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자 - 속삭이는 자 두 번째 이야기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도나토 카리시의 책들은 내가 흥미있게 읽고 몽실에 오시는 여러 분들에게 권해서 모두 좋은 반응을 받은 책들이라 이번에도 기대하면 읽었다. 표지에 아이의 사진이 있어서 혹시나 또 아이들이 없어지거나 소아성애자들의 이야기면 어쩌지?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 트렌드 같은 느낌이 뭔가 더 쇼킹하고 더 잔인하고 더 약하고 더 여리고 어린 아이들을 등장시켜야 작품이 인기 있을거라는 착각을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서 미리 겁먹고 읽었다.

 

표지가 마지막의 느낌을 담은 듯한 기분에 끝이 개운하지는 않다. 제발 부모의 어떤 영향이 특히 어두운 면이 자녀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도 불쌍하고 그 부모도 너무 불쌍하다. 책의 내용보다 앨리스의 장래, 미래가 더 걱정된다. 왜 꼭 복수를 2세에게 하는지 그것도 참 나쁘다. 뭐 이책에서 복수가 어쩌고 한다는건 아니고 실비아도 앨리스도 다 묘한 세뇌를 당한것 같은 느낌이다. 역시 자녀 교육은 공감이다. 그 공감은 대화가 아니면 이루어 지기 힘들지 않을까?

 

 

 

책이란 존재는 산 사람들의 세상에 발을 붙일 수 있도록 자신을 붙잡아주는 모래주머니 같은 존재다. 책에는 결말이 있기 때문이다. 해피엔딩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는 이미 그녀가 일상처럼 접하는 사연 속 주인독들은 누릴 수 없는 일종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책은 침묵에서 그녀를 보호해주는 최고의 해독제이기도 하다. 책은  ...................등등 아주 격하게 공감이 갔다. 나 또한 한때 책에 미친적이 있었다. 그 결과물이 북카페로 탄생했는 지도 모르겠다. 밀라의 현제 생활에서 위로가 되어 줄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당연히 딸과 어머니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둠은 먹물처럼 아이에게도 스스히 물들수도 있는 아주 사악한 존재이기 때문에 밀라는 딸을 위해 앨리스를 더 멀리 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이를 혼자 재우는 서양에서는 어릴때 잠자리 들기전에 하는 부모의 한마디와 스킨쉽이 너무 중요할 것 같다. 우리나라 할머니였으면 애기를 떨어진 방에 혼자 재우지 않았을 것인데....... 제발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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