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달
얀 코스틴 바그너 지음, 유혜자 옮김 / 들녘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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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코스틴 바그너의 이력을 보니 독일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란 것 같다. 그런데 그의 작품의 주 무대는 스웨던의 어느한도시다. 그는외 독일이아닌 그곳을 무대로 삼았을까 그것또한 궁금하다. 유럽 언론이 21세기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라 극찬했다는 그의 최고의 작품 차가운 달을 읽었다. 그리고 한동안 책을 어떻게 규정 지어야 할것인지 망설여 졌다. 추리소설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스릴러도 아니다 모든걸 담고있는 그런 이야기




킴모 요엔타는 사랑하는 아내 산나의 죽음을 지키기위해 병실을 떠나지 않았다. 산나의 모습을 계속 지켜보던 킴모는 새벽녘에 산나의 죽음지키고도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다. 킴모는 산나를 병원에두고 업무에 복귀하고 남의 일처럼 산나의 죽음을 알린다. 겉으로는 너무도 평온한 킴모 속에는 끊임없이 산나와의 추억과 기억들을 되세김질한다. 킴모는 의문의 죽음을 수사하게되고 사건을 킴모만의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본다. 서장과 반장은 의원저격사건으로 힘들어한다. 이렇게 어수선한 상황에서 또다른 사건이 발생되고 킴모는 시신을 보면서 산나의 모습을 떠올린다. 킴모를 둘러싼 죽음의 그림자 그리고 모든게 환영처럼 느껴진다.




킴모는 그들의 모습을통해 범인의 심리를 생각한다. 자신과 같은 혼란스럽고 나약한 존재 고통을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범인은 자신이 저지른 곳에 다녀간다. 킴모는 범인을 알게되고 그를 찾지만 찾을수 없다. 그런데 범인은 킴모의 뒤를 쫓아오고 킴모는 그가 하고자한 말을 알게된다.




167

그는 승리의 쾌감에 소리를 질렀다.

노란 두렴움이 수천 개의 조각으로 흩어졌다.

그는 불사조였다.

그는 죽음이었다.




처음에도 말했지만 스릴러와 심리치료 추리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 그의 살인이 시작되었을때 내가 생각한건 하니발같은 그런 존재인가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악한 존재는 아니었다 자신의 내면의 나약함에 굴복한 불쌍한 존재였고 그와 반대로 킴모는 자신을 나약함으로 지킬려고 노력하는 존재였다.  그의 공허함이 글속에서 놓아들어 책을 읽는 내눈에 그 아픔이 손에 만저질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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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마지막 장미
온다 리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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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타리 가문의 세 자매가 주최하는 파티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매년 가문의 소유의 산속의 호텔을 방문을 하게된다. 이야기의 시작또한 그곳으로 향하는 버스속의 누군가의 생각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호텡을 이렇게 표현한다. 거짓말쟁이 세 여자가 기다리는 호화판 감옥이라고 역시 시작부터 독특해서 그런지 구성또한 범상치 않다. 6개의 변주에는 각각의 인물들이 화자가되어 자신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구성되고 그들의 생각과 사건들이 담겨진다.




이들을 초대한 사와타리 가문의 세자매는 파티에초대한 사람들과 저녁만찬을하면 자신들의 어린시절 겪었던 사건을 세명이서 들려주고 사람들은 그녀들의 이야기의 기괴함에 진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힘들어한다. 자매는 사람들의 그런 혼란을 왜그렇게 즐기는걸까 그녀들의 정신세게가 비틀려서 그런것일가 그것또한 궁금하다.




이야기 구조에 독특함중 하나는 변주곡에서는 화자가 가장 미워하는 인물이 마지막에 죽는다. 그러다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면 그건 상상이었다는게 드러나지만 이야기속의 사건들은 그대로 존재한다. 단지 죽음만이 상상이 되는구조로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될지 짐작조차 할수없게 만든다.




세 자매는 왜 이상한 이야기를 즐겨하는 걸까 그리고 각자 변주를 맡은 인물을은 세 자매와 어떻 인연일까. 6개의 변주가 끝나면 진실이 다 밝혀진줄 알았다. 하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세 자매의 파티는 끝났지만 그들의 뒤를 이어 비틀린 또다는 세여자의 파티가 시작된다. 단 하나 이들의 인성이 변하는 최초의 원인 제공자는 자매의 아버지인 사와타리회장이다. 그는 자식들을 경쟁자로 만들고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든뒤 혼자서 그걸즐기는 사디스트같은 인물이었다. 결국 자매들의 성격마저 변하게 만들었다 아니 본래 피속에 존재했는지도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회장의 악취미가 세 자매의 성격을 고통을 즐기게 만든 원인이 된건 맞다 도키미쓰와 사쿠라코의 남매의 불륜 류스케는 도키미쓰를 사랑해서 사쿠라코와 결혼을하고 이모들의 악의가 싫타고 말하는 미즈코는 또다른 파티를 주최한다. 그런데 이들넷은 모두 사촌들이다. 숨겨진 이야기속에 이들의 혈연관계가 들어난다. 사쿠라코 회장을 가장 많이 닮은사람은 이치코다 그럼 이치코를 가장 많이 닮은건 누굴까 나는 미즈코라고 생각한다. 사쿠라코는 관망할뿐이지 실천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다른 독특함 중간중간 나오는 시나리오다 솔찍히 나에게 그 장면은 소설에 몰입하는걸 막는 방행물이었다. 처음에는 열씸히 읽다 나중에는 건너뛰었다. 그러나 소설이 끝날즈음 다시 읽으면서 작가가 의도한게 뭘까 소설과 시나리오는 비슷한 느낌이지만 다른 내용인 것 같은데 하는 의문이 들었다 결국 작가의 설명을 듣고서야 이해을 할수 있었다. 온다리쿠만의 색깔이 물씬 풍기는 이유는 이렇게 평범하지 않는 소설의 구성과 짐작할수 없는 결말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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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천사
키스 도나휴 지음, 임옥희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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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숨을내쉴 때마다 천사를 만들어낸다

 

파괴의 천사라는 제목에 갖쳐버렸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소녀가 천사일까 악마일까 아니면 제목과 같은 파괴의 천사일까 전전긍긍하면서 읽었다.




날카로운냉기가 살을 뚫고 얼려버릴만큼 추운한밤에 혼자사는 마거릿의 집에 낮선 방문객이 찾아들고 조그만 가방하나만 들고 낡은 외투에 꽁꽁언 몸의 소녀를 마거릿은 내치지 못하고 집으로 들인다. 고아소녀 노라를 아침이되면 보내기로 마음먹은 마거릿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지만 소녀를 받아줄 이유를찾는다. 마거릿은 노라와 말을 맞춘다. 집을나가 딸의 소녀로 사람들의 호기심과 의심을 잠재울 방법으로 택한다. 마거릿은 딸 에리카가 남자친구인 개빈을따라 집을나간뒤 남편인 폴까지 세상을 떠나고 홀로집을 지키며 딸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하게 기도하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을 뿐이다.

 

나는 천사다. 너희들에게 때가 다가왔다고 말해주기 위해 왔다 나는 메신저다. 다른 이들을 조심하라. 파괴의 천사들을 조심하라. 그들이 너희와 함께 걷고 보고 있다. 믿음이 없는 자들을 벌하기 위해 주님의 끔찍한 의지를 따르는 일곱이 있다.말라케 하발라.쿠시엘,신의 엄격함을 닮은 자. 라하티에르 불같은 신의 분노를 닮은자, 쇼프티엘,신의 심판자.마케티엘,신의 질병, 후트리엘, 신의 지팡이. 퓨리에르 신의 불꽃, 로지엘, 신의 분노, 이들 말고도 그들의 숫자는 무수히 많다. 4만 4천명이 심판을 내리려 너희들 곁으로 올 것이다. p171




노라는 마거릿의 소녀로 학교를 다니게되고 숀 폴런과 친구가된다. 노라의 눈에 숀과 마거릿은 상처받은 영혼이다. 노라는 숀과 여러 가지 모험을하지만 숀은 노라의 독특함에 겁을먹는다. 노라의 신비로운 행동들은 숀에게는 공포심을 갖게하지만 노라는 자신을 믿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반 아이들과 숀앞에서 눈으로 보고도 믿기힘든 기적같은 일들을 보여준다. 노라는 자신이 말한 것 같이 천사일까?




이교도란 신을 둘 이상 믿거나 아예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p170

 

염탐꾼 아니면 누구의 사자일까 노라가 마거릿의 집을 찾은밤 노라가 마거릿의 집으로 들어간뒤 지켜보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노라와 마거릿을 지켜볼뿐 아니라 주위를 맴돌며 사람들에게 두사람에관한 일들을 염탐한다. 그리고 혼잣말을한다. 노라를 데리고 가기위해 왔다고




이야기의 축은 노라가 생각하는 구원행 행동 그리고 자신을 위해 노라를 지키려는 마거릿 유일한 친구인 노라를 믿겠다고 맹세하는 숀과 세상에 없지만 그로인해 아파하는 폴 퀸의 비밀 아빠와의 불화로 컬트집단을 찾아 가출한 에리카 그리고 언니와 조카의 행복을위해 행동하는 다이앤 폴의 비밀이 이야기의 시발점이 될줄은 몰랐다. 이야기의 가운데 에리카의 가출이야기가 전개되며 에리카와 폴만이 아는 비밀 그리고 그 비밀로인해 변해버린 인생이야기가 나온다. 이제 사람들은 노라의 존재를 두려워한다. 노라는 마지막 결정을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녀의 선택을 받아들이수 밖에 없다. 홀연이 나타난 노라는 왔던 것 같이 홀연이 떠나버린다. 그럼으로 나는 아직도 노라가 천사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난 자신을 믿어달라는 노라의 말을 믿기로했다. 믿는자에게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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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책 - 휴가없이 떠나는 어느 완벽한 세계일주에 관하여
박준 지음 / 엘도라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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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책은 고정관념에 빠진 내게 새롭고 신선한 책이었다. 원래도 움직이는걸 싫어해서 집밖으로 잘 나가지 않지만 TV에서 여행관련 프로그램이나 여행책을 만나면 설레이고 떠나고싶은 마음에 당장 나서고 싶다는 생각만하는 내가 참 미웠다. 그런데 이런 내게 책여행책은 대안을 제시해준다. 굳이 떠나지 않는 내모습에 실망할것이 아니라 책으로 여행을 할수도 있다는 직접보는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그나름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는걸 알려준 책이다. 책여행책의 저자인 박준은 책을 마무리하면서 또다른 여행을 생각한다. 이번에는 몸으로 눈으로보는 여행을 준비하는 그를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꼭 배낭하나메고 떠나는 그런 여행을 가리라 다짐한다.




첫머리의 떠나고 싶을때, 나는 읽는다. 어쩜그렇게 내마음을 잘 표현했을까 마음에 바람이들때 이말을 떠올리면 책 여행을 떠나 보리라 다짐한다.




아웃 사이더 예찬으로 책여행은 시작된다. 처음에는 어떻게 가보지 않는곳을 단지 책만으로 표현할수 있을까 호기심이 동했다. 그런데 한줄 두줄 읽으면서 마치 그곳에 가본듯한 글을 만나고 혹시 나의 착각은 아닐까 박준이 그곳에서 그들을 만나고 느끼것들을 말하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에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서문을 다시 읽고 책을 마치는 글을 읽고 또 읽었다 역시 그건 아니었다. 아 그래서 책속에 사진이 없구나 그림만이 존재하는구나 왜그렇게 의심이 많은걸까 즐거운 독서를 하는거로 만족하지 못하는 나를 만난다. 여행을 떠나는 자들의 동경의 대상이 체 게바라인가 보다 몽상가의 여행법에 그의 무작장 떠나는 여행에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얼마전에 읽은 트랙터 다이어리의 강기태란 무모한 도전을한 청년도 체 게바라의 오토바이 여행을 부러워 했는데 여기서도 아무 준비없이 남에게 폐를 끼쳐가며 떠나는 그의 무전여행을 부러워한다. 이렇게 책을 통해 한곳 한곳을 보고나니 어느덧 마지막 여행지가 나타났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 아쿠시마 일본이 최남단섬 원령공주의 배경으로 산악지대로 7,200년되 조몬삼나무가 있는곳 그런데 조몬은 신석기새대란 뜻이라고 하니 대단하다.소몬삼나무의 시간을 통해 느끼는 이야기 화려함이나 호화로운 여행이 아닌 나를 만나고 과거의 시간을 만나는 여행으로 책여행책은 마무리된다.




아 책으로 너무 멋진 여행을 떠났고 이제 돌아왔다. 나는 이책을 통해 새로운 여행을 접했다. 이후에는 좀더 멋지고 다양한 여행을 즐길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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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뷰티
이명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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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의 병은 불치병이다. 병명은 기면증으로 내가 아는 상식으로 기면증은 장소불문하고 잠이드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슬리핑 뷰티의 가경의 경우에는 기면증 중에서도 중증로 탈력 발작을 일으키며 일상 생활을 유지 하기가 힘들다. 탈력 발작이 일어나면 정신은 깨어있는데 몸이 고무같이 흐믈거리며 움직일수가 없다. 그리고 밤이면 수면장애에 숙면을 할 수 없고 악몽이 찾아들어 더욱 힘든 하루를 보낸다.




바다가 보고 싶어 아버지와 여행을 떠났다 탈력 발작으로 도로가에 쓰러지고 그런 가경을 구하기위해 달려오는 차앞으로 뛰어는 아버지는 사고로 다리를 절게된다. 가경은 자신의 병 때문에 생긴일로 힘들어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동네 주민들이 가경의 병을 가지고 떠드는 말을 듣게된다. 무심히 던진 돌멩이에 맞은 개구리는 죽는다는 말이 문듣 떠오른다. 우리가 살면서 자주 저지르는 잘못이 말이다. 무심히 하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리란 생각을 하지 못하는건 아니다 그들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아니기 때문에 외면하는 것 뿐이다.




가경은 자신의 고통에서 벗어나기위해 어릴때부터 짝사랑했던 현민을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에서 딱 한달만 그와의 동거를 하기로한다. 물론 가경이 생각한다고 이루어 질수는 없는 것 아버지와 고추장 사업 파트너이자 돌아가신 어머니의 친구인 현민의 어머니께 도움을 청한다. 사랑을 거부하는 현민을 걱정하던 현민의 어머니는 두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가경의 청을 거절하지 못한다.




무작정 쳐들온 가경을 몰라본 현민은 어머니의 거절할수 없는 약속에 할수없이 가경을 들이지만 시도때도없이 조는 가경의 모습에서 카메라에 담고싶은 모습을 발견하고 모델을 요청한다. 현민에게 가경은 잠자는 공주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동상이몽의 두사람의 동거가 시작된다.




가경의 소원대로 현민은 연민과 동정이 아닌 평범한 아가씨로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가경의 입자에서는 너무잘되고 또 가경이 행복해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지만 아무것도 모른 현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건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수 없다. 사랑의 힘으로 두사람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만약에 현실로 닥친다면 쉽지 않는 결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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