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맨이 나타났다 -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
김민서 지음, 김주리 그림 / 살림Friends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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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수맨이 나타났다는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이다.  희주는 자신이 본 슈퍼히어로 철수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야기인 즉슨 철수맨이 20년전에 나타나 나쁜사람을 혼내주고 약한사람을 도와주다 어느날 홀연히 살아졌다. 그렇게 세월이 흐러 요즘 혜성같이 철수맨이 다시 등장했는데 그 철수맨이 아무래도 영지중학교 3학년 같다는 것이다. 우연히 철수맨이 나타나 사람을 구할 때 그가 메고 있던 가방이 벌어졌고 그속에 자신들이 배우던 영어문제집을 봤고 영어선생님만의 프린트물인 파란문제지를 봐다는 것이다. 희주는 단짝인 유채와 지은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철수맨을 찾자고한다. 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영지중학교 3학년중 철수맨이 될만한 인물들을 물색 후보에 세명을 압축하고 그들의 동태를 염탐하기로 한다.




  첫 번재 후보는 강준석 그는 영서중학교의 일인자 그옆에는 그림자 같이 따라다니는 인물이 있다. 주현우 그런데 강준석을 관찰하다 보니 일인자 강준석보다 이인자 주현우가 더 의심스럽다. 축구를 할때도 강준석의 골은 주현우의 어시스트가 존재한다. 이렇게 음으로 양으로 강준석이 일인자가 되는 과정에 주현우가 끼어있다. 아이들은 주현우를 미행하게되고 그가 감추고자 했던 비밀까지 알게된다.




  두 번째는 비리비리 박민혁 그또한 뭔가 감추는게 있는 것 같다. 지난번 반대항 축구대회때 골골대는 박민혁은 축구골대 옆에있다가 골이 날라오면 우연이듯 온몸으로 골을 막아낸다.  이번에는 준석과 현우까지 합세해 민혁을 미행하고 그가 아이들에게 알려진 것 같은 걸어다닌 국민 약골이 아니란걸 알게된다. 민혁또한 그럴 수밖에 없는 비밀이있다.




  세 번째 후보는 여자 하지만 운동으로 단련된 모습이 철수맨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철수맨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위해 얼굴에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역으로 백윤주가 철수맨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미행을 하던 아이들은 겉으로 들어나는 모습들속에 친구들에게 보이지 못하는 비밀을 알게되고 서로 이해하게된다. 그리고 이렇게 힘든 시간을 나눔으로 우정또한 깊어진다. 아이들은 철수맨을 만나게 되지만 그가 진정 원하는게 무언지를 깨닫고 더 이상 그를 찾지 않는다. 전설은 전설로서 존재하는 것이 더 좋을수도 있다는걸 알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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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유, 필립 모리스 - 천재사기꾼, 사랑을 위해 탈옥하다
스티브 맥비커 지음, 조동섭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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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사기꾼 스티븐 러셀과 그가 사랑한 필립 모리스의 이야기는 실화다 스티븐 러셀은 교도소에서 필립모리스를 만나면서 사라에 빠진다. 이 독특한 이야기는 영화로먼저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를 했다. 책을 읽으면서도 스티븐과 필립모르스의 역할을 했던 두 배우가 오버랩되면서 혼자서 상상을 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티븐 러셀 그의 어린시절을 풍족한 생활이었다 다만 한창 사춘기시절에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게되고 정체성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착실했던 스티븐은 점점 나쁜길로 들어선다. 그렇다고 그가 심각한 범죄행위를 하는건 아닌데 사소한 일들이 벌어지고 경찰이 개입되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그래도 다시 마음을 잡고 직장도 다시고 결혼후 딸아이도 갖는다. 스티븐은 자신이 양성애자로 잘 사는 것 같던 어느날 옛날의 자신으로 돌아가 사기행각을 벌이다 결국 감옥에 가게된다.




  필립 모리스는 침례교 선교사의 아들로태어났다. 그또한 풍족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19살 때 댈러스에서 만나 뮤지컬 제작자의 꼬임에 빠져 흥청망청 세월과 청춘을 낭비한다. 필립 모리스의 외모는 남자들에게 보호본능을 유발시키고 모리스는 그렇게 남자들에게 기대어 생활하는데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동성애자로 살아가던중 렌드한 차가 문제가 되어 구치소에 수감된다. 그곳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해리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스티븐 러셀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된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 두사람은 평탄한 인생을 보낼만한 가정환경인데 단지 성적인 취향이 독특할 뿐이다. 그것도 그냥 살았다면 모르고 넘어갈수도 있는 취향이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는 계기로 자신들의 인생을 180도 바꿔버린다. 물론 스티븐은 타고난 사기꾼이 맞는 것 같다 필립 모리스를 처음 만났을때 접근하는 방법부터 사기를 치는걸 보면 말이다. 스티븐은 모르스의 환심을 사기위해 다른 죄수를 위해 변호까지 하는 대범함을 보인다. 그는 끝까지 자신이 변호사라고 머리도 뛰어나고 재치가 넘치고 유쾌한 성격이다. 또한 노력도 많이 한다. 모든면에서 뛰허난 자신의 능력을 좀더 사회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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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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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소설은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에 읽은 글은 사랑하기 때문에 이글도 역시 그만의 색깔을 듬뿍 뿜어내고 있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일들이 뒤섞여 나온다 분명 현재의 일을 봤는데 어느순간에는 미래의 일들이다. 그래서 안개속에서 서있는듯 몽환적이기 까지하다. 그래도 기욤 뮈소는 언제나 글속에 사랑이 중심이다. 연인의 사랑 가족에대한 사랑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 그의 소설이 많은 사랑을 받는데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사랑을 글속에 잘 녹여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뉴욕중 맨허튼 한복판에서 시작된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니콜은 연주회를 성황리에 끝내지만 사실자신은 만족드럽지 못하다 파티도 거부하고 남자친구 에릭에과 그랜드센트럴을 걸어 집으로가던 그녀에게 강도가 나타나 위험에 처하지만 에릭은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기 급급하다. 이때 노숙자가 튀어나와 강도와 격투를 벌이고 강도는 결국 도망치고 노숙자는 상처를 입는다. 911를 부르던중 그가 자신의 남편 마크란걸 알게되고 니콜은 마크와 집으로 돌아온다.

 

  이들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 니콜의 남편이 왜 노숙자 그는 유명한 정신과의사다.  그들 부부도 이년전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사랑스런 딸 라일라가 유괴되면서 모든게 서서이 무너졌다. 니콜은 받아들일수 현실을 일로 잊었지만 마크는 자신을 망치는걸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라일라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라일라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다. 자책감에 마크는 노숙자가되고 돌아오라는 니콜을 뿌리치고 또다시 떠나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라일라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게되고 마크는 라일라를 만나러가지만 니콜은 바쁘다는 이유로 동행을 거부한다. 

 

  마크는 가족을 지키지 못한것에 자포자기한 인물이다. 그리고 또한사람 복수를 하기위해 뉴욕을 헤메는 어린소녀 에바이들의 연결고리는 커너 마크가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준 친구 그는 또다른 상처를 갖고있다. 그리고 그와 우연치 않게 만난 억만장자 상속녀 엘리슨 이들은 어떤 인연으로 커너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할수 있을까 

 

  가만보면 기욤 뮈소는 서양인이지만 동양적인 사고를 갖고있는듯 한다. 전생과 인연을 믿는작가 이번에도 사람과 사람사이에 무심한 인연은 없다는걸 또한번 보여준다. 우리를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존재이지만 그 상처를 치료해주는 치료사이기도 하다는걸 사랑하기 때문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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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 2 : 레베카, 맨해튼을 접수하다 - 합본 개정판 쇼퍼홀릭 시리즈 2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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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릭이란 뜻은 중독이란 뜻이다. 쇼퍼홀릭은 한마디로 쇼핑중독 그럼 이글의 주인공 베키는 어떤인물일까 그녀는 현재 잘나가는 TV쇼 모닝커피에서 재테크 상담을 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그녀에게 문제가 없을까 아니다 은행에 무담보대출을 늘려주길 바라는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왜 잘나가는 그녀가 무담보대출에 목을멜까 예전에도 쇼핑중독으로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얼마전에 빛을 다 청산하고 홀가분하게 보냈는데 그녀의 쇼핑홀릭이 발동하는것 같다. 친구인 수지가 그녀의 쇼핑에 제제를 가하지만 멈추기가 힘들다. 그녀의 문제는 오렌지색 구두를 사러갔다. 매장에서 유혹을 잘 뿌리치고 오렌지색 구두만 샀다 자신을 칭찬하는 의미에서 맛있는 음료를 주문하던중 자신의 은행담당자를 만난다. 그는 베키에게 다른 담당자가 올것이다. 그러니 돈 관리를 잘해야한다. 자신같이 너그렇게 그녀을 봐주지 않을것이다. 베키는 그순간 그의 말을 듣지 않고있다 아니 한마디로 건성으로 듣는다. 그녀의 머릿속은 좀전에 구두매장에서 권했던 그 구두를 사고싶다는 욕망에 자리를 박차고 결국 매장으로 달려간다.

 

  쇼퍼홀릭의 문제는 필요없는 물건도 앞으로 필요할 것이라는 자기최면으로 쇼핑을 저지른다. 같은 제품을 색깔별로 모양별로 끈임없이 사고자하는 욕구가생기고 절제가 안된다. 분명 문제가 될거라는걸 알면서도 말이다. 베키는 남자친구 루크와 뉴욕으로 향하지만 결국 그곳에서도 자신의 장점인 쇼핑을 멈추지 못한다. 결국 누군가의 제보로 그녀의 쇼핑중독과 재정상태가 신문에 나게되고 그녀는 일과 사랑 모두를 읽을 처지에 놓인다.

 

  이제부터 반격이다. 베키가 쇼핑중독으로 마구마구 물건을 사들이는 장면에 무척 짜증이 났다. 어쩌려고 저러나 은행에서도 경고를하고 샵에서도 고지서가 날라오고 현금은 없고 조만간 파산선고를 당할지경이 될게 뻔한데도 또 무언가를 사려고 하는 그녀의 모습은 참 한심했다. 베키가 거기에 머물렀다면 난 이글을 읽은걸 후회했을 것이다. 이제부터 나의 편견에 반기를 드는 베키만의 반격이 시작된다. 그녀의 선택은 나에겐 참으로 유쾌했다. 베키는 바보는 아니였다.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바로 무너진 그 자리에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위기를 맞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말을 전해준다. 부라보 베키 그래 넌 바보도 아닌고 나쁜 사람은 더욱 아니야 정말 마음따뜻한 그리고 정직한 다만 쇼핑에중독된 예쁜고 젊은 여자일 뿐이야 그래도 그 어려움을 이겨낸 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 그리고 그 마음으로 사랑도 꼭 되찾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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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지배 1
오데고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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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진서 자신은 엄마와 같이 정치가의 아내가 되지 안겠다고 다짐하면 자란다. 어린시절 부모와 지내는 시간보다 타인에게 둘러쌓여 사는 나날들 그들은 진서를 예뻐해 주지만 어느순가 깨닫는다 그들의 눈이 웃고 있지 않다는걸 그래서 진서의 어린시절은 애정부족이지만 그래도 진서는 요조숙녀로 자란다. 어린시절부터 알던 윤이혁을 어른이 되어 만나고 첫눈에 그에게 사랑이란 감정에 빠져 버린다. 진서는 이혁의 눈빛 하나에도 몸짓 하나에도 행복하고 설레이고 둘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윤이혁은 진서와 통화에서 봄날같은 사랑을 속삭이지만 돌아서면 냉정한 모습이다 그가 숨기고 있는건 무얼까 이혁은 진서를 사랑한게 아닌 단지 이용가치로 생각한다.

 

  잔혹한지배는 복수를 다루고 있다. 이혁은 진서의 아버지인 차의원에게 뭔가 값아야할 원한이 있다. 그것을 이루기위해 진서를 이용하기로 한다. 이혁의 음모를 뒤늣게 알게된 차의원은 자신의 정치적인 오명이 가지 않도록 둘의 결혼을 막기위해 진서를 외국으로 뺴돌리려한다. 진서의 내역으로 정원사의 딸김은서에게 돈으로 유혹하여 실행에 옴기는날 윤이혁이 알아채 막으려 하지만 우현치 않는 사고가 발생한다.

 

  윤이혁의 마음은 이해가 간다. 나에게 이혁같은 일이 생겼고 복수할수 있을만큼 힘이 있다면 나또한 복수에 이를 갈고 실행했을 것이다. 다만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자신보다 더 불행하게 몰아가는 그의 폭주가 아타깝다. 정말로 잔혹한 지배를 하는 이혁 그런 이혁을 사랑하는 진서를 보면서 진실한 사랑은 무엇이고 완벽한 복수는 어떤 것일까  이혁이 후회하는 바도 그것이었을 것이다. 복수를 위해 또다른 복수를 만드는 것 그리고 복수를 했다고 행복하지 않다는것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는것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수 밖에 없다. 폭주 기관차 같이 멈추지 못하는 이혁을 잡아주는 이는 진서다. 그래도 이혁은 행복한 사람이다. 진실한 사랑을 찾았기 때문이다.

 

  잔혹한 지배를 읽으면서 무척 많이 울었다. 진서가 미워서 진서가 아타까워서 진서의 사랑이 불쌍해서 그리고 이혁을 놓지 못하는 진서가 부러워서 울었다. 이나이에도 로맨스 책을 놓치 못하는 이런 사랑을 책으로만 만날수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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