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발 헤어질래?
고예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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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형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권혜미와 권지연자매가 벌인 설전한번쯤을 해 봤을 것이다. 물론 나는 여자형제만 셋이다. 그중 가운데로 태어난 나는 완전 샌드위치 신세였다. 장녀는 장녀라서 특권을 누렸고 셋째는 막내라서 어리다고 특권을 누렸다. 둘은 나이차이도 많이 났는데 개와 고양이같이 서로 싸우는데 기본이 머리카락 잡기였다 막내는 언니와 싸우려고 손톱까지 길렀으니 말해 뭘하겠는가 나는 특별한 혜택을 받지도 못했고 관심도 받지 못했다. 결국 가운데라고 싸우는 두사람의 중재만 했다 이제 어른이 되었는데 그 막내가 큰언니를 다정스럽게 챙긴다. 그러고 보면 싸울수록 정도 많이 드는 것 같다.




우리 제발 헤어질래? 권지연은 6월동안 미국의로 유학을 떠났다 돌아온다. 지연은 어릴때 천재 소리를 들었고 지금은 미모의 공대생이다. 남친은 편입시험준비중이다. 지연이 돌아온날 열락없는 남친을 찾아가보니 남친은 오락삼매경중이다. 지연은 그런 남친이 내민 뇌물 용돈을 받아들고 돌아선다. 지연이 미국에서 돌아와 보니 언니가 소설가로 등단을 했단다 자고일어나니 스타가 되었다더라 하는경우다. 그래서 언니와 어쩔수 없이 동거를 하게되었다. 언니가 관심이 되상이 되어 짜증나는데 단하나 좋은건 용돈을 두둑히 받았다는 것 나는 마음내킬때 청소면 밥을하는데 언니는 자신의 마음대로 정해서 하라고 윽박지른다. 잔소리 대마왕 언니와 살기가 너무 힘들다.




권혜미 알고보면 어린시절 천재소리를 듣는 송생 지연을 질투했다. 딱히 잘하는 것 하나없는 나보다 뭐든 잘하는 동생을 보면서 자기비하에 잠긴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공모전에낸 소설이 떡하니 당선이 되었다. 여기저기 인터뷰를 하지만 워낙 꾸미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건좀 힘들다 더구나 동생 지연이 돌아와 내가 고이 모셔둔 옷과 가방을 허락도없이 사용한걸 알때면 머리꼭지가 돌 지경이다. 엄마에게 하소연을 하지만 언니가 참으라한다. 놀기만 좋아하고 청소도 밥도 안하는 지연과 정말 한집에 살기실타




이렇게 서로 다른 성격의 자매는 어쩔수 없이 한집에 살 수밖에 없다. 결국 참지 못하고 각자 방을 얻어 나가게된다. 혼자일때서야 서로의 중요성을 느끼는 자매 그리고 제대로 사고치는 지연을 말로는 나무라지만 받아주는 혜미 그리고 그녀들의 엄마는 또다른 자매같다 지연이 생일 메시지를 씹었다고 혜미에게 하소연하는 엄마는 또다른 여자형제같다 이글에서 가장 이기적인 성격 외모가 지연이다. 결국 마지막까지 지연의 뒷통수를 치고 열받게하지만 아마도 그녀의 언니 사랑법이 아닐까 한다. 어른이되면 어려울때 내편이 되줄 든든 아군이다 자매가 아닐까 이나이가 되니 깨닫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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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마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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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레비의 소설 두 번째다 낮읽고 마크레비만의 독특한 이야기세계를 경험했는데 그림자 도둑은 낮과는 또다른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 그림자 도둑은 판타스틱 성장기다. 어린시절 그림자에 한번쯤 놀래본적이 다 있을 것이다. 나또한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걸을때 나를 따라오는 그림자에 놀래 섬찟해서 비명을 지르며 집으로 달려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어른이된 지금도 가끔 흠찢하고 하니 그림자는 나의 일부이도 하지만 두려움을 주는 존재이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모두가 공감할수 있고 어린시설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다.







소년은 외롭다 어느날 아버지는 바람이나 떠나버리고 엄마는 우울한 얼굴로 울고 있다. 학교생활또한 평탄하지 못하다 소년의 죠크를 이해하지 못한 선생님은 소년에게 벌칙을 내린다. 그리고 소년이 짝사랑한 소녀를 좋아하는 경쟁자의 끊임없는 괴롭힘을 받고 있다. 소년은 다락방에서 그림자와 대화를 한다.  그런 소년에게 친구가 생겼다. 뤼크는 아버지의 빵집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뤼크의 꿈은 따로있다. 소년은 외줄타기 하듯 엄마와 학교 사이에서 생활하지만 속내는 떠나버린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소년의 바람은 쉽게 이루어질수 없는 것이다. 어느날 벌칙으로 학교 운동장에 있는 낙엽을 줍던 소년에게 수위아저씨 이브가 다가온다. 소년의 이브의 그림자를통해 이브의 고민을 알게된다. 이브는 소년의 말에 당황하지만 자신을 뒤돌아 보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꿈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위해 떠난다. 소년의 살아 있는 그림자들을 무서워 하기도 하지만 그림자들을 통해 다른 사람의 꿈을 알게되고 소년의 그림자를 부러워하는 그림자들도 만난다. 그렇게 현실과 환상을 오가던 소년은 어른이된다. 오래전 엄마와 떠났더 바닷가의 소녀를 잊고 있던 소년은 현재의 사랑에 전념하지 못한다. 자신의 의식속에 잠자고 있던 소녀에대한 그림움 때문이다. 소년은 과거의 사랑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청년이 되어 돌아온 고향에서 꿈을 잃고 현재의 생활에 묵묵히 살고 있던 친구의 꿈을 기억해 낸다. 어린 시절의 자신의 꿈과 친구의 꿈 소년을 기다리고 있던 그림자들을 만나면서 잊고있던 꿈을 향에 앞으로 나아간다.




이글은 그림자라는 존재에대한 새로운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년은 살아있는 그림자를 볼 수 있고 사람들 만다 하나의 인격체로 존재하는 그림자들의 이야기를 듣게된다. 그림자들도 자신의 주인이 아닌 소년같은 그림자를 원한다. 나는 내 그림자가 나를 싫어할 것이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그런데 정직하지 않는 형편없는 주인을 떠나고 싶어나는 그림자의 존재는 충격이었다. 그리고 소년이 청년이되고 잊고있던 그리고 상처였던 아버지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고 과거와 만나면서 행복을 향에가는 청년이된 소년을 보면서 아타깝지만 성장에는 고통이 따른다른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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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이들 1 - 숨어사는 아이들 봄나무 문학선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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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을 실패한 나라는 많다. 그중 하나가 우리나라다 몇 년전만 해도 아이가 셋이면 야만인 소리를 들었다. 나라에서 둘만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까지 내걸고 적극홍보했다. 그 이후에는 하나만 낳아 기르자까지 같는데 갑자기 인구가 너무 줄어 이렇게 가다가는 나라에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고 떠들고 있다. 이제는 인구정책이 바뀌어 다자녀 가정에는 혜택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현금으로 보상해주고 교육비도 면제해주는 혜택을 주기도한다. 그림자 아이들이 바로 그런 인구정책의 실패와 인구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공무원들의 잘못된 정책실패에대한 성찰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작가또한 인구와 식량문제에대한 생각에서 이 글을 썼다고한다.




루크는 셋째아이로 부모님은 농부다. 정부는 루크내 땅을 강재로 뺏다시피해서 고급주택을 짓고 있다. 루크는 인구경찰의 눈을피해 다락방에서 지내고 있다. 형들은 부모님을 도와 일을하지만 루크는 사람들 눈에 띄면 안되기 때문에 갖혀있다 시피한다. 정부의 정책 때문에 루크네 집은 점점 힘들어지고 엄마는 공장에 다녀야한다. 하루종이 혼자 있는 루크는 어릴때 형들과 같은 나이가 되면 자신도 밖에 나갈줄 알았다 하지만 형들 나이가되도 여전히 집에있어야하는 자신의 현실을 깨닫게된다. 그렇게 무료한 하루를 보내던 루크의 눈에 옆집인 스포츠가족이 눈에띄고 그들이 나간뒤에 집안에 누구가 있다는 인기척을 발견한다. 루크는 자신과 같은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오랜시간 지켜보다 드디어 셋째아이의 존재를 알게되고 만나고 싶은 마음과 밖으로 나가게되면 생기는 위험 때문에 망설이지만 셋째아이를 보고싶다는 열망에져 옆집으로 숨어든다. 그곳에서 또다른 셋째아이 젠을 만나게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다른 젠의 세상을 알게된다. 루크의 부모는 정부에 복종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정부에 반항한 건 루크를 낳은일 뿐이다. 그와 반대로 젠은 인터넷으로 자신과 같은 그림자이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운영한다. 그리고 정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위해 노력하고 그런 젠을 걱정하지만 말리지도 못한다.




그림자아이들에게 젠은 혁명가로 행동하는 인물이라면 루크는 젠과는 반대되는 인물이다. 결국 둘다 셋째아이들이지만 자신들의 입장에대한 생각은 반대인 것이다. 정부정책에 순응하면 숨어나는 루크와 자신의 상황을 바꾸기위해 세상밖으로 나가기위한 노력을 하는젠 우리는 누가 잘하고 못하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변화도 없다는건 알고 있다. 세상을 바꾸기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용감한 젠과 그런젠을 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배워가는 루크를 통해 부의 분배와 기득권의 몰염치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 언제쯤이면 식량으로 죽는 사람이 없는 세상일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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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썸니아
김윤희 지음 / 다인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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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는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의 여의 언니와 살고 있다. 그런 언니마저 술취한 어느 부잣집 망나니 아들 때문에 죽게되고 세상에 혼자만 덩그러니 남게되었다. 그런 원희를 선생님과 반장 그리고 무슨이유인지 모르지만 선생님의 강요아닌 강요로 안혁주가 문상을 가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상주로 있는 원희를 만나게된다. 손님한명 없는 빈소에 홀로 처연하게 앉아있는 원희의 모습을 보게된 두사람은 각자의 운명을 만나게된다.




이날부터 원희를 둘러싼 혁주와 주원의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아간다. 왜냐하면 그전까지 반장인 주원은 원희라는 존재조차 인식하지 않았다. 단지 반장의 의무로 갔을뿐이다. 연민이 발전하면 사랑이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인물이 주원이다.




그럼 혁주는 물론 혁주도 원희라는 존재를 인식하지 않았다. 그냥 뛰어난 머리와 사회지도층을 부모로두었고 따로 말하기 귀찬아 마지못해 참석한다. 창백한얼굴이 망연한 모습의 원희를 본 혁주는 갑자기 뛰쳐나간다. 그날 왜 뛰쳐나갔을까 무척 궁금했는데 책의 말미에 이유가 밝혀진다. 음 남자는 참 알수 없는 동물이란 생각이 갑자기 든다.




원희 유일한 열육을 잃고 홀로세상에 남았다. 언니를 죽인 살인자가 죄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유전무죄란말이 존재한다는걸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낀다. 원희는 저항하지만 결국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럼 원희와 혁주는 어떤 관계가 될까 혁주의 형이 그 망나니다. 혁주는 원희에게 자신의 부모를 이기지 못할거라고 그러니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라고 원희는 혁주의 충고를 받아들인다. 원희와 혁주의 아슬아슬한 사랑이 시작된다. 물론 이들의 사랑은 쉬울수가 없다. 원희와 혁주 두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는다. 각자의 이유 때문에 결국 혁주는 자신의 힘으로 원희를 지킬수 없다는걸 인정하고 유학길에 오른다.




두사람의 사랑은 바이러스같다. 잠복기를 오래도로 몸안에 간직한채로 어른이 될 때까지 그렇게 세월은 흘러간다. 그리고 우연히 운명처럼 스치게되고 두사람의 운명이 접점을 이룬다. 혁주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리고 원희의 곁을 맴도는 주원의 사랑은......




주원의 이름은 시크릿가든의 현빈의 이름과 같지만 까도남의 포스를 제대로 뿜어내는 사람은 혁주다. 혁주의 까도남포스와 사랑 때문에 변해가는 모습은 인썸니아를 읽는 또다른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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