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블루 워터파이어 연대기 1
제니퍼 도넬리 지음, 이은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블루컬러를 좋아 한다. 그 중에서도 아쿠아 블루 아주 청량하고 신비한 빛의 블루 그리고 바다를 무지 동경한다. 하지만 수영은 못하고 바다생물을 흡입하는 것은 좋아한다. 그 바다 속은 잘 모르지만 가끔 신비한 바다 영상을 보면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예전에 읽근 인어공주나 사라진 아틀란티스를 생각하기도 했다.


딥 블루를 만나지 않으려 했는데 시리즈는 완결전에 읽으면 내 생격이 더 나빠질듯하니 일단 완간되면 읽고 싶었지만 신데렐라를 약간의 에스에프로 만든 신더를 읽고 느낀 전율을 잊을 수 없어 강하고 멋진 인어들을 만나고 싶어 결국 딥 블루를 만나고 말았다. 딥 딥 딥 아주 깊은곳에 사는 인어들의 나라를 이 책에서는 너무도 자세하게 잘 설명해 뒀다. 바다속에 있는 어떤 것들 예를 들자면 소라들을 엠피쓰리 정도로 분신시키고 가리비껍데기로 침대를 만들고 말미잘로 침대 시트를 만드는 상상만으로도 마구 영상이 펼쳐지는 이야기들 시에스타에서 세라피나의 얼굴이 올리브색이라는 것에 깨는 느낌이라 했지만 아주 부드럽고 연한 올리브가 아닐까 상상해 본다. 특히 이 책속의 표현들과 언어들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표현들이다. 우리나라 정서 어느 나라 정서가 아닌 바닷속 인어나라만의 정서인 것이다. "무슨 일이 있니? 얼굴빛이 상어 배처럼 하얗구나. 어디 아프니?" 이건 올리브색이 상어 뱃가죽 색으로 하얗게 보인다는 말인데 우린 흔히 백지장 같다고 하는 표현이지 싶다. 여기선 새로운 세상이니 새로운 언어들과 새로운 정서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1권에서 좀 부자연 스러웠다면 2권 3권 읽으면서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타라덩컨이 어린이용 환타지라면 딥 블루 그러니까 워터파이어 연대기는 청소년과 나 같은 성인용 환타지인것 같다. 둘다 환타지 소설의 특이한 용어들을 설명한 용어사전이 따로 있다. 난 물론 절대 몰랐다가 책을 다 읽고 알았다는건 그닥 억울하지는 않지만 읽는이에 따라서는 이 용어사전을 먼저 보던지 아니면 읽으면서 가끔 펼쳐 보면 도움이 될듯하다.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운명적인 일들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한가지 다행인건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서 물거품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인간이 여기선 무지 사악하게 표현되긴 하지만 착한 인간도 많단다...요것도 시리즈임 난 또 기다림을 시작해야 하는 운명인듯 박스트롤도 기다리다 잊어 가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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