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비밀노트 - 개미들이 꼭 알아야 할
김동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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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증권담당기자가 코스닥 법인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기쉽게 설명해주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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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마에스트로 뇌 - 헬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라
마크 페터스 지음, 서예진 옮김 / 수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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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에서 방영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킨 6 부작 다큐멘터리의 원저인  < 브레인 스토리 ( 수전 그린필드 著 ) > 는 뇌에 대한 기초 지식들로부터 최신의 연구 성과와 첨단 이론들을 풍부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뇌는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영역들이 만들어 내는 광대한 네트워크임을 주장한다.

" 뇌는 인간의 정수이다. 뇌는 인간의 신체에서 가장 사적인 부분이다. 뇌는 타인이 감히 침범할 수 없는 광대하고 심원한 내면 세계를 본인에게 부여하는 실체이다. 간이나 심장을 이식받아도 여전히 동일한 사람일테지만 뇌를 이식받는다면 다른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

뇌 속엔 신호 전달물질이라는 단백질 신호물질이 있다. 이 물질은 세상을 " 보고 " 반응하는 방식에 따라,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 복잡한 반응을 일으킨다. 우리가 경험하는 많은 감정들 - 절망, 기쁨, 사랑, 감사 등 - 은 매 순간 이 전달물질의 화음이 변해서 일어나는 일이다. 즉, 우리의 마음 ( Mind )과  감정 (Emotion ), 두뇌 ( Brain ), 행동 ( Behavior ), 몸 ( Body ) 은 일종의 교향악단 같은 존재이다.  저자는 이를 " ME - B³  오케스트라 " 라 명명한다.

멋진 교향악 연주가 되려면 여러 악기들이 가진 고유의 특성이 잘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의 CEO 인 두뇌는 경험들을 변환하여 여기에 어떤 감정, 생각, 태도를 취해야 할지 결정할 것이다. 이 때 오케스트라는 우리를 도울 수도, 공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고방식과 감정, 행동을 바꾸면 건강과 관련된 여러 사항을 콘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뇌분야 전문가인 박문호 박사도 이렇게 말한다.
" 외부의 자극이 우리 몸으로 입력되면 우리 몸에서 생성된 항상성요구에 의해 지각이 범주화됩니다. 환경자극과 내부욕구가 결합된 신경신호와 오랫동안 해마에서 형성된 기억이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과 연결되어 [ 개념의 범주화 ]가 일어나죠. "

우리의 마음은 수백만 년 동안 진화를 거듭하여 섬세하게 다듬어졌고, 생존에 필요한 특성들이 살아남아 모든 인류가 이 특성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두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주변 상황에 적응해 나간다. 몸과 마음은 긍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강화하고 보상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에 적응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즉, 건강에 해로운 뿌리 깊은 습관도 교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저자는 영양, 운동, 명상, 인간관계의 네 가지 영역의 4 주간 건강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자신만이 "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者 " 라는 사실이다.

유전자에 쓰여 있는 대로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일들이 유전자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떡갈나무에 사는 애벌레 이야기다. 유전적으론 다를 바가 없지만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에 따라 외모는 완전히 달라진다. 봄에 부화하는 애벌는 꽃같이, 여름에 부화하는 애벌레는 막대기같이 생겼다 한다.

알로스타란 스트레스에 적응하도록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인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변화도 있고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변화도 있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높은 서열을 차지하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원숭이의 혈액에선 혈전이 많이 형성되고, 유유자적하게 앉아서 서로의 털을 다듬어 주는 원숭이에겐 혈전이 나타나지 않았다.

내 몸 건강의 지휘자는 바로 나다.
질병의 상당부분은 생활습관이나 태도에서 비롯된다. 유전적인 원인이 있다해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극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좋은 인간관계, 갈등해소, 사회적 유대감, 기도, 명상, 보람 있는 일들이 우리를 좀 더 움직이게 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라 먹게 한다.

티베트 승려가 가부좌를 틀고 있다. 이 들 승려는 깊은 명상에 들면 길다란 천조각을 얼음물에 적셔 어깨에 걸친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점점 깊은 명상에 빠져 들면 승려들의 몸에서 열이나며 천조각에선 김이 피어 난다. 한 시간후면 완전히 건조된다.
하버드 의대 심신연구소장인 허버트 벤슨 박사 연구팀은 히말라야에 사는 승려들이 명상을 통해 체온을 10도나 올릴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 일곱 가지를 소개하면서 이 책은 끝을 맺는다.
1.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사귀어라.
2. 손을 씻어라.
3. 웃어라.
4. 음악에 맞춰 추을 추어라.
5. 모조 ( mojo ) 를 개발하라.
6.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에 10 분 이상, 매일 껴안아라.
7. 표면 아래를 살펴보기 : 건강증진, 질병예방 

이 책은 미국 소비자협회에서 2 년 연속 최고의사로 선정한 마크 페터스 박사의 우리 몸을 혁신시키는 건강법을 소개한 건강관련 도서이다.  마음이 변하면 건강이 변하고 그러면 인생도 변할 것이다. 지금 바로 실천해 보자. 특히,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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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1% 직장인 탐구생활
이희경 지음 / 이콘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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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당신의 인생 드라마에서는 막판 뒤집기도 패자부활전도 역전승도 모두 감동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당신 자신을 믿어라.(236쪽)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온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설사 직업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취미는 나의 일상에 큰 활력소가 된다. 반복되는 일상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때문에 취미생활은 나에게 새로운 직업을 물어다주는 제비같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평범한 직장인이 자신의 취미인 독서를 잘키워 직장인 대상으로 온라인 독서카페를 운영하다가 저자, 북코치, 북칼엄리스트 등의 직업을 얻거나, 여행이 좋아 주말마다 국내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여행 동호회를 운영하고 이후 한국에 파견 근무중인 외국인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8년의 세월을 거쳐 어느덧 외국인 단체 여행전문가로 변신한 사례도 있다.

 

"어느 구름에 비 올지 모른다"란 속담이 있다. 세상일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고 변화무쌍하다. 그래서, 늘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샐러던트"란 말은 "샐러리맨(salaryman)"과 "스튜던트(student)"의 합성어로 "공부하는 직장인"이란 의미이다. 준비된 사람은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행운으로 잡아챈다.

 

여성 CEO가 꿈인 어느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은 출퇴근시 자기계발서를 평소 즐겨 읽었다. 어느 날 책을 읽다가 정신이 번쩍들어 책에 소개된 저자의 이메일로 독후감과 자신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어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발송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기회가 찾아왔다. 저자가 자신의 회사로 그녀를 초대하여 그 자리에서 회사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 달라는 제안을 했던 것이다. 쾌히 승락하고 이직을 한 그녀는 현재 회사의 대리로 승진하여 활기찬 직장생활을 하고 있단다.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알게 된다"는 말이 있다. 똑똑한 부하들은 자신의 상사를 흉보지 않고 오히려 상사를 공부한다. 일반적으로 상사는 업무적이든 개인적이든 골치 아픈 일을 대신 해결해 주는 부하를 좋아한다. 따라서, 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이후에 상사로부터 도움을 받는 단계까지 진전되도록 하자.

 

잘되면 내탓이고 못되면 남탓을 하는 경향들이 있다. 하지만 고수들은 이와 정반대이다. 잘된 일은 남의 덕으로 생각한다. 인디언 속담 중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사람들과 함께 가라"란 말이 있다. 혼자 잘 났다고 자랑하는 독불장군 옆엔 아무도 같이 하려 하지 않는다. 승리와 성공은 함께 나누면 오래 가고 더 커지는 법이다. 따라서, 내편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먼저 베풀어라. 성공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질 리가 없다. 한 방울의 이슬이 모여서 큰 바다를 이루듯, 아주 작은 성공이 모이고 모여서 큰 성공이 된다.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사지향형이다. 아래사람을 이끄는 리더십보다 윗사람의 일을 해결하는 팔로우십에 더 큰 비중을 둔다. 하지만 조직생활을 오래 하려면 위에서 이끌어 주는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 리더들은 아래사람에게 믿음과 확신을 준다. 진정한 리더십은 권위적이지 않고도 부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여 목표를 이루게 한다. 자신에겐 엄격하지만 부하들에겐 따뜻한 말로 늘 격려하는 자세를 가지는 사람이 바로 리더이다.

 

공자는 "不失其親"이라고 했다. 즉, 가까운 사람을 잃지 말라는 뜻이다. 어느 조직이든 자신을 따르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힘이 배가 되고 그래서 자연스레 리더가 된다. 집토끼와 산토끼 중 어느 토끼가 더 중요할까? 아마도 산토끼가 중요하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행동은 집토끼보다 산토끼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다고 미래가지 잃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고 했다. 변화의 의지를 갖고 방안을 찾다보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위기 상황이 닥쳐와도 신발끈을 다시 단단히 묶고 멀리 보고 달리자. 우리의 인생 드라마에서 막판 뒤집기 또는 9회말 투아웃 역전승 같은 감동적인 결과가 생길 수 있다. 나 자신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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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생존경제 -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의 경제학
최진기 지음 / 북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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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6개월간 강의를 진행했던 <최진기의 생존경제>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인한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국면을 보일 무렵 이 강의가 시작되자 과연 경제위기가 끝이 났는지 아니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올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수많은 시청자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호응을 보였던 프로그램이었다.

 

저자 최진기의 독특한 이력도 관심끌기에 한 몫을 거들었다. 대학 입시전문 학원 메가스터디에서 사회탐구 영역의 스타 강사였고 동부증권에서 근무했다는 경력이 그러했다. 저자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허황된 종말론같은 지나친 공포심으로 경제 현실을 바라보지도 말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장된 핑크빛 희망으로 포장하여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이 강의를 시작했다.

 

책을 펴자 독자들의 생존경제지수를 사전에 점검하라며 15개의 문항의 질문이 있다. 무엇을 모르고 있고, 무엇이 궁금한지를 미리 알고서 이 책을 읽자는 세심한 배려이다. 책장을 덮을 즈음 또 다른 15 문항의 질문으로 이 책을 통해 얼마나 충실히 배웠는지 점검하라는 의도를 표출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경제인 만큼 안다면 삶의 질도 당연 개선될 것이다.

 

이 책은 재테크의 생존상식, 한국경제의 현주소, 세계경제의 지각변동, 보약이 되는 경제 이야기, 그리고 한국경제의 희망을 찾아서의 5개 장에 걸쳐 총 28개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과 부동산만이 재테크가 아니라 원유, 금, 그리고 채권 등도 투자대상이라고 가르친다.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금번의 경제위기와 IMF 외환위기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이래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일본과 미국의 버블붕괴, 아이슬란드의 몰락 등을 설명하면서 현재 자주 거론되는 출구전략을 잘못 쓰면 오히려 버블역풍을 맞는다고 지적한다. 신자유주의의 주장과 문제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민영화의 허와 실등 유익한 경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경제체력을 강화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한국경제는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서 부정보다는 긍정의 씨앗을 뿌리면서 강의의 끝을 맺는다.

 

주식은 흐름을 타야 한다

 

경기회복기엔 주식, 부동산, 원유의 비중을 높여라. 가장 기본적으로는 주식 투자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 경기가 최고의 정점인 경기호황기엔 채권의 비중을 높여라. 이때에는 금리가 높기 때문에 채권매입이 유리하다. 경기가 후퇴하는 경기후퇴기엔 주가가 떨어지고 부동산도 위험하므로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여야 한다. 대개 이럴 때 금값이 움직인다. 경기가 바닥인 경기침체기엔 현금의 비중을 높여라. 회복의 기미가 보일때 해도 늦지 않다. 부채의 비중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유 가격은 왜 급등했나?

 

현재까지 확인된 유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원유의 양은 약 1조 1500억 배럴 정도이며 향후 약 37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피크오일 이론이 원유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유실수가 한 그루 있다면 처음에는 키 닿는 높이에서 쉽게 열매를 채집하지만 갈수록 높은 곳에서 열매를 따야 하듯이, 원유의 채취도 앞으로는 채굴하기 쉽지 않은 원유밖에 남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채산성이 없다고 회피했던 샌드 오일을 정유회사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 따른 것이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고 하지만 원유에는 가수요가 작용한다. 이는 헤지펀드 등 투기로 이어지게 되는데, 2008년 미국의 골드만삭스가 원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보고서를 발표하자 150달러대였던 원유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던 것이 좋은 예이다.

 

아이슬란드의 날라간 꿈

 

인구는 서울 신림동 수준인 30만명, 면적은 남한의 크기와 비슷한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나라이다. 정어리를 잡는 어업이 주력업종이며, 북극 관광업, 그리고 알미늄 캔을 만드는 제련업이 주된 산업이었다. 당시 유럽의 평균 금리가 2%일때 아이슬란드는 5.5%의 금리였다. 외국자본에 대한 규제를 풀자 돈이 몰려들기 시작하여 금융 강국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이 나라의 주식은 2003 - 2007 년의 4년 동안 무려 9배나 상승했다. 이 나라의 은행은 딱 3개, 1400억 달러의 자산 대부분은 부채였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처참하게 붕괴되었다. 이 나라 국민은 1인당 5억의 부채를 안게 되었다.

 

 

IMF 경제 위기를 겪어면서 한국 경제는 구조조정과 분식회계의 근절로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었다. 반도체와 휴대폰 등 일등 산업을 가진 나라이면서 외제차 부럽지 않은 자동차와 조선업이 또한 크게 성장하여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조선업의 5대 산업은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다. 자원이 부족한 국가이지만 남보다 열심히 일하는 노동력과 교육에 대한 열정은 세계 최강급이다. 이제 장기적으로 청년 실업에 대한 해법을 찾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경제성장과 함께 소득재분배의 기능이 제대로 가동되어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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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0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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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의 상반된 견해가 있다. 하나는 국책연구기관인 KDI 등의 'V자형 회복'전망이고, 다른 하나는 한번 더 침체에 빠진다는 '더블 딥' 우려 전망이다. 경제의 전망이 트렌드의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실물 경제에 대한 예상을 무시한 고비 트렌드의 전망은 신뢰는 커녕 사이비 점술가의 횡설수설 같은 취급을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트렌드 코리아 2010은 고난도 교수를 중심으로 한 서울대학교의 다섯 교수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오랜기간 준비해온 분석 결과물이러 신롸할 수 있는 자료라는 생각이 든다.

 

소비트렌드란 소비가치의 흐름을 집합적으로 파악한 것인데, 이 흐름은 대부분 연속성과 일정한 추세를 지니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 이 책은 향후 주목해야 할 열 가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2010년에 놓쳐서는 안될 트렌드를 선정하여 영문 첫 글자의 이니셜인 'TIGEROMICS'로 표시했다.

 

코리안시크(Times for Korean chic)

한국적인 것이 시크(Chic)하다. 대한민국의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고 세계화되면서 한편에서는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것에 대한 내국인의 자부심이 높아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외국인의 한국 즐기기가 각곽을 받을 것이다. 제 3세대 한류가 시작되면서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블루오션을 열기 시작한다.

 

떴다, 우리동네(In to our neighborhood)

내가 살고 있는 거주지로서의 동네와 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도시는 아이덴테테를 가지고, 주거문화에서는 생활가치가 중심으로 부상한다. 지역사회, 지역주민과 활발히 공존하는 기업과 자치단체들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딴짓의 즐거움(Good to be geeks)

본업 이외에 제2, 제3의 딴짓에 몰입하는 괴짜들이 온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부심과 열정으로 실행해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생뚱맞고 별난 것이여도 좋다. 돈이 벌리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고 상관은 없다. 딴짓에는 일과 놀이의 경계가 분명치 않다. 딴직이 늘어날수록 한 개인 안에서 여러 개의 정체성이 성숙해 갈 것이다.

 

금기의 종언(End of taboos)

금기의 벽이 허물어진다. 과거에는 입박에 꺼내려 하지 않던 약점을 스스로 공개하고, 각 역역가느이 그로스 오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가장 금기시되는 영경이였던 성의 표현도 이제는 한계를 모르고 노골적으로 변해간다. 솔직하고 융화적인 경영을 통해 이처럼 금기가 무너지는 시대에 대응하는 작업이 절실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신의, 당신을 위한, 당신에 의한(Ready-made to order-made)

소비자가 주도하는 제품생산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수동적인 단순 구매자를 넘어서, 자신의 목소리를 제품생산과 마케팅전략에 전반에 강력하게 반영시킨다. 소비자의 직접적인 요구를 반영한 대량맞춤생산 방식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요소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자신만의 맞춤 서비스를 각광받을 것이다. 나아가 자신만의 소비물을 창작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열망이 커지면서, 스스로 자신의 물건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슈머, DIY족 등으로 진화할 것이다.

 

전지전능 솔루션(Omni-U solutions)

이제 소비자를 전지전능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소비자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소비자편의성이 극대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고객지향적 솔루션이란 구체적으로 인간중심적 인터페이스의 구현, 소비자지향적인 제품기능의 재정의, 사용의 편리성과 단순성의 극대화 등의 요소를 포함한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고객지향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경향은 이제 기술 산업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업의 필수과제가 되고 있다.

 

매너남녀(Manner matters)

매너와 인성이 다른 어떤 스펙보다 중요해진다. 개인이나 조직을 불문하고 세련되고 인간적인 매너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전개될 것이다. 2010년 이후 한국사회에서 매너는 단순한 예의범절의 문제를 넘어 성공의 조건으로 떠오를 것이다.

 

물의 르네상스(It's aqua)

물의 시대가 온다. 물을 중심으로 도시와 문화와 산업이 대편된다. 서울의 한강 르네상스, 4대강 사업은 물을 중심으로 한 도심문화의 중흥을 가속화할 것이다. 특히 수변도사의 발전이 주목된다. 또한 2010년에는 해양 레저 스포츠와 워터 테라피 등 물을 이용한 각종 서비스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전망이다. 녹색자원으로서 물의 가치와 활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

 

나이야 가라!(Challenge your age)

나이의 장벽이 허물어진다. 의학기술의 발달과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나이의 개념과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덞게 살기 위한 소비자들의 열망은 미중년 미노년 등 각종 신드롬을 낳고 있으며, 대중문화계에서도 중장년층 연예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고령화 추세 속에서 한국의 소비자들은 자기 나이보다 젊게 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소비를 계속해나갈 것이다.

 

스타일에 물들다(Style republic)

스타일의 독재가 시작된다. 그동안 디자인이 핵심요소가 아니었던 생수나 신용카드 같은 상픔도 스타일이 있을 때에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일은 이제 상품을 넘어 건물과 거리, 그리고 도시 전체로 확산될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은 스타일로 통한다. 진정한 디자인의 시대가 온 것이다.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 Consumer Trend Center)는 1977년부터 소비자 형태, 소비 문화, 소비 사회 등을 주제로 연구해온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의 <소비자행태연구실>의 트렌드연구팀을 모태로, 2007년 설립된 트렌드예측 분석 기관이다. 2010년은 호랑이 해이다. 호랑이처럼 대한민국이 세계경제를 호령하는 2010년이 되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호랑이와 경제학의 합성어인 TIGEROMICS를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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