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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미새 변호사 레이코의 상속 대작전. 그녀에게 돈보다 중요한건 있을까? 잘 읽히는 킬링타임용 소설로는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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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의 유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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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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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제대로 된 인간이 단 한명도 나오지 않는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딥 다크한 지옥도가 펼쳐진다. 사회제도의 명과 암을 명징하게 드러내기엔 다소 부족했지만 인간쓰레기들이 빚어내는 지옥도에서 공멸하는 흐름은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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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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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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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구체적인 진행없이 온갖 잡설과 독자를 상대로 한 정보통제만이 난무하는 소설. 4명의 시점으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는데 각 챕터엔 주요인물들이 간직한 비밀을 부각시키고 마지막엔 의문점이 극에 달하도록 끝맺지만 정작 다음 챕터엔 비밀이 공개되지 않는 낚시를 남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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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워칭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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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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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사적제재,황색언론,불륜 등 난잡한 전개와 함께 가족구성원들의 평소와 다른 어두운 이면 드러나는데 급작스럽고 작위적이라 설득력이 부족하다. 일본의 숨막히는 다테마에 메이와쿠 문화가 이질적으로 느껴지며 사회 비판 역시 사태의 본질 호도와 함께 타겟이 묘하게 비껴나있어 갈팡질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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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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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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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파 미스터리와 찰떡궁합인 르포르타주 형식을 빌려 생생한 취재활동을 보여준다. 내면이든 환경이든 사회규범이든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선이 상실되어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분간할 수 없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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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개미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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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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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으로 읽을 수 있는 그냥 이야기 모음집. 번뜩이는 재치나 반전이 없는 그냥 이야기들이다. 작가 후기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작가의 평소 일상에서의 작은 경험을 모티브로 컨셉을 확장시켜 이야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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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소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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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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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없이 늘어지는 전개에 현실성없는 인간관계는 싸구려 인터넷 소설수준이다. 경위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과 대화가 많고 법률지식을 설명하기 위한 작위적인 상황들도 많다. 주인공 행동의 당위성, 추론의 개연성등이 작가의 머리에서만 멤돌고 정작 독자를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데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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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시간의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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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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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를 배경으로 하는 괴담집인데 권선징악을 얘기하는 고전 동화같은 느낌이다. 마지막 에피소드가 마치 영화 곡성 후반부를 보는것처럼 쫄깃쫄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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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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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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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하고 발랄한 여주인공이지만 묘하게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당시엔 매력적인 캐릭터였을까? 끼워넣기식 조잡한 인물과 설정들이 보이며 데뷔작인 방과후보다 치밀한 맛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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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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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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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암호해독은 취향이 아닌것도 있고 트릭, 과거 사건의 연계, 반전에 반전 등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하다보니 난잡해진 감이 있다. 후반까지 다소 지루하다가 마지막에 사건의 진상이 너무 급전개되는 것 또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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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산장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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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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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이 돌이킬 수 없이 무너지는 비극. 지금 읽기엔 다소 진부하다. 밀실살인, 언어퍼즐, 뜬금없는 팜므파탈 등 어설픈 잡탕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어느하나 유의미하지 않고 소모적인 갖다붙이기에 불과하다. 마지막 범인이 밝혀지는 부분은 상당히 비약적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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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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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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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반전이 유추 가능하기 때문에 작가가 원하는대로의 몰입이 힘들다. 극중 등장인물의 추리나 그 행동이 중구난방인데다가 개연성도 결여되어 있어 조잡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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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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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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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덥잖은 퀴즈에 대한 장광설의 향연. 퀴즈대회 후 주작 여부를 실제로 추적하는 과정을 기대했다면 실망할것. 무엇보다 퀴즈대회때의 문제를 복기하고 그와 관련된 주인공의 옛 경험을 이야기하는 방식의 동일한 패턴이 열여섯번이나 반복되는데 매우 루즈하며 결말조차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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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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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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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사가 카페에 있다가 갑자기 차안에 있는것으로 바뀐다거나 사진을 찍은 사람이 바뀌는 등 기초적인 설정 충돌이 있어 상황이 매끄럽게 그려지지 않아 몰입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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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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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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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상황전개와 불친절하며 대중없이 작가 마음 내키는 대로 하는 묘사들. 이 소설속 캐릭터와 모든 상황들은 작가의 과잉된 자의식을 위한 소모품 수준으로 전락하며 무미건조한 껍데기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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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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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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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봤음직한 플롯들을 이어붙인 그저그런 K-스릴러. 심지어 신파까지! 게다가 소설 후반부에서 ˝지원을 요청할 할까 하다가 꾹 참았다. 이 사건은 내가 해결한다!˝ 이 문장으로 지금까지의 진부한 설정의 끝판왕을 보여주는데 아주 실소를 금할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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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철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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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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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로의 소설은 잡탕이라 다소 어수선하지만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는 맛에 읽게 된다. 하지만 최근 소설은 매우 정제된 깔끔한 기승전결이 느껴져 더욱 맘에 든다. <올빼미 눈의 여자> 후속격인 이 소설 역시 그렇다. 놀라운 반전과 감동적인 교훈까지 담겨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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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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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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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진부한 캐릭터와 상황, 그리고 스토리. 판에 박힌 공포영화를 보는듯한 구성은 꽤나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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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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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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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짧은 호흡을 위해서라해도 지리멸렬한 캐릭터성과 어설픈 개연성이 궁극적으로 작품의 수준을 매우 떨어뜨린다. 형제간 위치교환이라는 소재도 기대한것보다 기발하게 활용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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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가는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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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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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작중 시어머니 아키미와 함께 끝없는 의심의 딜레마에 빠진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없는 능구렁이 같은 며느리 소요코. 그녀는 매우 조용한 성격의 여인이지만 의외로 치밀하게 남자를 조종하는 영악한 팜므파탈인가. 시즈쿠이 슈스케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는 소설이지만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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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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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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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비현실적인 작위성도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치밀하게 구성된 연작 단편을 가장한 장편이다. 복선의 회수나 극중 인물의 연관성이 드러나는 부분이 꽤나 흥미롭다. 오랜 시간에 걸친 거대한 하나의 사건을 각각 쪼개서 미스터리 형식으로 구성한 느낌으로 매우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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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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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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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궁금증을 자아내어 뭔가 숨겨진 큰 비밀이 있음을 지속적으로 암시하는데 전개가 꽤나 지루하여 그러한 점이 피로도를 배가시킨다. 그럼에도 얇팍하고 엉성한 반전이 상당히 식당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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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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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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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섬뜩하면서도 재기발랄한 구성과 흡인력. 에피소드별 연계 역시 상당히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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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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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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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는 역시 최고의 페이지 터너다. 이해하기 쉬운 상황 구성과 간결하고 직관적인 묘사들이 압권. 클로즈드 서클의 형태를 띄는 상황에 추가적인 요소가 가미되어있다. 이것은 극본에 의한 연출인가 실제 현실인가. 가면산장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후반부 자잘한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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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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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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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미스답게 미묘한 그 불편한 감정들을 매우 디테일하게 짚어내 묘사하는 만큼 등장인물의 전체적인 캐릭터성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놀라운 반전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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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것이 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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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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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라곤 없는 저마다의 때론 선한 행위가 비극을 불러온 상황. 단순한 트릭 풀기 소설이 아닌 각자의 사정이 얽히고 설켜 매우 복잡한 상황을 연출한다. 다만 데우스엑스마키나식 결론이나 상투적인 결말이 아쉽다. 어설프고 유치한 교훈주의 감동코드나 중요한 문제의 핵심은 비켜가는 일본 특유의 스타일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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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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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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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초반부. 그렇지 못한 중반 이 후의 용두사미. 중반 이 후 복잡하고 허술한 설정들이 첨가되면서 쓸데없이 세계관이 확장되는 조잡함을 보여준다. 법적 공방이나 살인을 원하는 쪽과 자살을 원하는 쪽의 공방 티키타카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편이 좋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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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케이지 : 짐승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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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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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와 세계관의 미스터리, 기담, SF 등을 엮은 단편집. 인간 본성에 관한 어두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뒷맛은 꽤나 밋밋하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번뜩이는 단편은 없고 몇몇 단편은 추상적이라 취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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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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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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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대화와 대화, 상황과 상황 사이에도 장황한 서술이 끼어있어 속칭 영국이나 일본식의 잘 읽히는 소설은 아니다. 손에 땀을 쥐는 스릴이나 액션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 드라마틱한 진행보다 오히려 작가의 거대 담론이 가득해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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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귀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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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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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순한맛의 호러소설.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않다. 표제작인 마지막 단편 정도만이 어느정도 소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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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라키의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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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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