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나른함 -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줄 수면의 법칙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전경아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늘 나른하게 처지고 어께와 머리가 아프고 명치가 갑갑하고 내 몸이 내것 같지 않고 늘 졸린다. 무기력한 내 생활에 활력을 주고 싶지만 늘 약으로 이렇게 버티다 내 몸이 이상반응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난 늘 잠이 많고 꿈도 많이 꾸는 사람이라 더 피곤하다고 하지만 숙면이란게 뭔지 모르는 삶을 살아왔길래 잠과의 싸움이 늘 늘 힘들었다. 지금도 힘들다. 현재는 하루에 4~5시간 자지만 예전보다 꿈도 많이 안꾸긴 하는데 피곤하다. 그 피곤과 나른함을 벗을 수도 있다 싶어서 본 책이다.  

 

 

 

이 표지의 남성이 딱 내다. 난 시력도 않좋고 근시 난시 뭔시 뭔시 다 있고. 심지어 사시도 있다. 그래서 피곤하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가 되기도 한다. 예전부터 회사에서 엑셀 작업중엔 한쪽 눈을 감는가던가 손가락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자세를 많이 취한다. 그건 습관으로 하는 행동이었다.

  

 

  

 

책 날개에 이런 테스트가 있다. 하나 하나 읽어 봤다. 모든것에 체크가 들어 간다. 이건 좀... 아래 설명에 이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당신은 뇌로부터 경고신호를 받고 있는 것이다. 라고 적혀 있다. 난 경고를 무지하게 오랫동안 받아 왔는데...경고만 하고 그 다음은 뭐지? 그래서 이 몸이 지금 이모양인가 싶기도 하다.

 

 

 

 

요런 스탈의 책은 좋아 하지 않지만 정말 나른함에서 벗어나고픈 맘에 책 내용 하나 건너 띄지 한고 읽었다. 처음엔 뭔 말이지? 이 도표는 또 뭐고? 이러면서 읽었지만 정말 이 책 처럼만 된다면 "에디슨 처럼 숙면하고 아인슈타인처럼 활동"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약간 흥분되기도 했다. 에디슨은 하루 평균 3시간의 수면을 취했지만 이사람의 업적은 나같은 사람이 알고 있는것만도 엄청나니 말로 표현할 필요도 없다. 반면 아인슈타인은 적어도 10시간은 자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천재니까 잠이 천재성을 이끌어 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3시간 자고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을 발휘 할수 있다면 그 보다 좋을 것이 없겠지만 내 생활에서 10시간 잘 수도 없고 3간 자는 생활을 하니 죽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특히 내가 많이 힘들어 했던 두통에 대한 이야기는 내 눈을 번쩍이게 했다. 수면부족은 결코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은 한다. 하지만 대책이 없으니 문제지...ㅠㅠ

오늘의 내 상태와 똑 같은 이야기 결근할 정도로 아픈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 그러니까 어깨결림, 가려움, 위통, 변비, 설사, 두통, 어지럼증, 손발 저림, 권태감, 신경질, 의기소침, 의욕 저하 이것이 나의 오늘 컨디션과 똑 같다. 이런 나른함이 사라진다면 나는 지금보다 훨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데.....


나는 자주 졸립다. 졸릴때 뒷뜰에 가서 화초랑 대화를 하던가 누구랑 통화를 하면 대충 졸음이 달아 나지만 정말 졸릴땐 대책이 없다. 그럴땐 어중간한 밀실의 소파에 잠시 눕거나 뒷뜰 낚시 의자에 잠시 존다. 그렇게 잠시 딴 세상을 다녀오면 조금 나아 지지만 그렇지 못하면 두통이 오기 시작한다. 한번 온 두통은 몇일을 괴롭힌다. 이런 악순환을 끝내고 싶어 무던히 노력하여 지금은 나아 졌지만 아직 더 개운하게 살고 싶다.


한참을 읽어도 내 현상을 나열해놓은 느낌만 들다 반쯤 읽다 보니 이건 현상 속에서 대책을 찾아라는 것이었다. 나는 잠이 오면 게임을 하던지 해서 눈을 더 피곤하게 한다. 잠이 와서 지칠때쯤 핸드폰을 옆에 던지고 잔다. 그럼 핸드폰은 몽실오빠가 충전기에 꽂아 줄거니까. 그대로 난 잠이 든다. 잘려고 침대에 누워서는 잠이 잘 안오면 시간이 너무 아까워 빨리 잠들기 위해 하는 행동인데 이 책에서는 잠이 오기 전에 눈을 감으란다. 잠에서 깨어난지 8시간 후 잠시 눈을 감아 주는 연습도 하란다. 이것부터 해봐야 겠다. 졸음이 오면 잠시 눈을 감는게 아닌 타이밍에 맞춰 미리 눈을 감아서 나의 알파파? 뭐 그런걸 조절 하라는 거다. 음.....그럼 6시..좋으네 손님 별로 없는 시간... 한시간 뒤부터는 올지 모를 손님을 맑은 정신에 받을려면 6시에 잠시 눈을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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