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파울로 코엘료에 빠지다.
어느날 독서 토론 모임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대해 들었다. 사막여행자라는 대화명을 가진 회원의 이야기에 집에 와서 몇일전 선물받은 오자히르를 읽고 약간은 정서가 맞지않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연금술사의 인기에 꼭 읽어 보고 싶었다. 위시리스트에 담아 놓고는 늘 다른 책에 밀려 지내다 단골 흔책방의 새책같은 연금술사가 있어서 집으로 데려 왔다.

연금술사가 왜 베스트인지 알것 같다. 양치기 소년은 늘 거짓말장이의 대명사로 불려 왔으나 여기 나오는 양치기는 꿈을 찾아 떠나는 용감한 청년으로 나온다. 아주 험난한 여행을 먼 여정을 거쳐서 찾은 보석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이책을 읽는 이들은 모두 다른 깨우침을 받으리란 생각을 해본다.

 그저 가까운 곳에서 얻은 보석이었다면 그 가치가 어떠했을까? 기나긴 여행은 많은 생각의 시간과 많은 사물을 보는 눈 그리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며 가지는 관계등을 통해서 인격이 형성되기도 할것이다. 여행을 통한 자기 반성의 시간도 가지고 많은 공부가 되는 여행은 나도 하고 싶고, 나의 아들도 꼭 많은 여행을 다녀 보기를 권한다. 인터넷으로 몇번의 클릭이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세대이지만 여행은 인생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일주일 동안 아들은 백두산 가까운 안도라는 곳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학기중이지만 잘 했다고 칭찬했다. 다음 방학때는 백두산도 꼭 가보라고 권했다. 우리 땅이지만 쉽게 가기 힘든곳 가까운 곳에서 공부하면서 꼭 다녀왔으면 한다. 한국돌아돠서 가보기는 더 힘들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어야겠다. 코엘료의 모든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이번 상반기 목표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