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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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나의 북마스터이신 지하철 서초역 한우리 서점에 들렀다. 매달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고 적립금도 쌓아 가지만 100% 정찰가의 서점도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서초역의 서점 사장님은 그곳에 진열된 책은 아마 90%이상 다 읽으셨을 것이다. 그래서 고객에서 책을 소개하는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 물론 단골도 많은 듯 하다. 특히 고객 성향과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해서 책을 추천하신다. 난 그분이 소개한 책은 전부 대 만족이다. 오랫만에 책을 한권 달라고 했더니 밀레니엄 시리즈가 너무 좋다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일단 시간이 많지 않은 나를 배려해 밀레니엄은 이거 읽고 읽으라면서 주신 책이 백설공주를 죽음으로다. 난 이책의 재목이 많이 어두운 내용일것 같아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추리소설에 살인이란 내용으로 어디 밝을 수 많은 없으니 감안하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사서는 걸어 가면서 못 참고 읽었다. 

이런 처음부터 결론인가 했다. 살인으로 10년을 산 것이다. 그럼 지난 이야기를 엮어 가나 보다 했더니 과거가 끝난 과거가 아닌 현실로 이어진 많은 사람들이 엮이고 엮인 내용이었다. 일단 나의 추리력을 무너뜨린 것이 얼마 만인가 아마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을 이야기하면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살아질 수 있으므로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내용은 많이 이야기 하지 못하겠다. 내 자신이 다른 분들의 서평을 읽고 책을 살때 많이 고려 하는 편이지만 내용을 많이 담은 서평은 책 구입에 방해 된다. 개인적인 사견이니 내 스타일에 불만을 가지시지 마시길......

이 책을 읽고는 작가에 대해 궁금하여 이 분의 팬이 되어 볼까 해서 검색해보니 아직 한국에 출간된 책은 이 책밖에 없나보다 만약 다른 책도 나오면 꼭 읽고 말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외국 책은 이름 외우기가 너무 어렵다. 미국이나 영국은 좀 나은 편인데 독일 프랑스 이런 긴 이름을 사용하는 나라의 책을 읽을때는 A4용지를 접어서 이름과 연결고리와 관계들을 적어서 독서에 참고하기도 한다. 기억력이 안 따르면 이런 손발의 활용도 방법인것 같다. 내가 일요일 밤마다 보는 CSI를 한시즌 한꺼번에 본 느낌보다 강열하고 좋았다. 이런 책을 나도 쓸수만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행복한 시간을 준 넬레 노이하우스와 나의 북 마스트 서초한우리 사장님께 많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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