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방대 꼴등이 의대에서 1등 하는 방법 - 모든 성공에는 하나의 공통 공식이 있다, 마지노선
에그킹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이 책의 시작에서는 다들 궁금해할 만한 '의대에서 1등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 뒤에는 한 문제아가 살아왔던 소설 같은 인생이 그려진다. 지방대 꼴등이 어떻게 난다 긴다 하는 수재들만 모아둔 의대에서 공부만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는지. - '들어가며' 중에서

책의 저자 에그킹은 지방대에서 유급 직전의 성적을 받던 문제아에서 출발해, 전국 상위권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 대형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했다. 이후 국립대 의과대학에 진학해 120명 중 전체 차석으로 졸업하며, 의사와 약사 복수 면허를 취득했다.
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이해(파트1),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자가(파트2),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활용(파트3),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효과(파트4),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완성(파트5) 등을 통해 저자를 성공으로 이끈 마지노선 공부법을 소개한다.
마지노선이란 개념부터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는 군사용어로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가 독일과의 전쟁을 대비해 국경에 대규모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이 요새가 바로 '마지노선'인데, 이를 주장한 인물 앙드레 마지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오늘날 일상에서도 이 용어를 자주 언급하는 편인데, 일정관리에 있어서 최대한 늦출 수 있는 저지선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저자의 마지노선 공부법은 이와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이제 책의 내용 속으로 들어가 보자.
마지노선 공부법
저자가 제시하는 마지노선 공부법이란 시험을 치르기 전까지 반복해서 책을 읽는 회수回數를 가르킨다. 즉 성적은 공부 량에 따라 결정되므로 원하는 시험의 성공을 위해서 최소한 요구되는 회독수를 말한다. 시험 공부를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소위 '한번 더 읽었다면 성적이 달라졌을텐데'라는 그런 개념으로 보인다.
나의 대학시절 중간/기말 시험을 준비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사실 공부는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하는 것임을 밝힘과 동시에 시험 준비를 위한 공부법은 별도로 준비돼야 한다고 믿는다. 평소 공부를 하다 보면 유독 헷갈리거나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는 반드시 반복 학습을 통해 자신의 지식으로 습득해야 한다.
시험 일정이 다가오면 해당 과목의 출제 범위를 교수님께서 미리 알려주므로 이 부분을 몇 차례 읽고 나면 대충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감이 잡힌다. 그러면 나는 예상 문제를 출제하고 이를 답안지에 적는 공부를 반복했다. 물론 내가 찍은 주관식 문제가 시험에 출제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미 출제 범위의 내용을 수차례 공부했기에 마음이 든든하다. 참고로 적중률은 거의 90% 이상이었다.
그런데, 마지노선이란 개념은 누구나 다 가진 것으로 실상은 각자의 마음 안에 내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실컷 놀다가 이젠 공부해야지라고 맘 먹는 때나 회사원이 상사로부터 지시받은 보고서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 만사 모두 제쳐놓고 그 일에 매달리는 때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재된 마지노선을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만 먹고 이를 실행하지 않는 것은 '생각만 하고 마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책의 저자는 자신의 마지노선은 3회독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개개인의 적성, 취향, 능력에 따라 제각각 다르겠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한번보다는 두번, 두번보다는 그 이상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공부에 집중해서 노력한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공부해야 할 내용을 재독再讀, 즉 두 차례 정독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는 예습이 아닌 복습 차원이었다.(사진, 21&23)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다'란 말처럼,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을 접한다. 그 선택은 시험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닥칠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 뭐든 그렇겠지만 첫 스타트가 매우 중요하다. 난 중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치르는 중간 시험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는 밥상머리 교육으로 아버지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었다. 장학생으로 신설 중학교에 입학한 만큼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가르침이기도 했다. 첫 시험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한 후 1등이란 성적은 나의 마지노선이 되었고 졸업할 때까지 그 위치를 남에게 한번도 빼앗기지 않았다.
이제 마지노선 끌어올리기란 무엇인지 살펴보자.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등의 마지노선은 어디쯤일까? 이들 중 누군가는 대학교를 중퇴했다. 왜 그랬을까? 그의 마지노선은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삶'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삶'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노선이란 이처럼 인생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력인 것이다.
중고등학교를 겨우 마치고 지방 소재 대학생이 된 그는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술이 떡이 되어 친구 등에 업혀 겨우 집에 귀가하는 그런 삶을 계속하다가 1학기 학점이 겨우 1.7점, 유급 일보 직전이었다. 이에 그의 아버지는 공군 입대라는 거절할 수 없는 카드를 내밀었다. 입대 동기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일 정도로 부대 내 선임과 후임 모두 좋은 학력의 소유자들이었다. 한번은 대외 지원차 부대 밖으로 나갔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상식 퀴즈 풀기 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대참패였다. '부대 내 가장 상식 없는 선임'으로 증명되고 말았다. 여기저기서 들리던 웃음(비웃음)이 그날 따라 매우 역하게 느껴졌다. 날개 없이 추락하던 그의 인생이 마지노선에 맞닿았던 것이다.(사진, 53)

나는 이를 '서든 임팩트'라고 말한다. 갑자기 예고 없이 찾아온 충격은 인간의 태도를 바꾸는 힘이 있다. 내가 국민학교 5학년 겨울 방학 때였다. 당시 우리집은 매우 부유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던 회사와 농기구를 제작, 판매하던 공장이 잘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와 공장 모두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아버지는 자식들의 학업에 신경 쓸 틈이 없었고 나는 갈수록 나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날도 동네 아이들과 실컷 놀다가 귀가했더니 우리집에 온통 차압 딱지가 더덕더덕 붙어 있었다. 다음날 이후부터 나는 이모집에서 숙식해야만 했다. 하루는 식모 누나가 내 밥 속에 몰래 날계란을 넣어준 일이 있었는데, 이일로 누나가 이모한테 엄청 혼나는 일을 목격한 후 비록 어리지만 '공부만이 살 길'임을 일깨웠다.
마지노선 끌어올리기
1단계~ 독서
2단계~ 목표
3단계~ 허들
마지노선을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높은 마지노선을 가진 이'를 두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여건상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이 한계를 뛰어넘고 나의 마지노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독서를 통해 그런 인물과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내 안의 눈높이(목표)를 높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 결국 한계 없는 목표는 예전과 다른 미래를 가져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 속 허들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 허들을 뛰어넘지 못하면 항상 그 자리를 맴돌게 된다. 하지만 나만의 기준을 분명히 바꾸면 결국엔 달라진다. 낙관적인 긍정 확언을 통해 삶을 설계하자.

마지노선의 효과와 임계점
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주체성'은 과거의 성취가 아닌 현재의 선택으로 삶을 이끌어가는 힘이다. 스노우볼 효과를 만드는 '회전성'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힘이다. 미래를 재구성하는 '창조성'은 앞선 2가지 힘을 통해 결국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힘이다.
이제 인생의 전환점까지 마지막 계단이 남았다. 변화를 선택한 사람 앞엔 수많은 실패가 기다리고 있다. 심지어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한탄하는 이들까지 있다. 주전자에 담긴 물은 100도를 넘어서야 비로소 끓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떠올려 본다면 임계점에 도달한 후야 그 효과가 나타난다는 걸 알 수 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란 말처럼 반복적인 두드림은 내면의 마지노선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과정인 것이다.
"1등은 재능이 아니라 기준에서 나온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최저 기준선인 마지노선이 남들보다 높다는 것이다. 겨우 입학한 지방대에서 1학년 1학기에 유급될 위기에 처했던 책의 저자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공군에 입대한 후 환골탈태한다. 마지노선을 끌어올리는 것만이 치열한 공부의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깨닫고 이를 바로 실천해서 의대에 입학해서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꿈을 가진 직장인과 성적 향상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책추천 #학습공부법 #지방대꼴등이의대에서1등하는방법 #에그킹 #마지노선성공법 #학습공부법추천 #미다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