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방정식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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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무지 좋아 한다. 그중에 몇몇 작가님이랑 몇몇 출판사는 심하게 사랑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내가 모으는 작가중 한 사람 하지만, 심하게 사랑한다는 표현까지는 사용하기 힘들다. 그건 아는 사람 알겠지만 정말 심하게 책이 많이 나온다. 나오는 족족 읽어 주기엔 국내에 나오는 책의 수량과 종류가 너~~어무 많다.  게이고의 작품중에는 정말 좋다. 라는 느낌과 이번엔 좀 그러네 하는 작품으로 나눌 수 있다. 대체로 책이 두꺼워 책장에 두는 느낌은 참 좋다.  한여름의 방정식은 에바가 카페몽실 1주년 기념으로 선물했다. 에바가 몽실에게.......

한여름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는 좋다. 난 바다를 무지 좋아하고 동경하므로 하지만, 배멀미도 심하고 수영도 못하니 그저 바라보는것과 바다에서 나온 해산물을 먹는것을 더 좋아한다. 바다는 정말 무섭다. 갑자기 무서운 바다하니 생각나는게 있어서 바다 이야기는 여기까지 ~~

아주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자연이 준 아름다운 보석같은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젊은 이들과 경제계발과 자원발굴을 내세우는 유능한 과학자들로 군단을 꾸린 기업과 정부 그들의 아군도 적군도 아닌것 같은 과학자 그는 내것을 지키고자 하면 상대방이 내세우는게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지극히 손자병법적인 이야기를 하는 과학자 그들 사이에 우연히 나타난 죽음 이건 사고사이길 바라지만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여러 사람이 여러 각도에서 조사하는 탐정 없는 탐정소설같다.

우리의 바다도 늘 불안하다. 한때 대륙봉에 석유가 어쩌구 7광구가 어쩌구 했지만 독도를 노리는 일본도 있고 자기들 바다의 물고기 씨를 말리고 이젠 우리바다의 물고기를 노리는 중국어민도 있다. NLL을 지키는 해경이 있지만 그 바다를 호시탐탐 노리는 중국어민들이 과학기술로 바닷속을 파해치는것 못지않은 짓을 하고있다. 쌍끌이 저인망 이라고 싹쓸이라해야 더 맞는 아주 어린 치어까지 바닷속에 쇠꼬챙이 같은 것으로 끌어서 잡아 버리는 아주 씨말리는 어업을 자기 나라에서 하다 이젠 씨가 마르니 우리 바다를 자기들 맘대로 들어와 어업을 한다. 해경도 무시하고 때거지로 몰려 다니며 노략질을 하고 물고기 도적질 하다 다치면 지들이 난리를 치고 우리 해경은 죽어도 별 대소롭지 않게 생각한다. 자기들 말이 어쩔 수 없단다. 자기들 바다에 물고기가 없어서....

현재 해경들이 진도에 대부분 다 가고 신경도 못 쓴다 싶으니 마구마구 노략질이다. 오늘도 서해는 장난이 아니구만...  해경의 웃 진들은 참 많이도 밉지만 바다는 지켜야 하는데... 걱정이다. 내가 좋아 하는 회를 3면이 바다인 반도에 살면서 수입해 먹을 수는 없지 않나??

 

배에서 찍은 우리 바다 지금 이 배가 산으로 간것 같지만 저 아름다운 바다를 지켜야 하는 방식이 다른 뿐 ......

우연히 만난 교헤이와 유가와 그리고 사촌누나 나루미 ​이들이 만나지 않았다면 교헤이는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모르고 넘어 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고의든 아니든 어린 아이에게는 참 큰 정신적 짐을 지게 된듯하다. 나루미가 잘 살아왔듯 좀더 착실한 청소년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핵심은 아니지만 어쨌던 불륜이 만든 불행이 시작인듯하다. 젊은 시절의 언행이 길다면 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할텐데 왜 당장만 생각하고 사는지 안타깝다.

저리 많은 게이고님의 책이 있지만 없는 책도 많으니 이분은 정말 끝도 없다. 공장이 너무 잘 돌아 간다. 머리속에 도데체가 뭐가 들어있단 말인가? 여튼 또 마지막에 태클이다. 이야기중에 494쪼 '아기가 누군가에게 안겨있는 사진이었다.' 그런데, 497쪽 '아기를 안고 있는 사람이 입은 단풍무늬 기모노를 본 기억이 있다.'라고 한다.  위에서 사진의 주인은 누군가에게 안겨있다고 생각했다는 건 분명 엄마가 아니라는 뜻 아니었나? 엄마였으면 당연히 엄마에게 안겨있는 사진이라 했을 건데, 단풍무늬 기모노는 사진 주인도 알고있으니 참 묘한 이야기 같다. 사진을 가진 자체는 홀애비가 애기 사진을 가지고 있으니 사진을 본사람이 의문을 가질만 하지만 그냥 엄마에게 안겨있는 아기 사진이었으면 한다... 난 별거 아닌것에 흥분한다. 이게 나다... 궁금하다. 번역문제였나? 온나상.... 단풍무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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