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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썸니아
김윤희 지음 / 다인북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이원희는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의 여의 언니와 살고 있다. 그런 언니마저 술취한 어느 부잣집 망나니 아들 때문에 죽게되고 세상에 혼자만 덩그러니 남게되었다. 그런 원희를 선생님과 반장 그리고 무슨이유인지 모르지만 선생님의 강요아닌 강요로 안혁주가 문상을 가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상주로 있는 원희를 만나게된다. 손님한명 없는 빈소에 홀로 처연하게 앉아있는 원희의 모습을 보게된 두사람은 각자의 운명을 만나게된다.
이날부터 원희를 둘러싼 혁주와 주원의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아간다. 왜냐하면 그전까지 반장인 주원은 원희라는 존재조차 인식하지 않았다. 단지 반장의 의무로 갔을뿐이다. 연민이 발전하면 사랑이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인물이 주원이다.
그럼 혁주는 물론 혁주도 원희라는 존재를 인식하지 않았다. 그냥 뛰어난 머리와 사회지도층을 부모로두었고 따로 말하기 귀찬아 마지못해 참석한다. 창백한얼굴이 망연한 모습의 원희를 본 혁주는 갑자기 뛰쳐나간다. 그날 왜 뛰쳐나갔을까 무척 궁금했는데 책의 말미에 이유가 밝혀진다. 음 남자는 참 알수 없는 동물이란 생각이 갑자기 든다.
원희 유일한 열육을 잃고 홀로세상에 남았다. 언니를 죽인 살인자가 죄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유전무죄란말이 존재한다는걸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낀다. 원희는 저항하지만 결국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럼 원희와 혁주는 어떤 관계가 될까 혁주의 형이 그 망나니다. 혁주는 원희에게 자신의 부모를 이기지 못할거라고 그러니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라고 원희는 혁주의 충고를 받아들인다. 원희와 혁주의 아슬아슬한 사랑이 시작된다. 물론 이들의 사랑은 쉬울수가 없다. 원희와 혁주 두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는다. 각자의 이유 때문에 결국 혁주는 자신의 힘으로 원희를 지킬수 없다는걸 인정하고 유학길에 오른다.
두사람의 사랑은 바이러스같다. 잠복기를 오래도로 몸안에 간직한채로 어른이 될 때까지 그렇게 세월은 흘러간다. 그리고 우연히 운명처럼 스치게되고 두사람의 운명이 접점을 이룬다. 혁주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리고 원희의 곁을 맴도는 주원의 사랑은......
주원의 이름은 시크릿가든의 현빈의 이름과 같지만 까도남의 포스를 제대로 뿜어내는 사람은 혁주다. 혁주의 까도남포스와 사랑 때문에 변해가는 모습은 인썸니아를 읽는 또다른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