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라는게 생존이 달리게 되면 어떻게든 만들어 내느것 같다 내가 기억하는 첫번째 요리는 국민학교때이다. 엄마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집을 비우셨는데 밥이 없었다. 정말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어깨너머로 엄마가 하시던것을 본 기억을 더듬어 밥을 했던 기억은 부엌일에대한 공포를 떨쳐낼수 있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닥치지 않는이상 밥한번 해본적이 없는경우가 허다할것이다. 할줄 아는거라고는 라면이나 계란후라이정도의 실력의 소유자가 대부분일 텐데 자취를 하면 아쉬운데로 만들어 먹어야 되는데 요리책에 나와있는 것들은 너무 거창하기도 하고 준비해야할 재료도 만만치안다 한마디로 그림의 떡 그런존재로 남게된다. 가끔 탐나는 요리책을 보기도 하지만 결국 책장한쪽을 찾이하고 먼지만 쌓여간다. 그렇다면 내가 음식에대한 초짜라는 생각에서 요리책을 권한다면 어떤책이 좋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이책 자취요리 대작전을 권하고 싶다. 책을 처음봤을때는 실망할수도 있다. 그렇다고 내용까지 실망스럽냐면 절대 아니다. 이책은 자취생뿐 아니라 초보 주부와 고참주부까지 읽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요리 실용서다 내아이에게 권할수 있는 그런책이다. 묵은밥 활용(볶음밥, 밥풀과자, 밥전)이렇게 세가지으 요리가 가능하다. 그럼 어떻 밥을 사용하냐면 전기밥통에 삼일이상 지난 밥 딱딱하게 굳어 누렇게 변색고 냄새까지 나는밥을 그냥 먹을수는 없다. 이밥을 이용해 처음시도한게 볶은밥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밥을넣고 팬이 가열되면 물을 넣어 밥을 부수면서 볶다 물이 쫄면 소주와 마늘을 넣고 볶다 기호에 맞는 야채나 햄, 소시지, 고기등의 재료를 넣고 완성하면 끝이다. 참고로 소주를 넣는 이유는 밥에서 나는 잡내를 잡아준다. 그리고 참고로 내가 아는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 밥을 볶을때 물을 넣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책이 좋은이유는 주부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할수 있는 요리가 필요하다 집에서 하는 반찬이라는게 반복적인데 약간의 변형을 주변서 새로운 음식으로 탈바꿈할수 있는 이런 실용요리책이 필요했다. 그런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따라하기 쉽다 간편요리위주라 직장생활로 바쁜 요즘 직장맘에게 딱좋은 요리책이다. 아마도 주방에 놓고 사용할수있는 요리책이다
난다의 일기는 어린 난다가 동생과 부모님이 남긴 빚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돈에 넘기게된이후의 날들을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이야기다. 난다 부모님이 일구신 과수원을 지키려고 열씸히 노력하지만 아버지가 남긴빚은 난다가 감당하기게 너무도 버겁다. 난다는 이름만 알고있는 아픈 남자의 아이를 낳아주기로한다. 난다는 그들에게 조건을 내건다. 10개월의 동거를 남자의 엄마는 마지못해 난다의 요구조건을 수락한다. 이기자여사 아들이 뇌종양으로 죽어간다 삶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아들의 씨를 하나라도 남기고 싶은 욕심에 대리모를 구한다. 그녀는 청상과부로 아들하나 잘되길 바라는 마음하나였는데 그 아들이 덜컥 병이들었다. 이대로 그냥 보내기엔 자신이 용납이 되지 않는다. 현무 어머니의 사랑이 끔찍하다 아픈 아들을보며 정자를 냉동고에 저장하고 대리모를 구해 손자를 보려고 하신다.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이 현무는 너무 힘들다 아픈 자신을 보일수도 없다. 그래서 그는 온실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서로 각자의 아픔이 가득한 이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한지붕에 모여살게된다. 난다는 맑고 밝은 아가씨다 자신의 환경이 힘들지만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만 그안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난다와 감정적으로 얼히기 실치만 어쩔수 없는 약속으로 만나게되는 난다가 버거운 이기자여사 모든걸 방관자같이 바라보는 현무 그런데 난다를 중심으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간다. 난다는 유리온실에 숨어있는 현무를 찾아오고 돈에 팔려온 난다를 거부하는 현무에게 상큼한 비누향기를 풍기면 현무에게 다가간다. 난다의 활기찬 기운이 집안다득 퍼진다. 아침마다 시끌벅적 택견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난다의 활기참이 어두운 집안분위기를 바꾸게되고 사람들은 웃음을 찾아간다. 이글은 로맨스라기 보다 한편의 동화같다. 난다라는 몬난아 아가씨가 병으로 잠자는 숲속의 왕자님을 맑은 사라의 마음으로 병을 치유하는 그런 동화 같은 이야기다. 우리는 사랑없는 그런 관계속에서 무슨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끔은 관계라는 울타리속에서 시작해 예쁜 사랑을 만들수도 있다는걸 잊고 있었다. 현무는 아프다는것만 빼면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조건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랑을 지키고 가꾸는 용기가 부족한 남자였다 그런 현무에게 난다는 사랑이란 이렇게 지키는거다란걸 몸으로 보여준다 현무는 죽음조차도 그렇게 남들에게 피해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싶어하지만 난다는 잡초같이 질기지만 가족과 끝까지 할수 있는 그런 죽음을 원한다. 난다의 일기를 읽는동안 모두가 아타까워 눈물흘렸다 그러나 언젠가는 죽을수 밖에 없는게 사람이라면 난다같이 치열하게 한톨의 힘까지도 오롯이 다 쓰고 가는것이 생명을준 분에대한 예의가 아닐까 하는 감상에 빠져봤다. 그럼으로 날 낳아주신 분들께 날 있게해 주신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차 올랐다.
낮이란 단어가 무얼까 검색을해 봤다 태양이 지평선위로 나와서 지평선 아래로 질 때까지의 시간을 말하며 주간이라고도 좁은 의미로는 정오 전후의 시간을 가리킨다고 한다. 낮이란 제목이 주는 의미와 주인공들이 찾는 궁극적인 목적이 의미하는바가 동일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키이라는 고고학자로 그녀가 연구하고 찾는건 인류의 근원이다. 태초의 인간이 살았으리라 짐작되는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의 오모계곡에서 발굴작업을 하던중 모래바람 샤멀이 덮쳐 작업을 중단하고 철수하게된다. 키이라는 그곳에 자신에게 신기한 돌목걸이를 준 아리와 꿈을 남기고 프랑스로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 아드리안 천체물리학자로 최초의 새벽은 어디었을까에 의문을 갖고 찾고자한다. 아드리안은 칠레의 아타카마 고원에서 별을 연구하던중 산소부족에따른 이상으로 영국으로 후송되어온다. 키이라와 아드리안은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의 접점은 없는듯했다. 아드리안은 월터의 도움요청으로 제정적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연구비를 주는 제단에 자신의 연구를 발표해 연구비를 지원받고자 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키이라또한 에디오피아로 돌아가기위해 같은 제단의 연구발표를 하고 두사람은 작가의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를 하고 키이라의 논문이 체택된다. 키이라와 아드리안의 인연은 사제관계로시작해 연인관계로 발전했지만 두사람은 각자의 꿈을위해 헤어지게된다. 키이라는 우연히 만나게된 아드리안에게 아리에게서 받은 목걸이를 선물로 남기게되고 아드리안은 목걸이의 비밀한조각을 발견한다. 아드리안과 키이라는 자신들의 의지와 그들의 호기심을 부추기는 또다른 인물이 있다는건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목걸이의 비밀을 찾기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런데 왜 그 사람은 키이라와 아드리안 두사람이 목걸이의 비밀을 찾아야한다고 강조를 하고 두사람이 엮일수 밖에 없는 일들을 조종한다. 책을 읽는 독자로 왜 꼭 같이 해야할까 궁금했는데 목걸이가 말하는 별에대한 이야기는 아드리안의 목이고 그 별을 담고있는 또다른 조작을 찾는데는 키이라의 능력이 필요했다. 이들의 모험은 순조롭지 못하다. 한쪽은 인간에게 재앙이 될수도 있는 태초의 비밀을 뭍어두길 바라고 또한쪽은 인간이 발전할수 밖에없었던 호기심을 채우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아드리안과 키이라는 자신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는지도 모른채 목걸이의 비밀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나는 아직도 그들이 찾는게 무언지 정확하게 알수 없다. 다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순수하게 학문적으로 밝히고자 하는 두사람과 이해득실을 따지는 이들사이에 그 모습을 보일것인지....... 이야기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후지야마 유키히로는 평범한 셀러리맨으로 건강검진으로 폐암말기 선고를 받는다 유키히로는 자신의 병이 치료가 가능하지 않다는걸 안다 연명치료를 거부하기로 한다.. 겨우 육개월의 남은시간을 병을 치료하는데 낭비하느니 자신을 뒤돌아보고 정리하는데 쓰기로 마음을 정한다. 가족들에게도 자신의 병을 말하지 않고 다니던 회사도 다닐수 있는 시간까지 다닐생각이다. 그런데 이렇게 큰 비밀을 마음속에 뭍어두기가 쉽지 않아 결국 애인인 에쓰코에게 자신의 병을 말하고 남은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말한다. 유키히로는 첫번째로 첫사랑을 찾아가 옛날 어린시절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왜 그녀를 찾게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이렇게 과거를 만나는 일을하면서 유언을 만긴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유키히로는 이렇게 과거를 통해 자신을 찾으면서 또한 자신의 아들과 딸에게 다정하지 못한 아버지였음을 생각하고 가족중 가장먼저 아들에게 자신의 병을 말한다. 아들은 그렇게 힘든걸 자신에게만 말해 무거운 짐을 지우느냐고 투정을 하지만 두사람은 서로를 이해할수 있었고 자신을 믿어준 아버지의 믿음과 사랑을 느끼게된다. 한사람이 살다간 흔적을 그사람이 떠나기 전에 자신이 정리할수 있다는게 행복하다고 말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수선스럽지 않게 조용히 자신을 정리하는 그를보면서 죽음이란게 꼭 공포로만 존재하는건 아닐지도 모른다고 그를보면 그런 차분한 마음이 부러웠다. 물론 그도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다 처음 선고를 받은날 호텔로비에서 망연자실해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 자신의 내면에 존재한 하고싶은것을 찾아낸것이다. 코끼리등이란 제목에 의문을 갖졌었다. 마지막 장을 읽고 왜 이런 재목을 붙였는지 이해가 되었다. 코끼리는 죽을때 코끼리 무덤에가서 혼자 죽는다. 유키히로는 코키리같이 홀로 죽는것이 아닌 자신을 정리하고 사람들속에서 죽고싶어했다. 유키히로같이 가족의 이해를 받는 아니 사랑을 받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우리는 살면서 가족이란 이름아래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사랑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할수 있었고 만일 유키히로의 아내의 입장이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죽어가는 남편의 애인을 병실에서 만난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유키히로는 에쓰코의 물음이 이렇게 답한다. 난 아내를 믿었다고 대단한 자신감 아닌가 죽어가면서도 아내의 사랑을 믿을수 있다는것 축복받은 삶이다.
많은 여자들이 내남편만은 절대 그럴리 없다고 생각한다는 남편의 바람 이책은 그런 바람둥이 남편과 그의 여자들에 대한 소설이다. 내가 생각한 외국 여자들은 이런일도 쿨하게 대처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런 나의 생각은 아마도 영화나 소설 그리고 드라마의 영향이 클 것이다. 그런 내 생각을 역시 여자들의 생각은 우리나 그들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감정에 충실하냐 이성에 충실하냐의 차이일 뿐이란 것이다. 그럼 내 남편의 수상한 여자들을 읽고난 나의 생각은 일단 한국적인 감정으로 표현하자면 뭐 저런 인간이 있나다. 아티는 아내인 루시를 사랑한다. 루시를 사랑하면서도 끈임없이 새로운 여자를 사랑한다. 뭐 이런 사랑이 가슴에 넘치다 못헤 흘리고 다닌 사람이 있을까 싶다. 아티는 심장에 이상이 생겨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뭐 한마디로 죄받고 죄값을 치룬다는 생각이 들지만 루시는 아티를 피해 출장을다닌다. 그런데 루시의 엄마는 로맨티스트다 딸에게 아티를 돌봐야 한다고 말한다. 루시는 자신이 왜 바람둥이 아티를 돌봐야 하냐고 항변하는 와중에도 자신은 아티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있다. 결국 아티의 곁으로 오지만 마음으로 아티를 이해할수는 없다.혼자 아티를 돌볼수 없다고 왜치는 루시에게 아티는 이렇게 말한다. "전화해, 부르자" "누구" "내 애인들한데 전화하라고" 이런 루시는 술에취해 아티의 여자들에게 전화를 하고 아티가 병이나 죽을지 모르니 간호를 하라고 물론 그녀들이 찾아오리가고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아티의 애인들은 아티 만큼이나 독특한 여자들이다. 한명한명 아티를 찾아와 간호를 자처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티의 비밀들은 아직 더 남았다. 루시는 이 모든걸 다 이해하기에 너무 벅차다. 아티란 인물은 여자의 입장 아니 애인이 아닌 아내의 입장에서 봤을때 외계인다. 아티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을 참회하는게 아닌 루시가 아티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는 이야기 처음엔 수긍할수 었다 책을 읽다보니 루시가 아티를 이해하면서 너 큰사람을 성장하는 성장소설같은 생각이 들었다. 여자의 적이 여자라는 말이 문득 생각난다.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인 것일까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