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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욤 뮈소의 소설은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에 읽은 글은 사랑하기 때문에 이글도 역시 그만의 색깔을 듬뿍 뿜어내고 있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일들이 뒤섞여 나온다 분명 현재의 일을 봤는데 어느순간에는 미래의 일들이다. 그래서 안개속에서 서있는듯 몽환적이기 까지하다. 그래도 기욤 뮈소는 언제나 글속에 사랑이 중심이다. 연인의 사랑 가족에대한 사랑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 그의 소설이 많은 사랑을 받는데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사랑을 글속에 잘 녹여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뉴욕중 맨허튼 한복판에서 시작된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니콜은 연주회를 성황리에 끝내지만 사실자신은 만족드럽지 못하다 파티도 거부하고 남자친구 에릭에과 그랜드센트럴을 걸어 집으로가던 그녀에게 강도가 나타나 위험에 처하지만 에릭은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기 급급하다. 이때 노숙자가 튀어나와 강도와 격투를 벌이고 강도는 결국 도망치고 노숙자는 상처를 입는다. 911를 부르던중 그가 자신의 남편 마크란걸 알게되고 니콜은 마크와 집으로 돌아온다.
이들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 니콜의 남편이 왜 노숙자 그는 유명한 정신과의사다. 그들 부부도 이년전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사랑스런 딸 라일라가 유괴되면서 모든게 서서이 무너졌다. 니콜은 받아들일수 현실을 일로 잊었지만 마크는 자신을 망치는걸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라일라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라일라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다. 자책감에 마크는 노숙자가되고 돌아오라는 니콜을 뿌리치고 또다시 떠나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라일라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게되고 마크는 라일라를 만나러가지만 니콜은 바쁘다는 이유로 동행을 거부한다.
마크는 가족을 지키지 못한것에 자포자기한 인물이다. 그리고 또한사람 복수를 하기위해 뉴욕을 헤메는 어린소녀 에바이들의 연결고리는 커너 마크가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준 친구 그는 또다른 상처를 갖고있다. 그리고 그와 우연치 않게 만난 억만장자 상속녀 엘리슨 이들은 어떤 인연으로 커너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할수 있을까
가만보면 기욤 뮈소는 서양인이지만 동양적인 사고를 갖고있는듯 한다. 전생과 인연을 믿는작가 이번에도 사람과 사람사이에 무심한 인연은 없다는걸 또한번 보여준다. 우리를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존재이지만 그 상처를 치료해주는 치료사이기도 하다는걸 사랑하기 때문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