤란해 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내가 제일 걱정하는 건 3권 까지 읽고 5권까지 사모은 고구려의 완간을 못하면 안되니 말이다. 고구려 집필중에 이것 저것 개정하고 급하게 싸드도 다른 책도 쓰시는 게 난 싫지만 아마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우리는 감히 못하는 말을 어떤 형식으로 든 해야만 하는 글쟁이의 의무감일까?

 

싸드 이책 또한 국수 말아 먹듯 후루룩 해치운 책이다. 아깝다 좀더 숙성시켜 읽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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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수호자 바스탄 3부작 1
돌로레스 레돈도 지음, 남진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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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번째 읽은 스페인 소설이다. 아주 잔잔하고 힐링되는 소설을 읽고 바로 이 책을 잡았다. 나름 스페인소설을 읽어 봤으니 적응이 쉽겠지 했는데 적응을 떠나서 무척 다른 느낌의 글들이었다. 작가의 약력은 나랑 많이 비슷한듯 한데 마음이 조금 묘했다. 이런 형식이 어쩌면 넬레노이 하우스랑 비슷하나 하다가도 사형집행관의 딸 느낌을 받았지만 그 또한 초반에 느낌 뿐 그보다 훨 강열하다.


장르소설이니 당연히 살인, 시체, 폭행 이런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게 범죄 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적응되지 못하는 건 역시 청소년이나 아동 등 너무나 힘없고 어린 천사같은 아이들을 희생하는 것이다. 화장을 하고 마약을 하고 술을 마시고 매춘을 했다고 다 악마는 아니다. 단지, 너무 어리고 제대로 이끌어 주는 이가 없어서 나쁜 방향으로 빠지는 경우가 더 많다. 청소년기에 한번쯤 반항도 하고 저항도 하는게 사춘기의 특권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글을 읽고 있던 날 세월호에서 소녀가 발견 되었다. 봄에 소풍간 아이가 가을 생일날 형체도 알아 볼 수 없는 시신으로 돌아 왔다. 그 소녀도 아이노아도 어른들 말을 너무 잘 들었던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의 일방적인 유도리 없는 통행시간에 희생된건가? 어른들 말 잘듣고 규칙과 단체를 따라야 하는 것, 어쩌면 그런것 보다 본능이 먼저 일 수 도 있지만 둘다 결과가 좋지 않으니 어떤게 정답인지 알수가 없다. 일단 모두 어른들의 잘못 이란것 말고는 답이 없다.

 넬레노이 하우스의 피아 형사는 남자 형사와 파트너로 활동 하지만 여긴 형사팀을 이끄는 여반장의 시선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출판사의 심하게 친절한 메모같은 지도와 가계도 덕에 나의 이름 못외우는 컴프렉스 같은 결점도 많이 보안되는 독서였다. 이 책의 표지를 본 지인이 여자의 손이 너무 애처러워 그저 잡아 주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보니 손이 너무 약하고 핏빛도 거의 없는 하얀 손이다.


내가 가장 가고 싶은 세곳중 한곳인 산티아고의 순례길이 나오니 더욱 지도를 상상하며 자세히 보게 되었다. 십자의 이야기도 무지 인상적이고 아마 내가 산티아고를 가게 되면 이 아이들이 떠 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난 가끔 현실과 이야기를 혼돈하는 경우도 있다. 분명 산티아고에서는 이 아이들이 불쌍해 어제 티비 뉴스에서 세월호에서 나온 아이 부모를 보며 눈물 찔끔 하다 책속의 장래식에서 또 찔끔한 그 감정이 되 살아 나지 싶다.

 

바스탄 3부작의 1부 보이지 않는 수호자를 읽고 나니 2부 뼈의 유산, 3부 폭풍에 바치는 공양이 무지 궁금하다. 시리즈를 기다리는 재미가 쫀득하긴 하지만 그래도 빨리 번역 출간해주길 기대한다. 이젠 기다리는 시리즈가 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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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체를 묻어라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김연우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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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여사님은 믿고 읽는 작가입니다. 이번에도 표지가 너무 이쁘네요. 제 시체는 제가 묻기는 좀 힘들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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