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철수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사람이다. 특히 이름부터 친근감을 주는 우리의 철수다. 어릴때부터 철수는 정의롭고 착한 사람이란 인식이 만화의 덕인지 교과서의 덕인지는 모르지만 깊이 뿌리 박혀 있는 듯하다. 철수를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사람은 왠지 악당같은 느낌이다. 현재 안철수에 대해서 알려진 것들은 보통사람이 아니 범인 또는 대인의 행적이다.

 

안철수의 책은 여러권 읽었다. 아이들을 위해 나온 행복바이러스 안철수를 읽으며 어른이 나 또한 새삼 느끼는 바가 많았었다. 내 생활에 안주하며 살아온 나로선 마음과 몸이 다르게 움직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늘 한탄만 하고 살아 온 거나 마찬가지니 많이 내 자신이 챙피했었던 기억이 있다.

 

이책 안철수의 생각은 말 그대로 안철수 본인의 생각을 쓴 책이다. 그저 본인이 생각나는 것을 주저리 주저리 적은 수필같은 류는 아니고 현 시점에서 많은 국민들이 그에게 궁금해 하는 부분들을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쉽게 풀어 쓴 글이다. 자신의 위치와 소신 그리고 자신에게 쏟아 지는 관심에 관한 내용 또한 진솔하게 내려놓았다.

 

난 기업인 안철수, 사회 사업가 안철수, 그리고 젊은이들의 길을 밝혀주는 교수 안철수 모두를 존경한다. 안철수 자신을 위해서는 대선출마가 많이 힘든 일 일수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많이 플러스가 되는 일일듯하다. 좁은 소견으로는 안철수라는 사람이 정치판에서 뜯기고 할퀴고 벗겨지는 것이 안스러워 정치판에 안 나왔으면 한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안철수 한 사람이 희생함으로 해서 대한민국의 정치판에 조금의 변화가 온다면 그에게도 보람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벌써 가슴아픈 경험을 하신 분이다. "질료실 책상에서 죽음을 맞고 싶다."고 하신 아버님이 병원문을 닫으셨다고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정치하는게 너무 가슴아프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보인다면 아버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서울시장님도 그러하고 이젠 대통령도 보통 예전에 보던 정치인이 아닌 모습을 볼 수있길 바란다. 역시 책을 많이 읽으신 분이고 많은 경험과 많은 일을 하신분들이라 서민의 생활 또한 잘 이해하신다고 생각된다. 직접 육아고민 생계고민 다 해보셨으니 과연 정치학을 공부한 사람보다 못 할것이 있을까 싶다.

 

만약, 대선에 출마를 결정하시면 난 적극적으로 마음으로 응원하리라 생각해본다. 많이 읽고 많이 느끼고 많이 보신 분이니 조금씩 바뀌는 정치판을 만들어 주시길 기대해본다. 안철수님 말씀처럼 지금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힘든 시기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개념있는 분이 이끌어 가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