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에 빠지다. 어느날 독서 토론 모임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대해 들었다. 사막여행자라는 대화명을 가진 회원의 이야기에 집에 와서 몇일전 선물받은 오자히르를 읽고 약간은 정서가 맞지않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연금술사의 인기에 꼭 읽어 보고 싶었다. 위시리스트에 담아 놓고는 늘 다른 책에 밀려 지내다 단골 흔책방의 새책같은 연금술사가 있어서 집으로 데려 왔다. 연금술사가 왜 베스트인지 알것 같다. 양치기 소년은 늘 거짓말장이의 대명사로 불려 왔으나 여기 나오는 양치기는 꿈을 찾아 떠나는 용감한 청년으로 나온다. 아주 험난한 여행을 먼 여정을 거쳐서 찾은 보석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이책을 읽는 이들은 모두 다른 깨우침을 받으리란 생각을 해본다. 그저 가까운 곳에서 얻은 보석이었다면 그 가치가 어떠했을까? 기나긴 여행은 많은 생각의 시간과 많은 사물을 보는 눈 그리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며 가지는 관계등을 통해서 인격이 형성되기도 할것이다. 여행을 통한 자기 반성의 시간도 가지고 많은 공부가 되는 여행은 나도 하고 싶고, 나의 아들도 꼭 많은 여행을 다녀 보기를 권한다. 인터넷으로 몇번의 클릭이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세대이지만 여행은 인생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일주일 동안 아들은 백두산 가까운 안도라는 곳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학기중이지만 잘 했다고 칭찬했다. 다음 방학때는 백두산도 꼭 가보라고 권했다. 우리 땅이지만 쉽게 가기 힘든곳 가까운 곳에서 공부하면서 꼭 다녀왔으면 한다. 한국돌아돠서 가보기는 더 힘들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어야겠다. 코엘료의 모든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이번 상반기 목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