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사건이 있기까지 땡스 투가 뭔지도 난 몰랐다. 다른 분들의 서재에서 열심히 글을 읽은 결과 알게 된 건 다음과 같다.
"땡스 투는 사람들 간의 정을 나타내는 수단이며, 그건 적립금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니까 땡스 투는 "고마워"라고 하는 대신 단추를 누르는 것이며, 말만 그러면 미안하니까 알라딘 측에서 약간의 사이버 머니를 지급해 준다.
좋은 제도 같아서 내 계정을 들어가 봤다. 놀랍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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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Thanks to 총 마일리지 : 0원 지난 한달간 받은 Thanks to 마일리지 : 0원 |
슬펐다. 서재 활동을 한지가 벌써 한달 가까이 됐는데, 내게 고마워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무도. 왜 사람들은 내가 고맙지 않은 걸까? 그건 내가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리뷰를 쓰지 못한 까닭이고, 내가 그러지 못한 것은 리뷰를 워낙 못쓰기 때문이다. 리뷰를 못쓰더라도 열심히 쓰면 가끔 땡스 투를 받을 텐데, 책도 잘 안읽는다.
그래서, 앞으로는 책을 좀 열심히 읽기로 했다. 땡스 투를 받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