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론도 스토리콜렉터 70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네 번째 만나는 책, 얼마 전 살인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15년 뒤에 피의자를 죽여 달라는 내용의 책을 읽었었다. 소설이나 영화 속에선 대부분 이런 경우는 교도소 수감 중이라 죽일 수 없는 경우다. 영화에서는 교도소 안의 어떤 이를 매수해서 죽이기도 하겠지만 ... 그리고 반대의 경우 교도소에서 출감한 후 보복 범죄를 하거나 자신의 원죄를 밝히기 위해 어떤 일을 도모하거나 또 다른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소설에서는 스토리가 짜임새가 촘촘하다. 어디선가 읽은 책과 같은 듯 다른 스토리 대부분 추리소설은 줄줄이 살해당하는 살인 사건으로 시작하고 수사를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직 연방범죄수사국 사람들이 이번엔 자살이다. 자살 사건들 과연 완전범죄의 최상의 결과가 자살일까? 완벽한 범죄에서 롤모델이 된 자살 사건들이 꽤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자살이 아니었다고 밝혀졌다면 그도 완전범죄는 아니었다는 것이지만 가끔은 의심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어쩌면 독자들도 책을 읽다 물증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을 잡으면 놓을 수 없지만 주말에만 장편 소설을 정독하는 나로서는 지난 주가 악몽이었다. 어떻게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소설 속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책을 덮나 싶지만 어 쩔 수없이 몇 쪽 읽지 못하고 책을 집으로 가지고 왔어 어제 밤을 새워 읽었다. 토요일 손님이 많이 없는 카페 주말 알바는 책 한 권 읽기 딱 좋은데 연말은 나에게 독서의 시간을 주지 않았다. 덕분에 밤을 새우는 기염을 토하게 한 안드레아스 그러부님 이 작가님의 세 번째 리즈로 끝 날 뻔한 자비네와 슈나이더 시리즈는 혹시 또 계속될까? 자꾸 나와도 식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추리 소설의 시작이 자살이면 분명 자살이 아닐 경우가 더 많고 연방범죄 수사국이라는 거대한 뭔가를 소재로 하는 것은 많지만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양 갈래의 스토리 이 모든 것은 많은 연구를 거친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을 수 없다.

왠지 매일 고구마를 주식으로 할 것 같은 자비네와 그다지 바른생활 사나이는 아니지만 왠지 멋진 슈나이더의 활약은 다음 회에 더 기대를 해야 할 것 같다. 정신없이 읽으며 읽은 페이지 또 읽는 경험을 했지만 정말 이런 스토리가 한국작가의 소설에서 나왔다면 독자들이 뭐라고 했을까 싶다. 슈나이더의 마리화나도 그렇고 서점에서 책을 훔치는 것도 그렇다. 며칠째 잠 못 자고 마리화나라도 피운 양 몽한 상태에서 적은 글이라 아침에 읽으면 부끄러울 거니까 무조건 다신 안 읽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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