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술사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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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흑백의 방에서 이루어 지는 기담집이 나왔다. 흑백, 안주를 이은 피리술사다. 내가 출간도 되지전에 호들갑을 떨었더니 유나가 사줬다. 요런 책은 줄줄이 서있는 책들을 뒤로 하고 안 읽을 수가 없지 않나.. 나 여지껏 미미 여사님 책은 읽고 간단 리뷰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엔 흔적을 남겨 보련다.

 

 

 

미야베월드 제2막은 표지가 예술이다. 일단 모으고 싶은 욕망을 마구 불러 일으킨다. 여기서 나의 미미컬렉션을 또 올리면 돌 날아 올까봐 참는다.  주머니 가게에서 어떤 주머니를 만들고 어떤 주머니를 파는지가 궁금하다. 집에 있는 주머니 부터 찾아 볼까나?

 

 

이번 피리 술사는 여섯가지의 에피소드로 이루어 져 있다. 두께도 470쪽 가냥 된다. 두껍다. 그래서 너무 좋다. 다음 작품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너무 얇았다면 얼마나 서운했을까?

 

 

 

 

욕심은 화를 부른다. 질투도 욕심이다. 남여간의 질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를 좋아 한다는 것 자체가 욕심일 수 있지만 난 좋아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다미토리연못이 내 주위에는 없다. 얼마나 다행일까? 인간의 욕심으로 물고기도 살수 없을 정도의 연못이 없다.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이제 1장을 읽었다. 예쁜 소녀들의 소곤 소곤 이야기가 눈으로 보는 글이 아닌 귀로 들리는 소리 같다. 오카쓰는 오치카의 목소리가 자장가 같다는 것이 이해가 간다. 조신하게 앉아서 차분하게 조리있게 말하고 듣고....

 

2화 보구 옵니다.... 성질 급해서 다 읽지도 않고 미미여사님의 일드기사 보고 뭔가 끄적 거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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