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에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
권하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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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를 읽기전에는 소년이 여자에게 갖는 환상일것이라고 생각했다. 웬걸 소년 성훈은 소녀들을 생각하거나 만나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오히려 소녀들을 만나는게 괴롭다. 그렇다고 친구들에게 말할수도 없다. 성훈은 자신을 과대포장한다. 소년과 소녀들은 그의 외모와 성적 때문에 그의 실체를 알아체지 못한다. 하루는 소녀의 초대로 소년들의 로망인 첫경험을 할수 있는기회가 생겼다. 성훈은 고민하다 친구에게 의논하지만 오히려 친구는 부러워하며 격려한다. 성훈은 소녀의 집앞에서 망설이다. 초인종을 누루고 소녀를 만난순간 구토와함께 줄행낭을친다. 이때까지도 자신의 성 정체성에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다. 체육대회날 배구를하는 선배를 보는순간 그의 눈앞에서 선배의 모습이 비너스로비춰지고 성훈의 첫사랑이 시작된다. 그렇다고 선배가 뛰어나게 멋있는 외모도 아니다. 다만 성훈에게만 해당되는 모습이다. 그는 선배에게 접근하기위해 설문조사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선배와 만남을 갖고 선배는 자신을 따르는 후배로 대하지만 어느날 성훈은 넘을수 없는 벽을 넘게되고 그앞에 거대한 벽이 등장한다.




성훈이 성 정체성을 깨딷는 선배와의 사건으로 학교와 친구들과 등을지게되고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있는 곳에서 상담을 받으며 스스로 일어서게된다. 이 모든 일이 한순간에 쉽게 이루어지는건 아니다. 성훈의 엄마는 싱글맘이다 다행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는 의사로 성훈의 고민을 일반적인 부모보다 편협하게 대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부모로서 자식에게 거는 기대치에대한 갈등과 고민은 존재하지만 성훈이 엄마의 도움으로 상담을 받고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인정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호기심하나 동성연애에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솔직히 나는 어른이다. 그럼으로 이성간의 사랑은상상할수 있는데 동성간의 사랑은 아무리 상상력을 동원해도 눈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궁금하다. 이책은 성장소설이라 그런지 그런대목은 나의 아쉬움을 풀어주지 않는다.

쿨한 엄마의 모습 아들에게 콘돔을 잊지말라고 당부하는 엄마 나또한 아들을둔 엄마로 나는 저럴수 있을까 미리 연습을 해 놓아야 하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에빠진다. 하지만 나도 쿨한 엄마이고 싶다.




이글은 우리 모두의 고민에대한 이야기다 단지 동성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고민을 생각할수 있는 이야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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