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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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2년 12월에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의 강연을 모아 엮었습니다. 재테크는 한두 해에 끝나는 취미라기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평생을 함께해야 할 삶의 필수 요소입니다. - ‘엮은이의 말’ 중에서




책은 ‘혼돈의 2023년, 지금부터 준비하라’, ‘불확실성의 시대, 금융 투자 전략’, ‘가치를 높이는 부동산 투자 전략’, ‘투자를 넘어 자산을 키우는 전략’ 등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행복한 중산층, 나아가 경제적으로 조금 더 자유로운 성공한 투자자로 나아가는 길에 도움을 준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거시경제 1타 강사 오건영)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언제 종식終息될지 매우 궁금해한다. 사실 우리들 대부분은 미국 인플레이션에는 별 관심이 없다. 남의 동네 일이니까 말이다. 이를 궁금해하는 이유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끝나야 비로소 금리가 하락세를 타고 주가가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화폐 공급을 늘린다는 것은 금리를 인하하고 이른바 ‘돈 풀기’를 하는 것이지만 디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크면 아무리 돈을 풀어도 화폐 가치가 급격히 붕괴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코로나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돈을 풀어도 된다.


그런데 화폐 가치가 하락할 거라는, 즉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로 바뀌면 문제가 생긴다.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경기 부양을 해줄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시중에 돈이 돌지 않을지라도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한국 경제(닥터둠 김영익 교수)


2023년에 세계 주요 전망기관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22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영익 교수전문가 전망치보다도 더 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잠재성장률이 너무 빨리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잠재성장률이란 노동, 자본, 생산성을 고려했을 때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다. 1980년대 10%였던 잠재성장률은 지금 2%에서 1% 후반으로 진입했다. 15세에서 64세 인구, 즉 일할 수 있는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잠재성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국의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얼마 전에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사라질 나라가 한국이라고 전망을 하기도 했다.


슬기로운 자산관리(1세대 스타 애널리스트 김한진)


향후 자산 관리에서 꼭 기억해야 할 키워드가 있다. 첫 번째, 2023년 중·하반기 2차 신용 경색 가능성이다. 그러니 부채가 많이 쌓여 있는 중소기업이라든지 건설주 등의 기업에 투자하면 안 된다. 두 번째, 글로벌 분산투자다.


금리가 떨어지면 주식을 조금 사볼 만하다.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은 올라간다. 이런 관점에서 자산 전략을 이야기해보겠다. 지금은 주식 30%, 안전 자산 70%다. 하지만 2023년 중반까지 거꾸로 갈 것이다. 주식 70%, 채권 및 안전 자산 30%로 바꿀 계획을 하고 있다.


표준 포트폴리오는 전체 금융자산 중 배분 비율을 예시했다. 현금성 자산은 즉시 현금화해도 손실이 없는 금융자산, 안정성장주는 우량 리츠, 제약, 음식료, 금융, 소비재, 인프라 관련주 중에서 주주 환원율이 높고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종목을 잘 모르면 ETF를 사도 된다. 2023년 하반기쯤 이 표준 포트폴리오로 만들어놓는 작업을 지금부터 시작하면 좋을 듯하다.


뛰어난 투자자 되기(염블리 염승환)


종목을 이야기하기 전에 스스로 어떤 투자자가 되면 좋을까 고민해보자. 손흥민 선수는 정말 위대한 선수다. 기본기가 뛰어나고 필살기도 있다. 매일같이 루틴을 통해 단련한 것이다. 주식 투자도 똑같다. 주식으로 성공하고 싶으면 기본기가 먼저다. 투자의 본질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호재로 주가가 비쌀 때 사서 투자에 실패한다.


성공 투자를 위해서는 지금은 싸지만 나중에 비싸질 기업을 찾아야 한다. 일단 주식을 싸게 사야 하고, 그러려면 적정 가치를 알아야 하고, 그다음에 나머지 투자 수익을 반영한 미래 적정 가치를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 기업이 얼마만큼 돈을 벌지 이걸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기자처럼 정보를 모으고 의사처럼 분석해서 진단하자.”라고 했다. 신문은 이를 위한 좋은 공부다. 그래서 종이 신문을 구독한다. 지면에 그날 중요한 기사를 다 추려놓기 때문이다. 모든 기사를 읽을 필요는 없다. 그중 필요로 한 것만 골라서 읽으면 된다.


공급 대책과 교통망(부동산 천리안 박합수 교수)


GTX가 주변까지 확대되면서 서울 수도권의 판세를 바꿔놓을 것이다. 주택 시장 측면에서 분산효과가 충분히 있다. 다만 상권은 오히려 서울로 집중되는 빨대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2030년까지 수도권의 철도 구상을 참고해 수도권 시장의 판세를 예측해야 한다. 이 철도가 개통되는 순간 광명과 시흥, 안산의 미래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구리는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가 연결될 예정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구리, 별내 쪽은 서울의 26번째 구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주택 가격 저점은 어디인가? 2023년 하반기 정도로 예측한다. 지금은 관심 단지를 정해 준비해야 한다. 만약 청년층이라면 정부의 정책자금 대출 등 자금 상황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관심 단지에 대한 모니터링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


무주택자는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면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 올라갈 때 추격 매수하는 것보다 바닥권에서 사는 것이 필요하다. 무주택자는 반 발자국 정도 빨리 움직이는 게 전략이 되겠다.


주택연금 활용하기(주택연금제도 전문가 최경진)


주택연금의 장점을 살펴보면,

가입자와 배우자 모두에게 평생 거주와 평생 지급을 보장한다.

가입자 사망 후 배우자도 동일 금액을 보장한다.

남을 경우 자녀에게 상속 가능하다.

대출이자비용의 소득공제(연 200만 원 한도), 치매보험료 할인


젊은 파이어족의 공통점(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


♣5가지 공통점♣

목표가 높다

실천한다

여유가 있다

복기復棋한다

친구가 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무조건 같은 과거를 반복한다. 2022년 루나 사태를 기억할 것이다. 클럽 알파에도 루나나 테라로 자산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2021년 디패깅이 일어났을 때 조금 더 공부하고 수소문해보고 나서 전량 정리를 했다고 한다. 자산과 연관된 이슈를 공부하고 복기하고 전략을 짜놓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자산이 날아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피할 수 있었다.


투자든 사업이든 사기꾼은 많고 돈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있지만 게임을 욕하지 말고 룰을 배워야 한다. 욕하지 말고 복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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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23-04-2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가지 카테고리로 재테크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군요 한권으로 여러가지를 알수 있어서 좋을거 같은 책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