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가 세상을 지배한다 - 마이클 L. 프린츠 아너 상 수상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48
K. L. 고잉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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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역시 고정관념은 좋은게 아니다. 제목이 뚱보가 세상을 지배한다였기 때문에 나는 트로이 빌링이 펑크록으로 세상의 이목을받고 또한 세상을 지배할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트로이는 펑크록으로 자신감을 찾고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지배하지는 않는다. 사람도 그렇지만 제목이 주는 강렬함은 내용을 모르더라고 짐작할수 있게하는 힘이있다. 아마도 나는 제목을 직역한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뚱보가 세상을 지배한다가 재미없거나 이상한 내용은 절대 아니다. 우리 나라 현실과도 부합하는 내용으로 외모 때문에 고통받거나 남을 고통스럽게하는 청소년들이 꼭 봤으면 좋을책이다.




이책을 읽다보니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생각난다. 영화의 내용은 뚱보여자가 성형으로 미를찾고 자신의 실력으로 가수로도 성공하는이야기다. 물론 성형전에 실력은 있으나 외모 때문에 인정받지 못했었다. 트로이는 지하철에서 자살을 생각하며서있다. 실행을 할것인지 자살후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망설이던차에 천개 기타리스트인 커트를 만난다. 커트는 뭘믿고 트로이에게 드럼을 제안했을까 커트는 트로이와 그룹을 만들고 싶어한다. 모든일에 자신감이 없는 트로이는 거절하지만 커트는 그런 트로이의 말을 무시한다. 트로이는 자신을 믿어주는 커트의 믿음에 배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커트의 공연에서 자신속에 잠재하고 있는 열정을 발견하게되고 드럼에 도전하게된다.




커트의 기타실력은 천재적이지만 사생활은 불량스럽다 노숙자같은 모습과 온몸에 진동하는 역겨운 냄새들 그리고 빼짝마른 몸 트로이앞에 홀연이 나타났다 또다시 사라지고 커트또한 트로이와는 다르지만 문제가 있다. 트로이는 엄마가 없지만 트로이를 걱정하는 아빠가 있지만 반대로 커트는 그를보는걸 거부하는 양부와 엄마가 존재한다.




이렇게 각자의 문제가있는 두 소년은 음악을통해 서로 믿음을 갖게되고 소통하게된다. 펑크록이란 음악과 드럼이란 메게채를 통해 트로이는 자신의 문제인 자신감을 회복하게된다. 그리고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동생또한 연약한 존재로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서 벋어나지 못했다는걸 알게된다.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남에게 상처를 주고산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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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에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
권하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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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를 읽기전에는 소년이 여자에게 갖는 환상일것이라고 생각했다. 웬걸 소년 성훈은 소녀들을 생각하거나 만나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오히려 소녀들을 만나는게 괴롭다. 그렇다고 친구들에게 말할수도 없다. 성훈은 자신을 과대포장한다. 소년과 소녀들은 그의 외모와 성적 때문에 그의 실체를 알아체지 못한다. 하루는 소녀의 초대로 소년들의 로망인 첫경험을 할수 있는기회가 생겼다. 성훈은 고민하다 친구에게 의논하지만 오히려 친구는 부러워하며 격려한다. 성훈은 소녀의 집앞에서 망설이다. 초인종을 누루고 소녀를 만난순간 구토와함께 줄행낭을친다. 이때까지도 자신의 성 정체성에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다. 체육대회날 배구를하는 선배를 보는순간 그의 눈앞에서 선배의 모습이 비너스로비춰지고 성훈의 첫사랑이 시작된다. 그렇다고 선배가 뛰어나게 멋있는 외모도 아니다. 다만 성훈에게만 해당되는 모습이다. 그는 선배에게 접근하기위해 설문조사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선배와 만남을 갖고 선배는 자신을 따르는 후배로 대하지만 어느날 성훈은 넘을수 없는 벽을 넘게되고 그앞에 거대한 벽이 등장한다.




성훈이 성 정체성을 깨딷는 선배와의 사건으로 학교와 친구들과 등을지게되고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있는 곳에서 상담을 받으며 스스로 일어서게된다. 이 모든 일이 한순간에 쉽게 이루어지는건 아니다. 성훈의 엄마는 싱글맘이다 다행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는 의사로 성훈의 고민을 일반적인 부모보다 편협하게 대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부모로서 자식에게 거는 기대치에대한 갈등과 고민은 존재하지만 성훈이 엄마의 도움으로 상담을 받고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인정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호기심하나 동성연애에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솔직히 나는 어른이다. 그럼으로 이성간의 사랑은상상할수 있는데 동성간의 사랑은 아무리 상상력을 동원해도 눈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궁금하다. 이책은 성장소설이라 그런지 그런대목은 나의 아쉬움을 풀어주지 않는다.

쿨한 엄마의 모습 아들에게 콘돔을 잊지말라고 당부하는 엄마 나또한 아들을둔 엄마로 나는 저럴수 있을까 미리 연습을 해 놓아야 하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에빠진다. 하지만 나도 쿨한 엄마이고 싶다.




이글은 우리 모두의 고민에대한 이야기다 단지 동성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고민을 생각할수 있는 이야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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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스 - 2010년 퓰리처상 수상작
폴 하딩 지음, 정영목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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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하딩 1967년 미국 웬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1967년이면 내가태어난 해다 그때 지구반대편에서 폴 하딩이 자연에서 뛰놀며 자라고 있었다니 이후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자신의 가족들을 이야기 주제로 삼았다. 시계수리공이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팅커스는 여러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간신히 비영리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소규모 서점에서 그의 작품의 진가를 발견해줬다. 2010년 팅거스는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폴 하딩은 그의 진가를 몰라준 출판업계의 관계자들을 제대로 한방 먹인 것이다. 왠지 내일이 아니지만 통쾌하다. 그의 다음 작품은 팅거스의 주인공 조지의 손자인 찰리와 찰리의 딸 케이트에대한 이야기로 우리곁을 조만간 찾아올 것 같다.




팅커스는 솔찍히 쉽게 읽히는 이야는 아니다 섬세한 표현이라는 찬사를 받는만큼 이야기는 지루하게 이어진다. 처음 시작은 시계수리공 조지가 죽음을 앞둔 시점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죽어가는 조지는 과거의 회상과 현재의 삶을 번가라 떠올린다. 나중에 관점이 너무 자주 바뀌다보니 책을 읽는 독자로서 과거와 현재의 사건들의 뒤섞여 혼란스럽다. 팅커스라는 제목은 땜장이들이란 뜻은 아버지의 직업에서따온 것이다. 그의 아버지 하워드 에어런 크로스비는 짐수레에 잡동사니를 담아 팔며 가끔은 관을 만들기도 하고 그릇을 때우기도 한다. 내가 보기에 하워드는 평범하지만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조지는 하워드를 떠올리며 자신의 삶을 뒤돌아본다. 조지는 아버지보다 자신의 삶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 모든 이야기가 섬세하게 아니 세세하게 묘사된다. 삶을 정리할 시기가 온다면 조지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글로 옴기지 못할뿐이지 우리의 의식속에 지나온 과거를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살날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삶을 정리한다는걸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그의 마음이 나에게 유한한 시간의 존쟁에대한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뒤돌아 볼때 아쉬움보다 그래도 잘 살았다고 생각하고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생에대한 미련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경우를 드라마로 볼때문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데 남은 가족에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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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1-01-14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레논평전 - Lennon Legend
신현준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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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논 평전을 읽기전에 그는 단지 한사람의 뮤지션이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나에게 레논은 숨을쉬고 사랑을했던 인간으로 다가왔다. 존 레논이 사망한 1980년에 내 나이 13살이었다. 나는 그당시 존 레논을 몰랐다. 그이 사망소식을 들어다 해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다만 그의 노래를 알고 있었을 뿐이다. 노래로먼저 기억되는 존 레논이 나에게 다가온건 오노 요코가 나오는 존 레논의 추모영상을 통해서였다. 존 레논의 아내가 일본인이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정식이름은 존 윈스턴 레논으로 아일랜드계로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노동자계급 출신이었다. 그의 부모는 썩 좋은 부모는 아니었다. 아버지를 따라가던 그가 갑자기 엄마, 가지마, 엄마 하고 울었다고 한다. 어머니의뒷모습에서 엄마와 헤어져야 하는 현실을 깨닫게 된 것일까.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마음에 눈시울이 불거진다. 어린시절 행복하지 않은 가정환경이 그에게 음악이라는 탈출구를 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그는 마더에서 어린시절 그날의 마음을 표현했다. 




실감 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머뭇거릴 것도 없어요 그저 단순한 가사가 가슴에 와 박힌다는 표현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고 레논이 불행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를 키워준 이모부부의 보살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학생으로서의 레논은 문제아였다고 한다. 제도화된 교육을 받기에 그의 영혼이 자유로웠을까 아님 작가의 표현대로 천재였을까 아님 비뚤어진 비행 청소년이 었을까 그런 그를 관대하게 품어준 사람이 엄마인 줄리아다 그가 좋아했던 조지 폼비와 줄리아는 그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줬다.




폼 매카트니를 만난건 가든파티에서 엿다고 한다. 그의 기타연주를 듣고 감탄한 레논은 자신의 밴드에 가입시킨다. 이렇게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탄생시킨 보수적인 영국이 그당시에는 로큰놀을 방송하지 않았단다. 내 생각에 사람들의 성향은 탄압하거나 억압하면 더 호기심이 발동되는 것 같다. 그들은 로큰놀의 신화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로큰놀의 고장인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사람들을 열광시키기에 이른다.




마크 채프먼이 취재인에게 했던말 해라,해라,해라 라고 반복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의 변호사는 채프먼은 정신이상자로 광기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를 무죄를 주장하지만 본인이 유죄를 인정한다. 그리고 레논이 재소자 인권유린에대한 항의를 했던 교도소에 수감된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살해동기는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인해 음모론등 많은 가설들이 난무한다.




올해로 31년이 되었다. 죽은자는 말이없는데 그의 노래는 산자들의 마음을 잡고 놔주지 않는다. 존 레논은 음악으로 영원불멸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토록 살아 숨쉬는 존 레논이여 영원하라~~~를 외치는 추종자가 있는한 그는 행복한 뮤지션이다.

최고의 뮤지션 레논의 삶을 읽으며선 노래와 삶이 동일시되 그의 생이 나에게는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는다 오늘 듣는 그의 노래 이메진이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한동안 책의 내용이 마음을 가득 채울것 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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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공주는 아무도 못 말려! 생각하는 책이 좋아 8
로이스 로리 지음, 손영미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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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공주는 아무도 못말려의 지은이 로이스 로리는 하와이에서 태어났고 어머니의 영향으로 독서를 많이해 어릴때부터 소설속의 인무로가 배경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을 가지게 되었단다. 그녀의 작품중 별을 헤아리며와 기억 전달자는 뉴베리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패트리샤 공주는 아무도 못말려는 코미디 동화다 동화를 읽는동안 즐거고 행복한 마음으로 읽다보면 마지막에는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곧 열여섯이 되는 패트리샤 공주는 하루하루가 똑같은 날로 지루하다. 뭔가 새로운 즐거운 일이 없을까 생각하지만 공주가 할수 있는 일은 없다. 그날도 평소와 같이 아침에 자신과 고양이밥을 주기위해 시녀를 부르면서 시작된다. 평범했던 하루가 시녀와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날로 변하게된다. 시녀가 들려주는 주방이야기와 마을이야기를 듣던 패트리샤 공주는 변장을하고 마을로 향하기로한다. 그리고 마을의 다양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게된 공주는 그곳에서 마을 아이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공주로 편안한 생활을 했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삶을 만나게된다.




패트리샤 공주의 생일날 무도회가 열리고 구원자들중 한명을 선택해 결혼을 해야한다. 패트리샤는 공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시녀는 패트리샤가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로 공주가 자신의 삶에대한 생각을 뒤돌아 볼수 있게한다. 공주는 자신의 생일날 마을사람들과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을 생일 파티에 초대를 하게된다. 그리고 공주에게 구혼을 하기위해 생일파티에 참석한 구혼자들과도 만나게된다. 공주는 어떤 선택을할까??




패트리샤 공주는 아무도 못말려는 엉뚱함과 기발함이 가득한 동화다. 패트리샤의 엄마는 귀가 안들리고 딸을 사랑하지만 파티가 싫은 왕은 두사람은 패트리샤 생일날 뜻밖에 상황에서도 딸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화속 인물들은 각자 개성이 강하다. 주방의 노래하는 자매 달리기를 잘하는 시종 고아지만 자신의 외로움을 나눌줄 아는 모습 그리고 압권은 공주의 구혼자들이다. 나름 자부심이 강한 그들이 공주의 생일파티에서 자신을 직시하게되고 불행한 순간일텐데 행복을 찾는 모습은 역시 코미디라는 장르라 그런지 모두행복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요즘같이 힘든 세상에 행복이 무언지 느낄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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