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부터 정력까지 노화와 이별하는 법 - AI보다 정확하게 노화 늦추는 법 알기
조왕기 지음 / 교문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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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젊음과 정력을 되찾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의학 교과서 내용을 근거로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회 도덕관념의 기준으로 보면, 컽으로 드러내 놓고 상대방과 편히 대화를 나누기에는 다소 마음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을 하여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을 바로잡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방법을 이용하여 우리의 건강을 되찾고 거기에 더해 선강 증진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 '들어가기' 중에서



책의 저자 조왕기는 내과 전문의로 현재 조왕기 내과 원장이면서 국제장애인라켓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숨을 잘 쉬어야 기가 산다>, <건강 재테크>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그는 머리말에서 높은 절벽을 오르는 방법으론 '여러 번 오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알려준 방법 따라하기'와 '스스로 길을 찾아 올라가기'의 두 가지가 있는데 각각의 장점을 잘 융합하면 오류를 줄이고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책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정력이란(제1장), 젊음과 정력을 되찾는 구체적 방법(제2장), 젊음과 정력을 되찾기 위한 실생활 활용법(제3장), 치료 사례 및 재미있는 뒷이야기들(제4장)를 통해 '정신과 육체로 불리는 두 바퀴 자전거'를 타는 요령과 잘 포장된 도로를 달리는 법을 알려줌으로써 육체적 회춘과 정신적 안정을 이루도록 돕는다.


먼저 내가 이책을 읽게된 동기부터 밝히려 한다. 칠십대 중반을 넘어가는 난 노화老化 현상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얼마 전엔 단순한 안질환 정도로 이해하고 안과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던 중 담당 의사의 정밀 진단 결과, '백내장' 시술이 시급하다는 충격적이 소견을 받아들었다. 이에 추천하는 대형 병원으로 찾아가 행사 아닌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


이번 과정을 겪으면서 이미 타계하신 아버님의 발자취를 곱씹어보았다.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아버님께서 언젠가부터 눈이 계속 침침해진다면서 나에게 다니시던 안과 병원에 들러 안약을 사오라고 부탁하시곤 했었다. 이랬던 아버님도 이후에 백내장 수술을 하고 한 달 가까이 병원 침상에서 보낸 적이 있었다. 형제들 중 유독 아버님을 많이 닮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나도 지금 아버님이 걸으셨던 노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느껴져서 이 책 내용 중 정작 내게 유익한 지식을 섭렵하려고 독서 중이다.   


정력이란?


정력은, 생명이 존재할 때 그 힘이 유지된다. 동양 의학의 기틀이 되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3가지 조건은 ‘정, 기, 신’이다. 생명의 3가지 보물, 즉 ‘정기신’ 이론은 서기 1세기에 중국의 의학 서적인 <황제내경>에서 처음 언급된 이후 이론에 대한 체계가 갖추어지기 시작하면서 차차 구체적인 이론으로 발전해 한의학의 기본 사상과 원리가 되어 현대 한의학의 기본 이론으로 자리잡게 된다.(사진,정기신 이론)



서양에선 정력을 '에너지의 정도'로 이해한다. 몸에서 만들어진 에너지는 호흡과 영양분 대사의 결과물, 즉 호흡에 의한 산소와 이산화탄소 대사 그리고 영양분 섭취를 통해 얻는 3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가 생테 에너지 발생의 자원을 이루게 된다.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이를 정리하자면 정력이란 첫째 영양분을 섭취하여 얻은 에너지와 둘째 호흡을 통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순환 과정으로 얻는 에너지의 강도强度를 의미한다. 말하자면 동양의 한의학에서 말하는 '정기신精氣身' 이론과 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호흡 및 영양분 대사'에 의한 몸과 마음의 활동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대체로 남성들은 정력을 '성 능력'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성적 자극에 따른 결과로 발생하는 발기와 사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능력으로 이해한다. 발기가 잘 안되거나 되더라도 지속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짧을 때, 또 본인의 의지대로 사정이 컨트롤되지 않을 때 흔히 정력에 문제가 있거나 약하다고 말한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말 중에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욕망은 '성욕과 식욕'이란 말이 있다. 이게 허투루된 말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입증된다. 그 기본 원리를 기초로 생리학적 접근을 해보면 우리의 선조들이 얼마나 현명한 분들인지 이해할 수 있다.


자율 신경은 태어날 때부터 프로그램화되어 있어서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한다. 나이가 들어서 또는 유전적으로 특정 부분의 기능이 약해지면 약해진대로 인체는 최선을 다해 그 상황에서 맡은 소임을 수행한다. 인체 어딘가에 고장 날 징후가 보이거나 기능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부분이 생기면 뇌에선 이를 바로 알아차린다. 자율 신경이 뇌에 보고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사진. 자율 신경계의 구조)



기계든 사람이든 오래 쓰면 고장난다. 이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러나 윤활유가 부족해서 마모되거나 연결 부위가 뻑뻑해서 잘 돌아가지 않을 때 이를 스스로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정도의 작업으로 원상 복구시켜 내 몸이 최대한 가동되도록 돕는 것이 바로 노화 현상에 대한 지율 신경의 대응법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성장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은 감추려고만 했지 드러내놓기가 쉽지 않았다. 그 시절 사회 분위기는 그러했다. 학교에서 그렇게 친한 친구한테도 이는 나만의 비밀로 숨겼다. 이를테면 이는 '불문율'로 작용한 셈이었다.     


이같은 사회적 통념으로 인해 올바른 성 지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 증진 효과에 대한 진실’이 수백 년 아니 수천 년 동안 지워져 버리거나 중간 생략 또는 의도적 회피로 이어지게 되었고 마침내 ‘성에 대한 진실’은 음지로 숨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신경 전달 물질 아세틸콜린


신경 전달 물질이란 '신경 세포 끝에서 분비되는 물질'을 말하는데, 기본적 성분은 단백질이다. 단백질 구성 성분 형태에 따라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이 만들어진다. 모노아민 계열로 아세틸콜린, 도파민, 세로토닌 등, 아미노산 계열로 글루탐산, 펩타이드 계열로 옥시토신이 있다.


아세틸콜린은 대표적인 신경 전달 물질로 정력 증강법을 실행할 때 직접적으로 그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이는 영국의 약리학자 '헨리 핼릿 데일'이 처음 발견했으며, 미국 생리학자 '오토 뢰비'가 신경 전달 물질로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 모두 1936년 노벨 생리학상과 의학상을 수상했다.(사진, 뇌에서의 아세틸콜린)



오토 뢰비는 미주 신경(뇌에서 나오는 10번째 뇌 신경) 끝에서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며 이에 따른 반응으로 말초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짐을 밝혀냈다. 아세틸콜린은 뇌와 척수에 있는 중추 신경에도 작용하는 동시에 말초 신경에도 작용하여 몸속 내부 장기들의 기능을 조절하며 근골격계를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미주 신경은 체온 조절 및 땀 발산 조절뿐 아니라 비뇨기 계통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성의 경우 발기를 시키고 여성의 경우 음핵과 성교 전 윤할 물질 분비 등 성과 관련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잘 이해하고 운영하면 정력 증강에 도움받을 수 있다.  


뇌 신경인 미주 신경이 활성화되고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서 10번째 신경 섬유의 자식들에 해당하는 몸속 소화 기관, 즉 식도, 위, 소장, 대장 및 심장과 폐, 기관지, 신장, 간 등 내장 기관도 기능이 좋아지게 된다. 물론 10번째 뇌 신경인 미주 신경은 몸의 전체적인 지휘 계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기본 원칙을 거스르지 않는다. 

정력 증강 훈련법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 과정의 하나로 정력이 쇠퇴하거나 발기 부전 또는 전립선 비대증 등 비뇨기 계통에 노화 증상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관 내 동맥 경화성 물질이나 고지혈증에 의한 노폐물이 쌓여 혈관 벽이 좁아진 탓에 혈류의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사진, 전립선 비대)


발기 부전 치료를 위한 현대 의학적 방법엔 치료 약물 외에 발기를 위한 의학적 보조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보형물  삽입 수술을 하거나 기타 기구를 사용하는 것인데, 사용상 불편함이 있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아무튼 약이나 기구로 발기를 시킨다는 게 상대적으로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 수도 있다. 

단순히 정력을 좋게 하려는 추태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발기를 개선시키면 발기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발휘하는 부교감 신경이 튼튼해지고, 부교감 신경에서 나오는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분비와 작용이 활발해지게 되어서, 우리 몸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성적으로 자극이 오면 부교감 신경 섬유 끝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이 남녀 성기의 혈관 안쪽 세포에서 혈관 확장제인 '산화 질소'를 분비하라고 혈관에 명령을 내린다. 이에 혈관 내벽에선 산화 질소가 만들어진다. 산화 질소는 남성의 경우 음경으로 가서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발기를 지속시킨다.

감각 신경의 고정관념 없애기

감각 신경이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져서 일 수 있는 다섯 가지 감각을 말한다. 이들 감각을 통해 들어온 정보는 뇌로 전달된 후, 뇌의 최종 판단이 서면 척수를 거쳐 말초 신경 중 운동 신경을 통해 근육의 움직임 형태로 반응한다.

독거노인으로 원룸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나는 감각 신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가끔 아파트 단지 내의 화재 경보가 울리기도 하는데, 훈련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은 주방에서 발생한 탄 냄새(냄비, 후라이팬)를 감지한 경보 시스템이 작동한 탓이다. 일부 거주 노인들의 경우 감각 신경이 둔해서 이를 감지 못하고 냄비를 통 째로 태우기 때문이다.  

우리가 느끼는 다섯 가지 감각과 근육 움직임에 대한 조절 기능은 현대 의학에서 '체신경계'라고 불리는 신경 섬유가 담당한다. 감각 신경 훈련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며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다. 감각 신경을 조절해서 우리 몸이, 예상되는 통증 상황이나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살펴보자. 

눈의 입장으로 보면 내 눈과 옆 사람의 눈은 비록 다른 몸에 붙어 있지만 그 역할은 동일하다. 보는 관점에 따라 내 것과 남의 것에 대한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나와 내 것에 관한 개념'을 없애는 것이 '고정 관념을 없애는 방법'이다. 소리는 듣는 것이지만 볼 수도 있다. 그 소리를 카메라로 찍어서 볼 수도 있다. 듣는 것이 '주기능', 보는 것은 '부기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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