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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끝에 서라 -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장 쉬운 창조법
강신장.황인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3월
평점 :
딸이랑 나이가 같은
블로그 친구인 콩콩맘님이 여러번 포스팅을 통해 너무 좋다고 진짜 좋다고 많은 부분들을 인용하며 자랑하셔서 이 책을 정말 안 볼 수없게 만들었다.
계속 소설책만 읽다 쉽게 읽혀 지지 않을 거라 예상한것은 제 착각이란 걸 알게 되었네요.
첫문장을 읽어 가며
주제사라마구의 소설 눈먼자들의 도시가 떠 올랐다. 사람의 눈이 하는 역활을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신체적 눈으로
앞을 안보고 마음의 눈 감성의 눈으로 앞을 본다면 많은 것들이 달리 보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는 시력이 무지 나쁜
편이다. 지금도 나쁜 시력에 안경을 의존하지만 나이가 더 들면서 시력도 더 나빠진다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가 가장 걱정이다. 그 전에 오디오
북이 많이 발전했으면 늘 생각하고 있었다. 종이를 만지며 읽는 것을 좋아 하지만 오디오는 그나마 책을 못 읽는 것 보다는 나을거란 생각에 책읽다
멍때리는 행위를 위해 오디오는 되감기를 해야겠지 난 늘 읽은 부분 다시 읽는 경우가 많으니..

간절함이 보이지 않는
것도 보게 한다고 한다. 나도 사실 간절하기는 한데 다른 이들 눈에 정말 여유로워 보이는 것이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다. 난 지금 작은
북카페를 한다. 북이 좋아 시작한 북카페고 마음과 몸의 여유를 위해 시작하고 여러가지 정말 다른이들이 생각안하는 섬세한 것 까지 생각하며 가게를
오픈했다. 골목카페 살아남기는 오픈 6개월 그리고 2년이라고 한다. 사실 현재까지는 마이너스다. 오늘은 동생이 전화 와서는 음료값 올리면
안되지? 그런다. 난 당연 안된다고 했다. 내 고집은 좀 심하다 싶을 지도 모르지만 진심은 언젠가는 통할 것이라 믿는다. 북카페를 독서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눈에 크게 보이지 않는 섬세한 곳까지 신경써서 만들었다.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절대 첫마음 바뀌지 않으리라 결심하지만 가끔
이러다 문 닫으면 어쩌지 싶다가도 누군가 가게 너무 좋다는 특히 책이 있어서 너무 좋다는 말에 또 한고개 넘기곤
한다.
모든 사물과 이야기를
하는 나를 보고 친구나 어떤 지인은 참 독특한 정신상태를 가졌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마음은 말로만 표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꽃들에게
퇴근하면서 내 가게에게 인형에게 말로서 인사한다. 그럼 왠지 그들도 나에게 인사하는 느낌이다. 이 책에서 누군가 산책을 하고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다고 한 이야기를 보고는 그 사람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본 화초가 오늘은 얼마나 다른 느낌인지 모르는 것도 안타깝다. 어떤
화초는 낮이면 잎을 활짝열고 해가지면 입을 오무린다. 참 신기하게도 구름이 잔뜩 낀 낮에도 활짝 피고 태양과 비슷하다는 엘이디 전구를 환히 켠
밤에는 오무린다. 자연은 그런 것인가 보다. 이런 것을 보고 못 느끼는 감성이라면 그 사람은 불쌍한 것이다.
이 책에서 보고 따라
해보자면 커피믹스 하면 난 맥심모카골드가 떠오르고 맥심 본사를 지나갈때면 나던 별로 좋지 못하던 향이 떠오르며 그 길에 많이 핀 벗꽃도
생각납니다. 중국에선 한국커피 하면 맥심모카골드가 제일 좋은 것이라 생각하던 미옥이가 생각나고 미옥이는 조선족이니 다시 한국에서 일하는 미옥이
엄마와 조선족 동포들이 한국에서 좋은 커피라 중국으로 사서 보내는 커피는 엄마냄새가 날거니까. 맥심과 고향의 어머니 그리고 어디를 가던 가방에
하나씩 있는 커피 스틱같은 친숙함에 마지막으로 나에게 맥심카피를 쓰라면..... 맥심 늘 곁에서 향과 추억으로 감싸주는 친구...
맥심모카골드... 라고 하지 않을까? 난 책따라 해보려니 마구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다.
책을 읽고 간단 리뷰를
적는다는게 이러다 책보다 글자 양이 많아질 것같아 이만 끝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