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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에이치알 - 글로벌 시대에 알아야 할 외부에서 내부로의 HR
데이브 울리히 외 지음, 이영민 옮김 / 경향BP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직장을 그만둔지가 벌써 1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가끔 옛 직장으로 부터 자그마한 일들을
도와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별건 아니지만 나로서는 늘 하던 일이니 간단한 서류작성이지만 숙달된이와 그렇지 못한 사이에서 숙달된이의 편리함을
원한 오너의 선택이지만 인적 자원관리를 잘못한 면이 없지 않은 오너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일을 가르쳐 조금 숙달되면 다른곳으로
옮기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실증나는 조그만 업체의 중간간부들은 왠만하면 신입사원에게 착실히 일을 가르치는 경우가 사라져 가는 경향도 있다. 그런
시점에 있는 나에게 지인이 선물로 책을 여러권 보내줬다. 내가 북카페를 하고
있으니 이런 저런 류의 책이 많지만 직장인들이 읽기 좋은 책으로 골라서 보낸듯하다.
HR(에이치알)이란 전문용어의 약자를 많이 사용하지만 그닥 유식하지 못한 나로서는
그저 인적 자원관리라는 표현이 맞나 의문의 생각이 든다. 아주 예전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인재양성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 삼성이라
생각했었다. 물론 내가 여러 기업을 골고루 알지 못해서 그렇겠지만 내가 느낀 삼성은 신입사원에게 엄청난 투자를 한다. 그러다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처내는 맹수만 키우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아직 삼성의 직원이 아닌곳에서도 인재양성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안다.
사회사업이라는 포장을 해서 하는 어린이 재단 등도 어찌 보면 인재양성의 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내 사람을 만들고자 여러가지 상을 만들어 상을
주고 상품을 주고 한번 상을 준 사람은 계속적으로 페밀리라는 느낌이 들게 관리를 한다. 어느 분야든지 조금씩 연줄을 만들어 놓는걸 보면 그것이
다 인적자원관리인 것 같다.
이 책은 기업의 많은 인사담당자에게 선물하는 기분으로 작가는 방대한 데이터를 정리
한듯하다. 번역자 또한 미래의 인사전문가들의 지침서를 한국의 독자이자 현장 인사전문가들에게 전해주는 작업이 보람될걸 생각하며 많이 흐뭇했을
듯하다. 나는 이책을 어떤이에게 추천할지 눈여겨 봐야겠다. 몽실에는 쥔장에게 책 추천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행복하다. 이 책 또한
누군가에게 영양분 가득한 책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