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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 - 한국고대사 천 년의 패러다임을 넘어
김운회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의 역사는 보통은 학교에서 배운것이 전부이거나 본인이 아는 90%이상을 차지한다고 본다. 그런데 요즘 역사과목을 학교에서 없앤다 어쩐다 하는것 보면 너무나 어이가 없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한국의 역사를 집어 삼키려 난리다. 그런 와중에 한국의 젊은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모른다면 우린 미래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너무도 어이 없게도 이 책에서 모두 가짜라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역사를 가르친 분들이 모두 일제시대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라 일본의 사학자인지 한국의 사학자인지도 모를 정도의 역사개념을 가지신 분들이라 현재의 역사의식이 이정도 인것만 해도 다행인지도 모를 일이다.
언젠가 다큐에서 일본의 젊은 이들이 독도는 당연히 일본땅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저렇게 교육을 받았으니 그럴 수 밖에 없겠구나 한 적이 있었다. 예전에 한단고기를 읽고 감탄과 놀라움을 주위에 전한적이 있었다. 그때의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 각양각색이었다. 어떤이는 허무맹랑한 헛소리라 고 말하는 분도 계시고 한단고기야 말고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밝힌 것 같다는 분들도 계셨다. 솔직히 나 자신은 이 책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를 읽으면서 내가 한단고기를 좋아한 것은 마음 속에서 나의 희망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한단고기가 모두 진실이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그 책을 좋아 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중국이 자꾸 동북공정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의 많은 역사를 지네들 것이라 우기고 있다. 특히 같은 유물이나 사료를 지네 마음대로 해석하고 분석해서 자기들 것으로 만들고 있고, 일본은 일제시대 너무도 많은 사료들을 불살라 없애며 많은 유물의 위치도 바꾸고 훼손과 패손 그리고 엉뚱한 짓까지 예를 들자면 비석의 비문까지 마구 훼손해서 분석도 자기들 유리하게 만들기도 했다. 고조선이나 상고사를 말하는 어떤 책이나 등장하는 패수 또한 이들의 해석을 애매하게 만든 덕이라 보여진다.
이 책은 정말 자로 잰듯한 진실과 저울로 정확하게 측량한 듯한 해설 덕에 이젠 좀더 고조선 그리고 우리의 상고사를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것 같다. 좀더 연구하고 사료들과 유물들을 찾아서 재대로 된 역사지침서를 만들고 일본이나 중국의 헛소리들로 부터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키는 노력을 더욱더 해야 할 것 같다는 조그만 개인의 생각을 가져보는 개기가 되었다. 젊고 어린 학생들이 많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