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인터넷서점에서 주로 도서를 구매하는 나로서는 책의 내용과 출판사 리뷰, 그리고 신간일 경우 광고등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소설일 경우는 작가도 보지만 수상경력도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제서적이나 자기계발서 일경우는 출판사를 고려를 많이 한다. 그 중에 매일경제신문사는 주로 보던 경제신문이기도 하지만 양서가 많다는 생각에 다른점을 많이 보지 않는다. 이번 소심불패는 왠지 소자때문인지 책을 받자 마자 마음에 소심한 생각이 들었다. 뭔 책이 이케 작어? 문고판이네. 에이......

책이 내용이 중요하지 그지만 난 이왕 같은 가격에 더 두껍고 더 예쁜책이면 좋을걸 책이 너무 작고 얇아서 볼것도 없겠네 라는 아주 얄팍한 생각이 확 들었다. 그건 나와 소심불패의 첫인상이 나쁘다는 뚯이지만, 결과 . 결과라기 보다는 지하철에서 주로 책을 읽는 나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완전 손에 딱 붙는것이 가볍고 시력도 좋지않은 나에게 활자도 시원한 것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내용도 완전 팍팍이다. 학창시절 단어장 들고 다니며 외우던 자세가 나오는 거였다. 이러다 지하철에서 이 책 홍보하는 사람으로 보일지도.

자본금없이 아니면 아주작게 이제 뭔가를 시작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는 작은 비밀전략서다. 과거 여러번의 사업으로 곤란을 겪었던 나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특히, 간판을 내걸면 사람들이 몰리고, 물건을 만들면 팔리고, 딱으면 길이 되고, 시도하면 성취하던 시절이란 말을 보니 정말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그 시절은 장사만 하면 다 돈을 벌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직장인들이 쉽게 하던 말, 그만두고 장사나 하지뭐...... 그말은 정말 오산이다. 다시한번 계산해보기 바란다. 장사나 라니,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준비해서 시작해도 망하기 쉬운게 장사다. 뭔가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 가볍고 작은 책을 친구삼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준비하고 계획하면 분명 성공에 1%이상의 디딤목이 될 것이다.

책에서 말하듯이 어제의 나는 버려야하고 아는 것을 믿는 자만도 버려야 한다.

구두약을 칠하지 않고 광만 내려는 것도 광을 내지 않고 구두약만 칠하는 것도 다 어리석다. 학습하고 또 실행하라. 준비하고 또 적응하라. 너무 많이 배운다는 것, 너무 많이 준비한다는 것은 오히려 낭비일 수도 있다.디테일이 리스크를 줄이기는 하지만 과도한 디테일은 창조적인 실행의 적일 수 있다.
페이지 : 219

무엇이던 적당히가 중요한 것 같다. 그 적당히가 어디쯤인지 이책을 읽다보면 감이 오리라 생각한다. 아직 꿈을 버리지 못한 40대인 나에게도 너무 좋은 책이지만, 이제 사회에 눈을 뜨기 시작한 20대가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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