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오류
뤼디거 샤헤 지음, 박성원 옮김 / 열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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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을 둘러싼 일곱 가지의 베일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의식, 두려움, 사고, 욕구, 내적 갈등, 정념, 자기기만 등의 일곱 가지 베일이 무엇이며, 이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히고

또한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란 없다" (7쪽)

 

일곱 가지의 환상이 베일처럼 우리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베일에 의해 진실을 왜곡하고 나아가 베일은 우리를 지배하는 꼴이다. 사실 저자의 극복법은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다. 베일을 인식하고 관찰하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무의식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물려 받은 유전인자이다. 이는 우리의 생존과 안전을 책임져 왔다. 특정 상황이 발생

하면 즉각 이에 반응하는 소위 자동 프로그램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리의 뇌는 전달 물질을 만들어 해당 특정 세포에 신호를 보낸다. 이 물질은 우리에게 스트레스, 분노, 두려움 같은 감정을 일으킨다.

 

옷에서 떨어진 단추를 달다가 바늘에 손가락을 찔리거나, 라면을 끓이고 가스렌지에서 뜨거운 냄비를 내려놓다 손을 데면 당연히

아픔을 느낀다. 이런 경우의 고통은 빨리 지나가고 곧 잊혀진다. 이런 경험으로 두번 다시 같은 실수를 거듭하지 않는다.

그런데, 쉽게 잊혀지지 않는 고통도 있다. 예를 들어, 남녀 간의 연애에서 배신을 당한 아픔은 오래 간다. 이런 경험은 향후의 관계에서 "혹시 또 배신당하면 어쩌나" 같은 두려움을 불러오기도 한다. 왜 이렇게 경험이면서도 다른 차이를 보일까?

 

아픔을 주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이해되지 않는 것,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통제 불가능한 것 등은 두려움의 다섯 가지 근원이다.

아픔을 주는 것이 경미하면 빨리 잊혀지지만 고통의 정도가 심하고 오래 간다면 무의식은 이를 당연히 위험하게 여길 것이다.

바느질할 때 골무를 찾고, 뜨거운 냄비를 들 때엔 장갑을 끼는 이성적인 행동이 뒤따르게 된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연애처럼 감정에 휘둘리면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감정은 비논리적이고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변화무상하기 때문이다. 반면 理性은 상처나 고통에 대한 위험을 기억하고 있다. 타인에게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뿐더러 언제 배신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것이 바로 두려움을 일으킨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란 속담처럼, 원인없이 일어나는 일은 절대 없다. 두려움은 전에 한 번 이상 경험한 것으로 기분 나쁜 감정이다. 우리 뇌의 기억의 방 속에 숨어 있다가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면 즉각 튀어 나온다. 두려움의 힘은 우리가 이를 믿기 때문에 생긴다. 파동의 공명 현상에 따라, 부정적인 감정에 몰입할수록 그 감정은 확산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나쁜 감정이나 두려움이 다가온다면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 첫째 "지금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고 자문하며 내부와 외부 세셰를 구분하고, 둘째 "그 배후엔 무엇이 있지?" 라고 되묻고 두려움의 가면을 벗기고, 셋째 두려움을 느끼면서 두려움이 지나가게하라.

 

사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욕구만큼 강력한 동인은 없다. 자신의 욕구를 추구하는 삶에 의미와 에너지를 부여한다.

우리의 내면엔 마치 자석처럼 밀고 당기는 힘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밀어내는 힘이 없다면 어던 형태의 욕구나 소망도 즉시 끌어당길 것이다.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어느 일방향으로 힘이 작동한다면 균형을 잃은 삶이 될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가 있다면 부정적인 사고가 대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으로 인해 우리가 아무리 원해도 이룰 수 없는 일도 생기는 것이다. 두려움, 감정, 회의감, 심적 갈등 등이 반발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런데, 욕구 뒤에 숨어있는 뿌리 깊은 원인을 모르면, 우리는 理性의 착각을 따라갈 수도 있다. 욕구가 왜 생기는지 이유를 안다면 지금까지 이룰 수 없었던 욕망은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이유도 밝혀진다.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욕구에 대한 반발력은 더욱 줄고,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길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만약 우리의 소원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면 첫째 이것이 욕구인지 아니면 소망인지? 둘째 이런 생각 뒤엔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는지? 를 질문해 보면 진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理性은 막연한 소망보다는 언제나 손에 잡히는 실제적인 것이어야 하므로 구체적이며 측정 가능한 목표를 생각한다. 비록 理性이 수립한 계획이라해도 수행 과정상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면 이는 이성의 착각을 따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액의 은행 잔고라는 물질적인 욕구 뒤엔 또 다른 소망, 욕구 또는 감정이 숨어 있을 수 있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가난한

최후를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부유하면 많은 사람을 끌어 당길 수 있고, 애정을 용이하게 얻을 수 있다는 생각 등처럼 단순한 욕구 뒤에 이처럼 다양한 힘들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자신의 욕구를 깨닫기 위한 3 단계로서

첫째, 내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인식하자.

둘째, 욕구를 인식하여 이를 자신의 일부로 수용하자.

셋째, 뭔가를 가지는 것보다 충족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실생활에 드리운 베일에 대하여 무의식, 두려움, 사고, 욕구, 내적 갈등, 정념, 자기기만의 일곱 가지 베일에 대하여 대처 및 극복하는 방법을 차례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길잡이로 환상에서 벗어나 의식을 향해 떠나는 여행을 마음껏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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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서 있게 하는 것은 다리가 아닌 영혼입니다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 박찬이 옮김 / 열음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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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알베르트 에스피노사는 24살에 암이 완치되었다.

14살에 처음 병원에 입원하여 10년 동안 이병원 저병원으로 옮겨 다니며 암치료를 받아오던 그는 한쪽 다리를 절단했고, 폐의 한쪽과 간의 일부도 짤라내는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며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퇴원해도 좋다는 통보를 접하고 오히려 혼란스러웠다.

 

"어느 날, 나는 완치되었다. 그때가 24살이었는데, 병원에서는 더 이상 올 필요가 없다고 내게 통보했다. 나는 멍한 상태로 여섯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 갑자기 너무 기뻐 미친 사람처럼 날뛰었다" (19쪽)

 

저자는 암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사람이다.

병원 밖 세상에서는 영화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성공한 사람의 대열에 올랐다. 그는 이러한 성공이 암투병 중 병원에서 체험한 교훈을 자신의 일상에 잘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잃는 것은 곧 얻는 것이다, 아픔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기는 삶이라는 역사의 일부분이다, 자신의 화난 소리를 들어라, 화를 참는 방법,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음을 아는 방법 등 개념, 생각, 감정, 행복에 관한 23 가지의 발견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쪽 다리에 이별 인사를 해. 네 다리와 연관되는 모든 사람을 초대해서 큰 소리로 작별 인사를 해보는 거야. 지금까지 너를 지탱해준 다리가 아니겠어?

이제는 그 다리가 잘 떠날 수 있도록 네가 도와주어야 해"

--- 다리 절단 수술 하루 전, 수술을 할 외과의사가 (28쪽)  

 

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세상인 "노란 세상"을 발견하길 소망한다. 여기서 노랑은 친구의 새로운 명칭이다. 애인과 친구의 사이에 존재하며 내 생애에 의미있게 스쳐 지나간 사람, 잠깐 동안의 대화에서 나를 변화시킨 사람을 통털어 노란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당신의 삶에서 특별한 사람들을 노랑이라고 한다. 노랑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 존재한다. 노랑과는 굳이 만나거나 연락을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 (162 쪽)

 

저자는 병실에서 많은 동료들과 함께 생활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병원 형제" 또는 "끝을 앞둔 형제"라고 불렀다. 그런데, 어느 날 병실 친구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다 우연히 자신과 한 여자 아이가 이를 "노랑"이라고 정의내리면서 병실 친구의 개념을 정의하는 단어가 되었다고 회고한다.

 

친구는 얼마 간의 세월을 요한다. 자주 또는 일정하게 만남을 지속할 경우 친구의 요건이 충족된다. 그러나, 노랑은 그렇지 않아도 된다.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주는 그 사람이 바로 노랑이 된다. 굳이 전화를 해야 하거나, 가끔 만나야 하거나, 몇 년 동안 알아온 사람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노랑은 앞으로 만날 수 있든 없든 나의 삶을 바꾸는 사람을 말한다. 노랑은 남성도 될 수 있고, 여성도 될 수 있다. 누군가가 나의 노랑이 될 것같은 확신이 생기면 이런 일을 함께 해 볼 수있다.

 

말하기 : 노랑과 있을 때는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을 수도 있고 마음을 열 수있다. 많은 양의 말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단 두 마디의 대화로 노랑이 되기도 한다.

 

포옹과 애정표현 : 상대방의 숨소리를 느끼며 약 2분간 안아주는 것이다. 숨소리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잡거나, 어깨에 손을 얹거나, 얼굴 또는 다리 등을 자연스레 마니면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 애정표현이란 우정의 개념에서 한 단계 더 진전한 것일 뿐이다.

 

잠자기와 일어나기 : 상대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는 것은 노랑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조건이다. 병실에서의 상황을 연상하라. 같이 잠자기란 결코 섹스의 개념이 아니다.

 

이별하기 : 노랑 세상에선 의무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함께 있었고,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고 받았으면 이걸로 충분하다.

 

저자는 누가 나의 노랑인지 알수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리스트하라, 둘째 100 가지의 목록을 만들고 이 중에서 섹스나 남녀간의 사랑 관련은 모두 지워라, 셋째 23 가지만 남긴다 (그냥 23이란 숫자를 좋아하기 때문임), 넷째 만약 어떤 사람과 대화를 결정한 경우엔 이런 관계로 인해 삶이 훨씬 즐거워 질 것이다, 다섯 째 2년마다 내 목록을 다시 만들어라.

 

대학 친구들과의 어느 모임에서 "진정한 친구"를 주제로 난상토론을 벌인 적이 있었다. 당시 난 3분 스피치를 통해 나의 역경과 극복 사례를 경험담으로 전하며, 나의 진정한 친구는 "나의 아내"라고 규정한 적이 있었다. 한편, 저자는 인간관계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아는 사람 : 한 두번 만난 사람으로 안면은 있지만 교제는 없는 관계

친구 : 학교, 직장, 취미 등으로 항상 우정을 유지하는 관계

노랑 : 내 삶에서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들. 친구 이상의 존재이다.

 

노랑은 우정의 새로운 연결고리이다. 저자가 바라는 이상적인 세상은 친구들도 변화시켜 노랑으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의 간절한 바램처럼, 각자의 노랑을 찾아 나서보자. 새로운 경험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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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매너 - 마음을 움직이는 성공 전략
니시데 히로코 지음, 정세환 옮김 / 팜파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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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매너 강사로 TV와 잡지에 여러 차례 소개된 저자는 자신의 비서 업무 경험을 토대로 확립한 매너 커뮤니케이션론을 강의하는 인물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비 직장인은 비즈니스 매너의 기초와 기본을 몸에 익히라고 요구한다. 이미 사회에 진출한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비즈니스의 기본을 확인하라고 주문한다. 나 자신은 후자의 경우이다.

 

"수염이 많이 나는 사람은 전기면도기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점심시간 등 짬을 내어 면도를 하라.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하다. 유행하는 헤어스타일도 좋고, 수염을 길러도 좋다. 어디까지나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선에서 연출하되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27쪽)

 

정말 꼼꼼한 책이다. 이 책은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기본적인 매너의 원칙, 직장에서 지켜야 할 매너와 업무 규칙, 사내외에서의 인간관계, 전화 응대와 타사 방문 매너, 비즈니스 문서 규칙과 매너, 품격 있는 식사 매너 등의 여섯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호감을 살 수 있는 복장과 태도, 충퇴근 규칙, 접대하기, 직장 회식 수칙, 전화 응대, 회의 진행 매너, 문서 작성과 발송, 그리고 올바른 식사 매너에 이르기까지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예절을 다루고 있는 입문서이다.

 

넥타이는 17세기 중반 루이 14세의 경호를 담당한 크로아티아 경비병들이 같은 무늬의 천을 목에 둘렀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프랑스에선 넥타이를 "크라바트(크로아티아)"라 부른다. 현대식은 영국의 더비 경에 의해 경마장에서 시작되었다. 더비 경마장을 찾는 남성들이 가느다란 형태의 매듭을 늘어뜨린 넥타이를 착용하면서 "더비 타이"란 애칭이 유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류 레스토랑 중 양복을 입었더라도 노타이일 경우 입장을 금하는 곳도 있다. 이렇게 넥타이는 예의상 반드시 착용해야하는 필수 소품이다. 넥타이 선택시 제일 중요한 것이 색깔이다. 따라서,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자. 넥타이는 주 5일분 5개, 문상용 검은색 타이 등 총 6개를 준비해 두자. 주의할 점은 이틀 연속 같은 넥타이의 착용을 피해야 한다.

 

얼마나 비싼 구두인지 보다는 얼마나 깔끔한지가 관건이다. 매일 출근 전에 청결상태를 확인하자. 한 켤레로 꾸준히 신는 것보다 양복에 맞추어 두 세켤레 준비하면 더 오래 신을 수 있다. 색깔은 검은 색과 갈색이 무난하다. 끝이 뾰족하면 지나치게 화려해 보일 수 있으므로 비즈니스 스타일렌 부적합하다. 끈을 묶는 타입의 옥스퍼드 슈즈가 바람직히다. 지나치게 캐쥬얼하면 좋지 않다. 가능한 포멀한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온화한 미소를 띤 표정은 상대방을 안심시키고 호감을 갖도록 유도한다. 거울 앞에서 웃는 인상을 만드는 훈련을 하자. 집을 나서는 순간, 업무는 시작된 것이다. 온화한 표정과 함께 힘차고 당당한 태도를 견지하자. 이는 매사 긍정적이고 의욕적인 행동으로 연결된다. 당연히 동료나 상사가 호감을 가질 것이다. 이런 태도가 표출되기 위해선 충실한 자기관리, 지속적인 자기계발 그리고 상대에 대한 따뜻한 배려 등이 몸에 베여야 할 것이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란 속담이 있다. 상대방을 고려한 대화법은 듣는 이에게 좋은 느낌을 주게 된다. 애매한 단어 등 피해야 할 단어는 사용하지 말고 적합한 용어를 배워 구사하도록 하자.

 

정시보다 출근은 좀 더 일찍, 퇴근은 좀 더 늦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특별한 일도 없이 만성적으로 늦게 퇴근하는 것도 좋은 태도가 아니다. 누구나 직장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갖고자 한다. 이를 위해 상하관계의 기본을 잘 지키고, 후배나 부하에겐 언제든지 손을 내밀어 주는 선배가 되자. 특히, 후배나 부하에게 꾸짖을 때엔 아무도 없는 자리에서 하고 남과 비교하는 말과 감정적인 어조는 삼가하자. 반면, 나이 많은 후배나 부하에겐 인생 경력을 고려해 연장자로서의 예우를 갖추자. 동료와 동기들과는 협조관계의 유지가 필수이다. 지나친 라이벌 의식보다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을 갖는 것이 좋다.

 

책상 위가 너무 지저분하면 업무태도에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업무를 마치고 퇴근할 때는 책상 위를 깔끔하게 치워라. 서류의 정리는 물론 보존과 보관은 분류를 잘 해서 찾는 것이 용이하도록 하자. 비록 자가 전용 컴퓨터라 할지라도, 업무와 관련없는 웹서핑이나 사행성 오락을 즐기거나 불건전 동영상을 보는 것 등은 올바른 근무태도가 아니다.

 

엘리베이터는 폐쇄된 공간이다. 상호간의 간단한 인사외에는 절대적으로 침묵을 지켜야 한다. 특히, 모르는 여성과 단 둘이 탔을 경우엔 여성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앞 쪽에 서는 배려심이 필요하다. 회사 복도에서는 뛰질 말고, 상사와 마주치면 상대를 피해 길을 양보하고 목례를 하자. 슬리퍼 차림으로 어슬렁거리는 것은 정말 꼴불견임을 명심하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면 5W3H(When, Who, Where, What, Why, How, How much, How many)법칙을 따르자. 과거엔 육하원칙이라고 해서 5W1H였지만, 요즈음은 두 개를 추가한 것이 표준이다. 회사업무는 상사, 부하직원, 관련 부서간의 긴밀한 팀워크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완성된다. "보고 - 연락 - 상담"의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보고는 정확하게, 연락은 신속하게, 상담은 적정한 대상에게 해야할 것이다.

 

회의나 미팅은 '축구'에 비유된다. 의견을 '패스'로 연결하면서 골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주제와 목적을 파악하여 사전분비를 철저히 하고, 회의 참가시엔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주장하면서 의견을 주고 받자. 적절한 질의 응답으로 시간 낭비를 줄여야 함을 명심하자.

 

출장이 결정되면, 개인소지품보다 업무준비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현금도 넉넉히 준비하자. 회사규정에 의거 숙소를 정하고, 규정 초과의 경우엔 상사와 사전에 상의하자. 거래처에 대한 선물이 필요할 경우엔 출발전에 미리 구입하여 지침하고 가자.

 

거래처 관계자를 대접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필수 요건 중의 하나이다. 회의실에서의 만남이 사무적인 것이라면 식사를 함께하면 인간적인 것이라서 친숙함을 만들 수 있다. 접대장소와 방법의 결정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상사와 먼저 의논하고, 상대방의 의향을 물어, 최종 일정을 조율한 다음, 마지막으로 접대 장소를 정한다. 예약을 한 후 상대방에게 이를 연락하고 약속일 이틀 전에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자.

 

직장에서의 회식은 친목도모가 주목적이므로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좋다. 소극적인 성격이라도 적극 참가하면 평소 친히지 않던 사람과의 관계가 개선된다. 과음으로 추태를 부리는 것은 금물이다. 흔히 2차로 노래방을 가는 경우가 많다. 이 때에도 호기를 부린다고 혼자서 연달아 노래를 부르면 꼴 사납다. 또한, 선곡도 중요하다. 아무도 모르는 노래를 부를 일이 아니라 모두가 잘 아는 노래를 불러야 호평을 받는다.

 

전화를 받을 때 상대방에 얼굴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웃는 얼굴로 수화기를 들고, 반드시 펜과 메모지를 준비하자. 전화를 걸 경우엔 미리 용건을 5W3H로 정리한 메모를 준비하자. 갑자기 영어로 전화가 걸려올 경우 당황하기 쉽다. 이럴 경우 영어 회화가 부족하다면 상대에게 한국어를 할 수 있는가 물어보고 모른다면 신속하게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바꿔주면 된다. 모른다고 끊어 버리면 절대로 안된다.

 

명함은 나의 얼굴이다. 명함을 건넬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신의 관등성명을 밝히고 상대가 읽을 수 있도록 방향을 돌려 가슴 높이에서 건네자. 받을 때는 양손을 가슴 높이가지 올리고 감사인사와 함께 받고 회사며와 이름을 확인하자. 명함이 없을 경우에도 관등성명을 말하고 명함이 공교롭게 떨어졌음을 정중하게 사과하고, 귀사후 자필로 사과장을 작성하여 명함을 동봉하여 발송하자. 거래처 방문시엔 서면자료를 미리 준비하자. 회의시엔 5W3H에 근거하여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고 회의 종료시 선물을 준비했다면 이 때 전달하자. 시간을 내주어 고맙다는 인사로 헤어지고 현관 밖에서 옷매무새를 가다듬자.

 

비즈니스 문서의 작성과 발송, 답신과 전송, 사내메일, 팩스 발송 방법 등 비즈니스 문서 규칙과 매너와 술 따르는 법, 양식의 기본 예절, 양식 올바르게 먹는 방법 등의 품격있는 식사 매너로 책의 끝을 맺는다. 여러 군데에서 내가 무엇을 잘못 했구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 비즈니스 매너는 훌륭한 무기이자 뛰어난 경쟁력이다. 부하직원들에게 돌려 가면서 보라고 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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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 빛의 도시를 건설하다 - 미국을 움직이는 힘, 프리메이슨과 워싱턴 DC 건설의 비밀
크리스토퍼 호답 지음, 윤성원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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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다빈치 코드], 영화 [내셔널 트레져] 등에서도 거론된 프리메이슨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들은 독특한 형제애를 바탕으로 맺어진 조직으로 전 세계에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그런데, 혹자들은 이를 비밀스런 종교단체라고 규정하기도 하고, 혹자들은 거대한 정치세력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 프리메이슨은 워싱턴 등 14명의 대통령을 배출하였기에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의심받기도 한다.

 

증권시장에는 "유비통신"이라는 지하 유인물이 있다. 온갖 추측성 루머 또는 "...카더라" 가 주요 내용이지만 혼자만 보는 특급 정보인양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한마디로, "아니면 말고" 또는 "믿거나 말거나"식의 폭로성 유인물에 우리 모두 쉽게 빠져든다. 나도 우리 모두에서 예외가 되지 못한다. 이 책은 프리메이슨의 오해를 찾아가며 그 진실을 밝히려는 여행이다. 저자는 영화 제작을 전공한 CF감독으로 현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인데, 놀랍게도 프리메이슨 회원이다. 그는 프리메이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조목 조목 따지면서 항간에 떠도는 의혹설, 음모론 등을 잠재우고 있다.

 

프리메이슨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비밀단체"이다. 1717년 근대적 형태를 갖춘 후 수백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대통령, 왕, 정치가, 상인, 대장장이, 성직자, 노동자 등 그 직업도 정말 다양하다.

 

프리메이슨의 기원

 

성경에 나타나는 바벨탑, 노아의 방주, 예루살렘 솔로몬 왕의 성전에서 그 기원을 둔다. 고대 그리스의 마밥학교, 이집트의 신비주의에서 그 기원을 찾는 이들도 있다. 중세 석공들은 일종의 노동조합인 길드를 결성하여 임금을 설정하고, 훈련을 하고, 작업의 질을 보장하여 회원들의 복지를 증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석공들은 기하학을 이용해 작은 설계도면을 거대한 건축물로 바꿔 놓았다. 또한, 물리학을 이용하여 거대한 석재들을 높은 곳으로 운반하는 일들도 수행했기에 늘 위험이 뒤따랐다. 따라서, 이들은 영업상의 기밀을 누설 않도록 교육받았고 특별한 신호와 악수방법 등으로 회원 신분임을 증명하곤 했다.

 

프리메이슨의 발전

 

1600년대 후반,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석공 출신이 아니어도 회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이 등장한 프리메이슨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대 지식을 탐구하고 계몽주의 시대에 구현된 철학, 과학, 평등사상, 진실추구 등과 결합하면서 전세계로 급속히 퍼져 나갔다. 1700년대 초반 음주나 식도락을 즐기는 사교클럽이 유행하기도 했지만, 이와 달리 프리메이슨은 도덕이나 지적 교훈을 전수하거나, 심오한 사상을 가르치고, 관용과 예절 등의 가치관을 전파했다.

 

프리메이슨의 미국진출

 

중세시대를 지배한 교황이 성직자의 직위를 팔고 돈을 받고 면죄부를 발급하는 등 파렴치한 부패행위가 극성을 부리자 자연스레 신교도의 탄생을 불러왔다. 또한, 볼테르나 루소 등 계몽주의 철학자의 출현으로 계몽사상이 프리메이슨 원칙과 함께 크게 확산되었다. 신세계인 미국의 탄생은 프리메이슨에 새로운 활로를 제공했다.

 

1752년 11월, 프리메이슨의 빛을 찾아 한 청년이 이 단체에 가입했다. 그가 바로 조지 워싱턴이었다. 그의 집안은 버지니아 주에서 무려 일곱 세대에 걸친 명문 집안이었다. 18세기 13개의 식민지를 배경으로 급속히 프리메이슨이 성장했다. 1760년대엔 미국에선 독립을 원하는 저항운동이 끊일 날이 없었다. 이런 시대적 소명에 적극 참여한 일부 회원때문에 프리메이슨이 정부를 전복하고 장악하려는 비밀결사대라는 오해가 생긴 듯하다. 어디까지나 프리메이슨의 중심가치는 '혁명'이 아니라 '자유'이다.

 

1827년 지질학자인 잭슨박사가 고트섬 해안에서 석판을 발견했다. 여기엔 직각자, 컴퍼스, 1606년이 새겨져 있었다. 이를 근거로 프리메이슨이 영국 청교도 순례단보다 먼저 미국에 상륙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에서의 탄생기원을 규명하기는 어렵다. 다만, 초기 회원의 대부분은 석공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역별 최초지부는 펜실베니아가 1730년, 메사츄세츠가 1733년에 탄생했다.

1731년 벤자민 프랭클린도 성요한 지부에서 회원으로 가입했다. 왕성한 활동으로 그는 1734년 펜실베니아 본부장, 1749년 식민지 현지본부장 등에 선출되었다. 인쇄업자였던 그는 신세계에 계몽주의와 프리메이슨 사상을 보급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프리메이슨 지부에서는 처음부터 모든 숙련 석공들이 평등한 투표권을 행사했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동일하게 존중받았다. 미국은 헌법을 제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당시 헌법제정회의 의장은 워싱턴이었으며 87일간 지속된 논쟁을 잘 이끌어갔다.

미국의 권리장전의 핵심은 종교,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이다. 당시 종교와 국가의 분리는 가히 충격적인 혁명사상이었다. 프리메이슨이 꿈꾸어 온 종교의 자유가 반영된 것이다. 이처럼 프리메이슨이 이상한 비밀 종교단체라는 것은 단지 오해일 뿐이다.

 

워싱턴 DC에 숨겨진 비밀

 

음모론자들은 워싱턴 DC 지도에 나타난 기하학적 무늬에서 불길하거나 초자연적인 상징을 찾는데 집중했다. 프리메이슨의 상징인 직각자와 컴퍼스,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 이교도의 상징인 수리부엉이 등에 주목했다. 데이비드 오베이슨이 그의 저서 [미국 수도 건축의 비밀]에서 밝히는 주장엔 문제점이 많다. 12 궁도를 바탕으로 별자리를 읽는 능력을 활용해 워싱턴 DC 설계도에 특별한 점성학적 상징을 넣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설계도를 그린 사람은 프리메이슨이 아니다. 그럴싸한 추측일 뿐이다.

 

거꾸로 뒤집힌 펜타그램의 주장도 결론을 미리 내놓고 거기에 짜맞춘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 국회의사당 주위에 프리메이슨의 상징인 직각자와 컴퍼스가 표시되어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 미국 국새에 있는 천리안과 1 달러짜리 지폐 뒷면에 있는 미완성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천리안이 프리메이슨의 상징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또한 논리가 맞지 않다. 피라미드는 프리메이슨 조직에서 상징물로 사용된 적이 없고, 또한 천리안은 신을 상징하는 것으로 수 많은 종교들이 이를 사용해 온 것이지 프리메이슨의 전유물이 결코 아닌 것이다.

 

짜맞추기 의혹이 극에 달한다. 이런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국새 뒷면에 새겨진 라틴어 문구 "Annuit Coeptis, 신은 우리가 하는 일을 좋아 하신다""Novus Ordo Seclorum, 시대의 새로운 질서" 에 나타나는 철자 A, S, N, M, O을 재배열하면 "MASON"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옥새를 디자인 한 찰스 톰슨은 프리메이슨도 아니다. 왜 그가 메이슨을 옥새에 숨겨야 할까? 이는 음모론자가 만들어 낸 음모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프리메이슨은 특정 종교가 아니며, 그렇다고 세계 정복을 계획하는 집단도 아니다. 좀 더 훌륭한 인간, 좀 더 훌륭한 시민, 좀 더 훌륭한 아들과 아버지가 되도록 장려하는 집단일 뿐이다. 세상에 흔히 알려진 프리메이슨의 "비밀주의"는 과장된 편견의 결과물이다. 단지 비난을 목적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이를 무기처럼 사용해 왔던 것이다. "비밀주의"란 조직 입회시 도제 회원에게 약속 엄수를 전달하는 하나의 덕목이었다. 또한, 프리메이슨이 악마를 숭배하는 비밀스런 종교단체였다면 조지 워싱턴 등 정치계를 주름잡은 14명의 대통령이 회원으로 계속 남아 있었겠는가? 굳이 석재를 다듬거나 대리석 건물을 건립하지 않더라도 또한 설계도나 도로 지도에 암호표시를 숨기지 않더라도 마음 속에 사람들은 자신만의 성전을 짓는다. 프리메이슨의 기본이념인 진리, 명예, 신념, 희망, 자비야말로 바로 프리메이슨의 진정한 비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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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리더의 치명적 착각
크레이그 히크만 지음, 이주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좋은 경영성과는 훌륭한 경영원칙, 인재와 조직문화를 중시하는 기업풍토 하에서 만들어 진다. 경영자나 리더가 경영원칙을 올바르게 실행하지 않거나 잘못 집행한다면 좋지 않은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저자는 경영과실은 경영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직원을 좌절시켜 팀워크를 무너뜨리고, 경영의 초점을 분산시켜, 조직의 성과를 떨어뜨린다. 따라서, 경영과실을 찾아내어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여러 형태의 경영과실을 예방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건강한 조직으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강력한 처방전도 제시한다. 모두 25 개 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마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경영원칙과 기업가치가 어떻게 경영과실로 전락하는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굳이 이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마음 가는대로 골라 잡아 읽으면 된다.

 

꿈꾸고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마이크 드레이크 본부장은 호숫가 벤치에 앉아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메모지에 적었다. 본사건물에 들어갔다. 오후 3시였다. 부하직원이 부사장이 화가 나서 찾고 있다고 일러준다. 곧바로 부사장실로 갔다.

"도대체 한 시간 전에 어디에 있었나? 베이츠 보고회의가 있는 줄 몰랐나?"

"새로운 전략방안 몇가지를 구상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업무수행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사장은 불만이 가득하여 마이클의 아이디어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당신도 그 회의에 꼭 참석해야 했네. 대체 시내에서 누굴 만난거지?", "공원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마이클, 일과가 끝난 다음에나 마음대로 상상하라고"

 

꿈꾸고 상상하는 것이 혁신적 사고의 근원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미래를 상상하도록 장려한다. 그러나, 우리의 근무환경 하에서 꿈꾸고 상상할 기회는 극히 적다. 따라서, 회사는 직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야 한다.

월트 디즈니는 꿈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거대한 회사를 건설했다. 최근 로이 디즈니는 디즈니의 CEO인 마이클 아이스너가 지난 7년 동안 손쉬운 돈벌이에 집착한 나머지 회사가 영혼을 잃고 있다고 비난하며 회사에서 물러났다. 심지어 고객들조차 디즈니는 회사정신을 되살리라는 주문이 빗발치고 있다. 직장에서 공상하고 상상하며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직원들이 좀 더 나은 공상가와 상상가가 되도록 훈련시키는가? 꿈꾸고 상상하는 활동을 회사의 새로운 역량으로 만들자.

 

일과 개인적 삶의 균형을 이루라

 

최근에 일과 사생활의 균형이 아루어져야 한다는 말은 무성하지만, 실제로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메사추세츠 소재의 디스커버리 그룹은 5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 이상의 직원이 일과 사생활의 균형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진은 직원들이 일에 녹초가 되지 않도록 균형을 장려한다는 것은 거짓이다. 실제로 이를 장려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오히려 이를 노력하는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회사가 더 많다는 것이 진실이다.

 

미국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자율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은 많지만 그 제도를 이용하는 직원은 많지 않다고 한다. 이용하면 상사의 미움을 사거나 해고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잡지 [일하는 엄마]는 JP 모건체이스를 "가장 일하고 싶은 10대 회사"로 선정하고, 그 이유로 엄마들이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가족 친화작 프로그램과 정책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균형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길로 가는 출발점이다.

 

조직문화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하는 문화를 만들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부하직원을 완전히 신뢰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학습을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며, 그리고 조직내의 장벽을 당장 제거하라.

함께라면 반드시 이긴다. 직원들에게 의미심장한 업무를 맡게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전달하며, 직원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고, 리더들이 윤리적인 행위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견지하며, 모든 직원의 말을 경청하라.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위험을 더 많이 수용하여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먼저 하며, 진정한 비전을 품고 구성원들이 슷로 발전하게끔 하며, 고객의 문제를 즉각 해결하여, 변화하는 리더십으로 미래를 창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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