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중한.한중사전 - 포켓판
지재운.강신도.이영구 외 지음 / 진명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중국에서 대어한어과를 다닌 아들이 현재 서해에서 해경함정에 근무중이다. 신 HSK 5급이며 전경으로 군복무를 대신하고 있다. 중국에 5년을 살아서 인지 내가 보기엔 현지인과 비슷한 생활언어를 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의 중국어 실력인 아들이 사전을 사달라고 했다. 예전에 동생이 중국어 통역과를 다녔기 때문에 중국어 공부하는 사람들은 주위에서 좀 봐왔었다. 동생의 경우는 아주 두꺼운 종이는 얇은 재질의 사전을 보고있었다. 왠지 두꺼운 사전을 보는 동생이 잘나 보이고 뭔가 대단한 연구라도 하는 듯해 보였었다. 그런데 내 아들은 정선을 사달라고 했다. 출판사 이름인가 했더니 진명 출판사라 해서 찾은건 포켓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들 말이 포켓이기도 하지만 이 사전이 최고란다.

 

왠만한 언어를 하는 아들의 말이고 HSK최고등급 바로 아래 등급이니 신뢰는 가지만 좀 작아서 약간은 실망했었다. 아들의 말은 사전이 두껍다고 많이 실린것도 아니고 많이 실렸다고 좋은건 더 아니라는 것이다. 작아도 실은 건 다 실어 놨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현재 중국어민과 자주 부딛히는 상황이라 어민들의 언어를 공부중이라 했다. 이 사전은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실 사용에도 아주 편리한 한중 중한이 다 실린 알짜배기라고 권했다. 지난달에 아들 사서 보내주고 이번이 두번째 이번엔 나를 위한 사전이다. 아들 친구가 이번에 한국와서 우리집 부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해 이왕 하는거 여행 경비도 벌겸 나의 중국어 개인교습을 부탁했다.  이 사전이 많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구입했다. 일단 뭐든 책부터 사는 나. HSK자격증도 꼭 따라는 아들의 엄포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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