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 (무선) - 개정판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권을 읽었단다. 전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해리포터의 줄거리는 너희들이 아빠보다 훨씬 잘 알고 있지만, 아빠의 기억력 보조를 위해 줄거리를 간단히 적을 거야. 요즘 주말마다 너희들과 함께 침대에 누워서 또는 소파에 앉아서 함께 해리포터를 읽는 즐거움이 좋구나. 그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권을 같이 이야기해보자꾸나.

..

1권에서 보면 맥고나걸 교수님이 해를 퀴디치 수색꾼으로 뽑았잖아. 하지만 해리는 자신의 빗자루가 없었어. 그래서 맥고나걸 교수님이 선물을 해주었단다. 최신 최고급 빗자루, 님부스2000을 말이야. 모든 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그 빗자루. 해리는 퀴디치 연습을 시작했단다. 그리고 첫 번째 퀴디치 경기. 해리도 참가했어. 수색꾼을 맡았어. 그런데 해리의 님부스2000이 말을 안 듣고 마치 해리를 빗자루에서 떨어뜨리려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야. 헤르미온느가 보니 반대편 관중석에서 스네이프 교수가 주문을 외우는 것이 보였어. 그 주문 때문에 해리의 님부스2000이 말을 안 듣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헤르미온느는 몰래 그쪽 관중석으로 가서 스네이프에게 주문을 걸어 옷에 불이 붙게 했단다. 그 작은 소동으로 스네이프 교수가 더 이상 주문을 외우지 못하고,  해리는 경기력을 되찾아 스니치를 잡아냈단다. 그래서 그리핀도르는 이겼어. 역시 스네이프 교수가 볼드모트와 연관된 것이 틀림없다고 해리, , 헤르미온느는 생각했어. 해리의 첫 퀴디치 경기는 해피 엔딩. 그리고 두번째 경기에서도 해리의 활약으로 승리를 했단다.


1.

해리, , 헤르미온느는 해그리드의 오두막집에 찾아갔어. 그들과 이야기하던 해그리드는 실수로 니콜라스 플라멜이라는 사람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 사람은 덤블도어가 숨긴 어떤 물건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었어. 해그리드는 더 이상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어. 해리와 친구들은 스스로 그 비밀을 알아내기로 했단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단다. 대부분 집에 갔는데, 해리는 호그와트가 이모네 집보다 수백 배 좋아서 남아 있었고, 론의 형제들도 남았어. 론의 부모님들이 루마니아에서 공부하고 있는 첫째 아들 찰리를 만나러 가기로 했거든. 해리는 론의 엄마로부터 옷을 선물 받고, 익명으로부터 투명 망토라는 신비한 망토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어. (나중에 알고 보니 덤블도어 교수님이 주신 거였어.) 그 망토는 해리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했어. 투명 망토를 입고 해리와 론은 몰래 도서관 제한구역에서 가서, 니콜라스 플라멜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어. 그 사람은 덤블도어의 파트너이자 마법사의 돌을 만든 사람이었어. 마법사의 돌은 불로장생을 해주게 하는 신비의 돌이었단다. 그리고 그 마법사의 돌은 호그와트 지하실에 보관되어 있으며, 해그리드의 머리 셋 달린 커다란 개, 플러피가 지키고 있었어. 해리는 스네이프 교수가 마법사의 돌을 노린다고 생각했어.

해그리드는 용의 알을 얻어서 키우고 있었는데, 그렇게 태어난 용을 노버트라고 했어. 하지만 호그와트에서 용을 키우는 것은 불법이었어. 몰래 키우고 있었지. 더 이상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론의 형 찰리에게 보내주었단다. 찰리가 용을 연구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해그리드가 그 용의 알을 어떻게 구한 것인가? 였어. 해그리드는 얼마 전에 술집에서 어떤 사람에게 플러피를 지나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구했다는 거야. 그러니까 누군가 플러피를 지나 호그와트 지하로 가는 방법을 안다는 것이지. 해리는 그것이 스네이프 교수나 볼드와트의 부하라고 생각했어. 그런 사실을 맥고나걸 교수님께 이야기를 했지만, 오히려 벌점만 먹었어. 스네이프 교수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면서 말이야. 해리, , 헤르미온느는 자신들이 플러피가 지키는 지하실에 가기로 했어.


2.

해리, , 헤르미온느는 연주로 플러피를 잠재우고, 직접 말이 된 체스 경기를 지나서, 해리는 마법사의 돌이 있는 지하실에 도착했어. 론은 체스 경기에서 상대방에게 잡혀서 끌려 갔고, 헤르미온느는 덤블도어 교수님께 도움을 청하러 가서 해리 혼자 지하실에 도착했단다. 그런데, 해리가 지하실에서 마주친 것은 스네이프 교수가 아니고, 말더듬이 퀴렐 교수님이었어.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퀴렐 교수. 그럼 퀴디치 경기에서 해리에게 주문을 건 스네이프 교수는 무엇이냐고? 스네이프 교수는 퀴렐의 주문에 맞서 해리를 구하려고 주문을 걸었던 거야. 그때 스네이프 교수의 옷에 불이 붙는 소동이 나서, 옆에 있던 퀴렐 교수도 주문을 외우지 못하게 된 것이야. 그 일 말고도 스네이프 교수는 퀴렐을 의심하고 여러 번 그를 경고했었던 일이 나중에 밝혀졌단다. 퀴렐 교수가 볼트모트의 부하였더니퀴렐은 볼트모트의 명을 받아 마법사의 돌을 훔치려고 그 지하실에 온 거야. 불로장생을 할 수 있는 마법사의 돌

….

퀴렐은 머리를 감싸고 있던 더번을 벗어내자, 머리 뒤쪽에 얼굴이 나타났어. 바로 볼드모트의 얼굴이었어. 그러니까 볼드모트가 퀴렐 몸 속에 들어와서 그를 조종한 거야. 볼드모트는 해리를 공격했어. 해리를 공격하면서 해리의 몸에 손을 되었는데 그는 심한 고통으로 물러섰어. 이것을 본 해리는 자신의 몸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볼드모트를 약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어. 그래서 자신의 손으로 퀴렐의 얼굴에 잡았어. 퀴렐과 볼트모트는 괴로워 소리쳤어. 해리도 이마 흉터의 통증이 참을 수 없을 만큼 느껴졌어. 하지만 해리는 끝까지 볼드모트를 공격했어. 결국 퀴렐은 죽고, 볼드모트는 퀴렐의 몸에서 빠져나가 어디론가 사라졌고, 마법사의 돌은 부서졌고, 해리는 정신을 잃었단다. 해리가 다시 정신을 든 것은 간호실이었어사랑하는 이들이 곁에 있었어. 그렇게 호크와트에서 해리의 1학년 생활이 마무리 되었단다.

…..

아빠가 분명 20여년 전에 이 책을 읽었는데, 주인공 이름만 기억나고 줄거리는 거의 기억이 나질 않더구나. 이런 스토리 전개 때문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들 좋아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단다. 아빠도 이 소설을 읽고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보았단다. 예전에 이 영화도 본 것 같은데, 보다가 졸았던 기억만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영화도 재미있게 잘 만든 것 같더구나. 어린 시절의 엠마 왓슨도 볼 수 있고 말이야. 아빠도 해리포터 시리즈를 하나씩 읽고 나서 너희들과 함께 영화를 봐야겠구나. 주인공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 그럼 오늘은 이만 마칠게.


PS:

책의 첫 문장 : 말포이는, 해리와 론이 조금 피곤해 보이기는 했지만 다음 날에도 아주 기분 좋은 얼굴로 여전히 호그와트에 있는 걸 보자,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책의 끝 문장 : 난 이번 여름을 두들리와 재미있게 보낼 거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2~3)

미국과 영국에서 1990년대 말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이른바 현대화폐이론(MMT) 학파는 이러한 사고방식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화폐와 국가재정의 본질에 대한 독일 역사학파와 미국 제도주의 학파의 접근의 전통 위에 서서, 자국 화폐를 발행하는 주권국가라면 그 세금징수 능력 이외에는 재정지출에 재한을 가해야 할 아무런 제약조건 따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균형재정론이란 이제 없어져야 할 미신에 불과하며, 오히려 민간부문의 경제를 위축시키고 심지어 파산에 이르게 하는 위험한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재정의 운용은 매년 균형재정을 달성한다는 족쇄에서 풀려나 경기순환의 심한 등락과 그것이 경제와 사회에 가져오는 충격을 완화하는 것에 가장 우선적인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17)

가계에서는 부채가 부채일 뿐이다. 가급적이면 줄일수록 좋고 결코 방만하게 늘려서는 안된다. 하지만 국가는 영원토록 그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는 영속 기업이며, 국가의 부채란 발행할 때에 비로소 본원통화를 위시한 각종의 금융자산이 생겨나고 금융시스템 전체가 작동하게 된다. 따라서 국가가 부채를 발행하지 않으면 본원통화도 줄어들고 민간의 금융자산도 줄어드는 일이 벌어진다는 전혀 뜻밖의 결과가 나오게 된다.


(25)

예를 들면, 지금 한국에서 행해지는 조치들이 민주적 모델이라고 봅니다. 한국은 선거로 집권한 정부가 긴급사태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도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정확한 진단검사,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감영자 동선 추적 등등이 그러한 조치들이죠. 그것들은 이 순간 꼭 실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필수적인 조치들입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무기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으니까요. 나는 지금 우리가 위기에 대응하려면 독재자가 필요하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8)

지구화 시대인 우리 사회가 반영하고 있는 또하나의 취약성, 그것은 범지구적인 불평등입니다. 미국과 같은 부유한 나라에서도 이 질병은 누구든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불균형적으로 가장 잘 감염됩니다. 지구화 시대인 우리 시대에는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세계 도처의 모든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게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거울에서 보는 우리 모습입니다만, 별로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죠.


(64~5)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태어난 흑인 아기의 기대수명은 같은 해에 태어난 백인 아기의 기대수명보다 3.5년 짧다. 만약 현재 수준의 인종적 불평등이 지속된다면, 이 흑인 아기는 백인 아기에 비해 가난하게 살 가능성이 약 2.5,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기 전에 학교를 그만둘 가능성이 약 2, 감옥에 갈 확률이 백인보다 6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117)

스마트폰 한 개에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트랜지스터가 수백만 개 들어 있다. 순도 98%의 야금학적 등급의 실리콘을 얻기 위해 우선 석영, 순수한 탄소, 천천히 타는 목재가 약 1,600 ℃로 유지되는 용광로로 이송된단다. 그렇게 만들어진 야금학적 등급의 실리콘은 증착(蒸着) 공정을 위해 다시 약 1,000 ℃로 유지되는 정제공장으로 운송된다. 1ppb 불순도의 전자 등급 실리콘을 만들어내자면 여기서 또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을 몇 단계 더 거쳐야 한다.


(128~9)

코로나19 사태는 자연을 외면하고 생태계와 절연한 인간의 삶이 빚어낸 예고된 참사이다. 지구생태계의 유기체적 구성원임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자연과 불화한 결과다. 근대 이후 인간은 개발과 성장이란 미명 아래 자연을 학살하고 자원을 약탈하는 야만을 일상화했다. 인간의 기계론적 세계관은 자연과 교감하고 공존할 수 있는 영성과 감성, 치유력이나 면역력까지 앗아갔다. 자연과의 유기적 관계가 깨진 상태에서 자연의 일부인 바이러스와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결과이다.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서 백신과 치료제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생태계의 일원으로 돌아가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무차별적인 개발로 만신창이가 된 지구생태계를 온몸으로 감싸 안으며 소생을 돕고, 더는 훼손하거나 고갈시키지 않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그런 점에서 코로나19 사태는 기후위기에 맞닿아 있다.


(153)

그러니까 기독교의 이름으로 사이비가 창궐하는 것은, 이러한 기독교의 자체의 비논리성에 주요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 비논리성이 바로 기독교의 위대함의 원천이라고 할 수도 있다. 예컨대, 구원을 받기 위해서 우리가 굳이 좋은 일을 하고 착한 사람이 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아니 뭔가 공적을 쌓아서 구원을 받겠다는 생각 자체가 죄악이다, 구원의 길은 은총에 있다, 라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과 사상가들의 한결 같은 메시지도 결국 그 비논리성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일을 하고 착한 인간이 되겠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자기애라는 관념의 씨앗에서 발아한 생각임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다. 그렇게 본다면, ‘은총이라는 것은 가장 근원적인 자유와 인간해방을 겨냥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156)

역병이 예기치 못한 사태를 촉발시킨 사례 중 이주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1차 세계대전 종결 때 이야기. 당시 연합국 수뇌들 사이에 독일의 전쟁책임을 둘러싸고 의견 대립이 있었는데,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은 독일에 대해 과도한 배상금을 부과하는데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는 회담 기간 중에 스페인 독감에 걸렸고, 그 바람에 기력이 쇠잔해져서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지 못하고 양보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독일은 엄청난 배상금을 지불해야 했고, 그 때문에 국가경제가 완전히 붕괴하고 미증유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초래하면서 마침내 히틀러가 등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그러니까 극악한 만행을 저지른 나치즘의 출현의 배경에 스페인독감이라는 역병이 있었다는, 기막힌 이야기다.


(160)

최근에 세계적인 지적 총아로 등극한 유발 하라리, 이 젊은이는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모르지만, 마치 세계의 미래에 관해서는 자기가 자장 잘 안다는 듯이 예언자행세를 거침없이 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지배할 세계에 대한 경고를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간혹 선의로 해석하는 논자들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유발 하라리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그 어두운 예언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이 점을 가장 용서할 수 없지만, 실은 이것은 소위 지식인이라는 자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기도 하다.


(162)

며칠 전부터 몸이 이상하다. 누워 있으면 좀 견딜 만하기는  해도 그리 편치는 않다. 왜 이럴까.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심란한 터에 몸이 이러니, 자연히 기분이 처진다. 소위 코로나블루가 내게도 이런 식으로 오는가.


(206)

심지어 코로나바이러스에서도 흑인의 비율은 압도적이다. 보도를 종합하면, 시카고 확진자의 50%, 전체 사망자의 70% 이상이 흑인이었다. 그러나 시카고 주민 중 흑인의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위스콘신주는 전체 인구 중 흑인의 비율이 고작 6%이지만 사망률에선 거의 40%를 차지했다. 미시간주의 경우 사망자 중 흑인 비율은 40%에 이르렀지만 주 전체 인구 중 흑인의 비율은 고작 14%이다.


(226~7)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일단 기존 건축물을 부수어야 한다. 우리는 흔히 30년 이상 되면 노후 건축물이라 말하고 40년 이상 되면 철거해야 할 건물로 인식한다. 수백 년 된 유럽의 건축물을 부러워하면서도 오늘날 우리의 도시는 플라스틱의 짧은 생애처럼 30년이 지나면 폐기 대상이 된다. 이렇게 철거되는 건축폐기물은 대부분 수도권 매립지로 가고 서울, 경기도, 인천이 사용하는 제3수도권 매립지의 폐기물의 42%는 서울에서 온다. 문제는 반입되는 폐기물의 절반이 건설폐기물이고 30%는 사업장 폐기물이란 사실이다. 생활폐기물은 18%정도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이 늘어날수록 매립지의 수명은 단축될 것이고 현재 수도권 매립지의 수명은 5년이 채 남지 않았다. 2025년 이후에는 서울시의 폐기물을 받지 않겠다는 인천시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조성까지 7~10년 걸리는 대체 부지는 여전히 없는 상황이다. 쓰레기 대란이 몇 년 내에 현실화된다는 말이다. 서울시가 열심히 원전 1기 줄이기 운동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더라도 아파트 단지 재건축하면 말짱 도루묵인 것처럼, 아무리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해도 건축폐기물이 이렇게 많이 쏟아진다면 답이 없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07-19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7-19 2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책 표지가 마음에 드는 책이란다. 직딩이지만, 우주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잘 표현한 그림 같았어. 이번에 읽은 책은 권기태라는 분의 <중력>이라는 소설이야. 중력. 아빠가 몇 번 이야기했지만, 소설이 과학에 관련된 제목이면 쉽게 유혹당한다고 했잖아. 이 소설도 SNS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책 제목을 보고 관심을 두었던 책이란다.

우주인를 뽑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라고 했어. 얼마 전에 미국의 민간 기업이 크루 드래곤이라는 우주선을 만들어 사람을 우주로 보낸 일이 있었단다. 끊겼던 우주 산업이 다시 이어질 것을 기대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구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주 산업은 그리 발전하지 못할 것으로 알고 있어. 지금까지 우주에 다녀온 이도 한 명뿐이었어. 그게 언제였더라찾아보니 2008년이더구나. 한창 이슈가 되었었는데, 그것도 10년이 넘었구나. 그 당시에만 해도 시작을 했으니, 계속 연이어 우주에 사람을 보낼 것 같았는데여전히 우리나라는 그 이후 대기권 밖을 나간 사람은 없단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구나. 우주인으로 뽑힌 이소연, 그리고 백업인 고산. 그분들이 텔레비전에도 나오고 그랬는데 말이야.

<중력>이라는 소설을 쓴 권기태님은 원래 기자였고, 2006년에 있었던 우주인 선발 경쟁을 취재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었대. 아빠는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두 사람이 선발되었다는 결과만 알고 있었지, 어떤 과정을 통해 선발되는지 관심이 없었어. 다만, 그들의 용기와 도전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단다. 아빠로서는 엄두도 못 냈을 텐데 말이야.


1.

이 책을 읽고 당시 상황을 좀 검색을 해봤더니, 이 소설의 내용이 전부는 허구가 아니었더구나. 소설 속 주인공이 우주인으로 뽑혔다가 어처구니 없이 도서관에 비치된 매뉴얼을 복사했다고, 자격 박탈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것이 실제 있었다는 일이라고 하는구나. 고산이라는 분이 원래 우주에 가기로 결정되었는데, 그래서 고산님의 짐을 이미 우주로 보냈는데, 고산님이 열정이 넘쳤는지, 매뉴얼을 무단 반출을 해서 자격박탈을 당했다고 하는구나. 우주인이 정말 되고 싶었기 때문에 이 일은 실수였을 가능성이 큰데, 냉정하구나. 얼마나 억울했을까? 지은이 권기태님도 그런 고산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고, 이 소설이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하는구나.

소설의 굵직한 이야기는 거의 다 한 것 같은데, 그래도 대략적인 소설의 이야기를 해줄게. 주인공 이진우. 생태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의 꿈은 우주인이었단다. 그러던 중 우리나라 우주인 선발 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는데, 1, 2, 3차까지 합격하게 되었어. 계속 합격하면서 고민거리도 있었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어린 아이가 둘이나 있는 가장인데 계속 참여를 해야 하나.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꿈이었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었어.

4차 시험에 오른 사람들은 모두 10. 그 중에 김태우라는 사람이 가장 유력해 보였어. 우주인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사람이라고나 할까. 우주인이 되기 위해 미국에 유학을 하고 관련 회사에 다니다가 지원한 사람이야. 우주인 테스트에 대한 것들도 많이 알고 있었고, 일부 테스트에 대한 경험도 있어 다른 이들보다 앞서 있다고 할 수 있지. 4차 시험은 쉽지 않은 항목들이 많았단다. 중력 테스트 등 각종 극한 체력 테스트, 약물 테스트, 심릴 테스트, 면접 등등… 4차 시험을 거쳐 최종 4명이 후보가 남게 되었어. 이진우, 김태우, 정우성, 김유진. 그들은 이미 방송에도 출현하고 유명인사가 되었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될 수 있는 후보였으니

역사는 늘 일등만 기억하잖니왜 사람들은 일등, 첫 번째, 최초만 잘 기억하는 유전자를 가졌을까. 세계 최초 우주인이었던 유리 가가린과 그의 백업이었던 티코프에 관한 이야기도 소설에 등장한단다. 아빠도 유리 가가린은 알고 있었지만, 티코프라는 사람은 처음 들어본단다. 며칠 지나면 티코프라는 이름은 또 까먹을 것이 분명해. 유리 가가린은 우주를 한 바퀴 돌았지만, 티코프는 열일곱 바퀴를 돌면서 더 많은 연구 업적을 냈대. 그것도 원래는 티코프가 첫 번째 우주인으로 뽑혔고, 가가린이 백업이었는데.. 정치적인 힘이 들어가서 순서가 바뀌었다고 하는 것 같다고 했어. 하지만 오늘날은 유리 가가린만 기억을 한단다.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할 만하구나.


2.

사실은 예비 후보도 우주에 보내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었대. 정부에서 지원해주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나 봐. 후보들도 그렇게들 생각하고 있었어. 하지만, 그것도 정치적인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하는구나. 정치 권력이라는 것은 한 명 우주인으로 족했나 보구나.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최종 후보 네 명은 더욱 치열해졌대. 1조는 이진우, 김태우. 2조는 김유진, 정우성.

미혼이었던 김유진과 정우성은 야릇한 감정이 돌고 있었는데, 한 명만 우주에 간다는 것이 기정사실이 되자, 그들 사이에서도 사랑은 가고, 경쟁만 남는 듯 했어. 그리고 김태우는 약간 치사한 방법까지 쓰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김태우는 자신의 강력한 경쟁자를 이진우로 생각하고 그를 흉보기도 했단다. 이진우는 참으면서 그 또한 우주인이 되기 위해 뭐든 열심히 했단다. 이제 1/4 확률이니까 말이야. 그들의 오랜 훈련 끝에탑승자는 이진우로 결정이 되고, 백업으로는 김태우로 결정이 되었단다. 이 결정이 공개된 이후, 또 후보들 간 묘한 감정이 흘렀어. 우주인으로 결정된 사람은 대놓고 기뻐할 수도 없고, 안타깝게 백업된 사람에게는 축하를 해주어야 할지 위로를 해주어야 할 지… 2등에도 못 든 두 명에게는 또 어떤 말을 전해주어야 할 지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어.

소유즈 TM 백서를 복사해서 반출했다고 이진우는 윤리위원회에 소환되었어. 소유즈 TM 백서 복사본은 교육 초창기 열심히 공부하자면서, 김태우가 얻어서 한 부씩 준 것이었어. 소유즈 TM 백서가 도서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그 책을 소지하는 것이 불법인지도 몰랐어. 그런데 그걸 윤리위원회에서 어찌 알고 이진우의 방을 수색해서 압수했단다. 소유즈 TM 백서가 도서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이진우는 그 책이 불법 소지하면 안 되는 줄 몰랐다고 했어. 하지만 그들에게 먹혀 들지 않았어. 처음에는 김태우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보니 이유는 있었어. 이진우와 함께 가기로 한 러시아의 우주인들이 있었는데, 그 반대파의 계략이었던 것 같았어. 그들과 함께 엮어서 모두 자격 박탈하고 반대파에서 갈 수 있게 하려고 말이야. 윤리위원회에서 이진우는 그것을 어디서 구했는지 질문을 받았고, 그것을 이야기하면 처벌은 없다는 식을 회유를 받기도 했어. 이진우는 갈등했어.

김태우가 주었다고 진실대로 이야기해도 될까. 그럼, 그는 또 어떤 징계를 받는 것일까. 그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자신은 박탈당하고 김태우가 우주에 갈까. 오랜 갈등 끝에 이진우는 침묵을 선택했어. 김태우도 나중에 우주인 백업 자리를 스스로 내놓았어. 그렇게 다시 정해진 우주인은 김유진, 백업은 정우성이 되었단다.

….

소설의 마지막은 시간이 지나고 난 후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을 그렸어. 그 옛날 우주인 경쟁은 추억의 한 페이지에 남겨 놓고잠시 잃어버릴 뻔한 그들의 우애도 다시 되찾고괜찮은 소설이었단다. 이 소설을 읽고 얼마 후에 사람을 태운 우주선 크루 드래곤 발사 장면을 유튜브로 봤단다. 크루 드래곤에 타고 있는 우주인들이 얼마나 많은 훈련을 했을까? 그들이 우주에 떠 있으면서 지구를 보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려나감정이입을 잠깐 해보았단다. 그건 그렇고, 언제쯤 태양계 밖으로 사람이 갈 수 있을까? 과연 가능한 할까?


PS:

책의 첫 문장 : 나는 저녁이 찾아오는 고즈넉한 시간을 사랑한다.

책의 끝 문장 : 나는 휴대폰을 들어서 그녀의 번호를 누르고는 신호가 가는 나직한 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1 (무선) - 개정판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저희들이 이렇게 해리 포터에 빠질 줄 몰랐단다. Jiny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처음에는 읽다가 말았잖아. 어벤저스를 사랑하는 너희들에게 이건 별로 인가 싶었어. 그런데 얼마 전에 다시 한번 1권을 정독해서 다 읽더니 너무 있다면서 이후로 푹 빠져서 읽고 있잖아. 어느덧 5부를 마무리했잖아. 아까 보니 6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열심히 보고 있더구나. 그리고 책을 마치면 영화도 하나씩 보고, 한 번 아니고 여러 번씩 보고 말이야. 누나가 그렇게 빠지니 옆에 있던 Shon도 덩달아 해리포터를 읽었잖아. 아빠가 생각하기에 Shon이 읽기에는 해리포터는 글밥도 많고, 모르는 말도 많이 나올 텐데 말이야. Shon도 해리 포터를 좋아해서, 나무젓가락으로 직접 마법지팡이를 만들고 그랬잖아. 집에 있는 보자기를 어깨에 두르고 망토라 하고너희들이 그렇게 빠질 줄이야. 그 어려운 마법 주문도 다 외우고

너희들이 해리 포터 이야기를 하는데, 아빠는 잘 끼어들지 못 하겠더구나. 아빠도 오래 전에 4부까지는 읽었는데 말이야. 생각해보니 거의 20년이 되었구나. 그걸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지. 등장인물들만 몇몇 기억할 뿐이지. 그래서 아빠도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 주말에 한 권씩 말이야. 해리 포터 1 <마법사의 돌> 1997년 처음 출간된 이후,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많은 판본들이 나왔단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야. 여러 판본들이 있어. 한꺼번에 구매한 것이 아니라서,  우리집에도 여러 판본이 섞여 있지만, 크게 상관은 없겠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14년에 나온 15주년 개간본이란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너희들한테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구나. 영화도 여러 번 봐서 어차피 너희들이 아빠보다 훨씬 잘 알 텐데 말이야. 그런데 아빠의 기억력은 이제 한달, 아니 일주일, 아니 어떤 것은 하루도 넘기기 힘들단다. 그냥 아빠의 기억력을 돕는 차원에서 간단하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권의 줄거리나 적어 두어야겠구나.


1.

해리포터의 장대한 시작은 불우한 해리 포터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단다. 프리벳 가 4번지에 살고 있는 더즐리 부부는 사랑스러운 아들 두들리와 미워 죽겠는 조카 해리와 같이 살고 있었단다. 두들리에게는 애정과 선물을 가득 주워 두들리는 버르장머리 없는 소년이 되었고, 해리는 계단 아래 창고에서 지내면서, 집안에 궂은 일을 다하며 지냈지. 왜 해리는 부모와 같이 살지 않고, 이모, 이모부와 함께 사냐고? 해리는 부모님이 자동차 사고로 죽은 줄 알지만, 사실은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죽인 것이란다. 볼드모트가 해리의 부모님을 죽였을 때 갓난아이 해리도 함께 있었으나, 볼드모트를 해리를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해리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에 도망을 가고 말았단다. 그 이후 마법의 세계에서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사라졌단다.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어. 잠깐만해리 포터의 소설 속 세상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야겠구나. 우리 세상과 달리 해리 포터 소설 속 세상은 마법사와 보통 사람들(머글이라고 부르지)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란다. 일반 머글들은 마법사의 존재를 잘 몰라. 물론 가족 중에 마법사가 있으면 알게 되겠지만

다시 이야기를 해보면, 어린 해리를 공격하던 볼드모트는 오히려 힘을 잃고 도망을 가고, 해리는 이마에 번개 모양의 상처만 입고 멀쩡했단다. 부모를 잃은 해리를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님과 맥고나걸 교수님은 해리의 유일한 가족인 더즐리 부부의 집 앞에 데려다 놓은 것이란다. 그래서 해리가 이모인 페투니아, 이모부인 버논과 함께 살고 있는 거야. 이모인 더즐리부인은 동생인 해리의 엄마를 무척 싫어했단다. 그래서 해리도 몹시 싫어서 그렇게 못살게 구는 것이었단다.


2.

어느덧 10년이 지나고 해리 포터는 10살 생일이 되었단다. 해리 포터의 생일이 언제라고 했지? . 7 31. 얼마 전부터 어디선가 해리에게 오는 카드가 있었지만, 이모부인 버논이 그 카드들을 모두 불태웠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카드들이 오자 그는 바다 건너로 도망갔지만, 그곳까지 카드는 날라왔는데 이번에는 거구 해그리드도 찾아왔단다. 해그리도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사냥터지기였어. 그도 어린 해리를 만난 적이 있기 때문에 해리를 잘 알고 있었다. 먼저 해리의 열 살 생일 축하를 해주고, 버논과 페투니아에게는 벌을 주었어. 그리고 당연히 알고 있을 줄 알았던 해리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그 사실도 알려주었지.

해그리드는 해리와 함께 다이애건 앨리라는 마법사들만 갈 수 있는 거리에 가서, 물품 구입을 도와주었어. 그곳에서 해리는 유명해서 모두 알아보았단다.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를 갓난아이가 쫓아냈으니 말이야. 그리고 해리의 부모님들의 유산이 마법사들만 갈 수 있는 고린고트라는 은행에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해리는 처음 알았어. 그 돈으로 마법학교 호그와트 준비물을 구입했어. 해그리드는 해리에게 생일 선물로 헤드위드라는 부엉이 한 마리를 선물했단다. 마법사의 세계에서는 부엉이가 중요한 통신수단이란다. 부엉이로 서로 편지를 주고 받거든.

..

드디어 입학식. 9 1일 오전 11시 런던 킹스크로스 9 4분의 3 승강장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가는 기차가 출발했어. 그곳은 그냥 벽이었지만, 달려가면 벽속으로 통과할 수 있었고, 그 벽을 통과하면 호그와트해 기차 승강장이 나온단다. 그 기차 안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어. 그들 중에는 앞으로 단짝이 될 론과 헤르미온드도 있었단다.

호그와트 도착. 신입생들의 가장 먼저 참여하는 입학식에서 첫 일정은 기숙사를 배정 받는 일이란다. 그리핀드로, 래번클로, 슬리데린, 후플푸프. 이렇게 네 개였는데,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는 슬리데린 출신이었어. 해리, , 헤르미온느는 모두 그리핀도르에 배정받았고, 나중에 해리와 자주 충돌하는 말포이는 슬리데린에 배정받았단다. 각 기숙사에는 담당 교수님이 있었는데, 그리핀도르는 맥고나걸 교수님이었단다.

….

자 이제 호그와트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단다. 엄격한 규율이 있고, 상벌 체계가 확실하고, 그런 상벌 체계는 점수화되어 일년이 지나면 우승 기숙사가 가려진단다. , 이곳도 경쟁을 해야 하는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법사가 되기 위한 수업들이지. 그중에 빗자루 타기 수업이 있었어. 그 수업에서 해리가 특출한 재능을 보였어. 그러자 맥고나걸 선생님이 해리를 쿼디치 선수로 뽑았단다. 쿼디치는 일종의 빗자루를 타고 다니면서 하는 축구 비슷한 경기지. 이 경기의 룰은 물론 너희들이 아빠보다 더 잘 알겠지. 이 경기에서 해리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 수색꾼 역할을 맡게 된단다.

….

마법사의 은행 그린고트에서 사라진 물건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호그와트 지하실에 있을 거라고, 해리, , 헤르미온느는 추측하게 된단다. 여기까지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권의 줄거리. 아빠가 기억을 잘못하고 있어서 잘못 기억하고 쓴 것이 있었니? 너희들이 금방 알 수 있겠지?^^  양해바람. 아빠도 주말에 한 권씩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읽어볼 생각이란다. 너희들과 함께 해리 포터 마법주문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그럼 이번 주말도 함께 읽어보자꾸나..


PS:

책의 첫 문장 : 프리벳 가 4번지에 사는 더즐리 부부는 자신들이 정상적이라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었다.

책의 끝 문장 : 해리는 713번 금고에서 꺼낸 그 더러운 작은 꾸러미가 지금 어디에 숨어져 있는지 대충 감이 잡히는 듯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아빠가 드디어 그 유명한 <, , >를 읽었단다.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한, 대표적인 인문서로 출간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 고전이 되어가고 있는 <, , >. 아빠도 이 책을 읽어보겠다고 구입한 지가 언 5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구나. 독서정가제를 확대 적용하기 얼마 전에 싼 가격으로 구매했던 기억이 있거든. 언젠가 읽어야지,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구나.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추천하는지 알겠더구나. 통찰력을 가지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던 답을 내놓은 그런 책이란다. 읽는 이가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하고, 반박하기 힘든 논리로 읽은 이를 설득시키더구나. 그런데, 책이 두꺼우면서도 재미있고, 또 유익하다고 해서 꼭 독후감도 길게 써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한단다. 이 책의 독후감이 그럴 것 같아.

이 책에서 던지도 있는 질문은 하나이고, 답도 명료하게 하나라는 것. 질문은 책의 프롤로그에서 던질 질문. 지구상의 각 지역마다 역사의 진행이 왜 판이하게 달랐냐? 지구 여기저기 살고 있는 인간들은 모두 비슷한데 말이야. 그 동안은 그 이유가 백인은 우수한 DNA를 가지고 있고, 다른 인종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들을 해봤어. 하지만, 이 책의 지은이 재레미 다이아몬드는 그런 생각을 틀렸다. 역사의 진행이 다른 것은 각 인종이 더 우수하거나 열등해서가 아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들이 살고 있는 환경의 차이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 총, , 쇠는 그 환경의 차이로 인해 생겨난 것들이라는 거야. 이것이 그의 주장인데, 이 책을 읽고 나면 그의 생각에 동의할 수밖에 없단다. 이미 결론은 이야기했지만 조금만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게.


1.

이 책은 지은이 재레미 다이아몬드는 뉴기니에 있었을 때 뉴기니 원주민 출신 얄리의 질문에서 시작하였단다. 백인들은 발전을 많이 못했는데, 흑인은 그렇지 못했느냐는 질문을 받은 거야.

유라시아가 아메리카보다 다른 환경적 요인을 보면, 유라시아 대륙은 좌우로 길게 퍼져 있다는 거야. 이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이냐면, 농사를 지낼 수 있는 식물을 널리 퍼트릴 수 있었다는 거야. 위도가 비슷하니까 기후도 비슷했거든. 그리고 그 중위도에는 많은 농업화할 수 있는 식물들이 많았단다. 농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정착을 하기 시작했고, 거래를 하면서 문자가 생겨났단다. 그에 반면 아메리카는 어떻니? 지도를 한번 보면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단다. 아메리카 대륙은 농업화할 수 있는 식물들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농업화를 한 식물도 국소적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었어. 조금만 위도가 달라져도 그 식물은 자라날 수가 없으니까 말이야.

아프리카도 아메리카만큼은 아니지만, 위아래로 길쭉하다고 할 수 있으니, 거기도 농업이 번성하지 못했어. 그래서 인류가 가장 먼저 생겨난 아프리카가 가장 낙후될 수 밖에 없었던 거야. 대륙의 모양이 어땠느냐는 이런 차이를 만들었단다.

============================

(274)

유라시아에서의 동서 확산이 쉬웠던 데 비해 아프리카의 남북 축을 따라 확산되기는 얼마나 어려웠는지 살펴보자.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창시 작물은 대부분이 매우 신속하게 이집트에 도착했고 거기서 다시 남쪽으로 에티오피아의 서늘한 고지대까지 전파되었지만 그 너머로는 전파되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지중해성 기후는 그 농작물들이 자라기에 이상적인 환경이었겠지만 에티오피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3200km에 이르는 열대 지역은 이 농작물들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저위도 지방인 사헬 지대나 열대 서아프리카의 기후, 즉 기온이 높고 주로 여름에 비가 내리며 낮의 길이가 비교적 일정하다는 조건에 이미 적응한 토종 야생 식물들을 작물화하면서 농업이 시작되었다.

============================

그리고 두번째 가축들이 많았단다. 유라시아 대륙에는 가축화할 수 있는 대형 동물들이 많았단다. , , 돼지 등등 오늘날 가축이라고 부는 동물들은 모두 유라시아에서 처음을 가축화되었다고 볼 수 있어. 그런데 이 가축화가 왜 중요하냐. 사람의 대부분 전염병이 동물로부터 오는데, 가축화된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은 동물로부터 균을 받게 되었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그런 균에 대한 항체를 갖게 되었단다. 물론 초창기에는 그런 균에 대한 항체가 없어서 사람들이 죽었겠지. 그러나 오래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균에 대한 항체를 모두 가지고 있었던 거야. 그에 반해 아메리카 대륙에는 가축화할 수 있는 대형동물이 거의 없었대. 그래서 소수의 유럽 군대가 수만의 아메리카 원주민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알지도 못하게 가지고 온 균 때문이었단다. 만약 아메리카에도 말을 타고, 가축들을 기르고 있어 동물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면 결과를 달랐을 수도 있었어.

============================

(527)

가령 1519년 코르테스가 이끄는 초라한 탐험가들이 멕시코 해안에 상륙했을 때 수천 명의 아스텍 기병들이 아메리카 원산의 가축화된 말을 타고 달려와서 그들을 다시 바다로 내몰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스텍인들이 천연두에 걸려 죽은 대신 질병에 저항력을 가진 아스텍인들이 아메리카의 병원균을 퍼뜨려 오히려 스페인인들이 전멸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동물의 힘에 의존하는 아메리카 문명이 정복자들을 파견하여 유럽을 황폐화시켰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같은 가설적인 일들은 수천 년 전에 일어났던 포유류의 멸종으로 이미 실현 가능성을 잃고 말았다.

============================

균이 전쟁에 미치는 영향은 비단 유럽 군대의 아메리카 침략에 국한된 것은 아니란다. 모든 전쟁에서 전투 중 부상보다 전쟁 중 발생한 세균으로 죽은 이들이 더 많았대. 최근 코로나19도 미국에서는 베트남전에서 죽은 사람수보다 몇 배 더 죽었다고 하니, 이 보이지도 않는 세균의 힘은 어마무시하구나. 그걸 또 2020년 세계 모든 이들이 깨닫고 있잖니


2.

중세까지 기술 발전을 보면 여러 면에서 중국이 유럽을 앞섰다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왜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한 것은 중국이 아니고 유럽이었을까. 아빠도 그 이유를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의 지은이가 핵심을 딱 집어 이야기해주는구나. 유럽은 분열된 많은 국가들이 있었고, 중국은 통일된 커다란 한 개의 국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어. 그것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아빠가 직접 이야기하는 것보다 지은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낫겠구나.

============================

(603)

이제 중국에서 있었던 이 같은 일들을, 정치적으로 분열된 유럽의 탐험 선단이 항해를 시작했을 때의 경우와 비교해 보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이탈리아인으로 태어났지만 프랑스의 앙주 공의 신하가 되었고, 다시 포르투갈 왕의 신하가 되었다. 그러다가 포르투갈 왕에게 서진 탐험을 위한 배를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골럼버스는 메디나 세도니아 공에서 호소했지만 그 역시 거절했다. 메디나 첼리 공에게도 호소해 보았지만 또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국왕과 왕비에게 호소하자 그들도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다시 요청했을 때는 결국 허락해 주었다. 그 당시 만약 유럽이 통일되어 앞의 세 왕후 중의 한 명이 다스리고 있었다면 남북아메리카의 식민지화는 무산되었을지도 모른다.

============================

….

이 책의 뒷면에 특별 증보면에는 일본은 어디서 왔는가라는 지은이의 논문이 실려 있었단다. 지은이는 일본과 한국이 지금은 사이가 안 좋지만, 뿌리를 찾아가보면 한국에서 건너온 이들이 일본의 시작이라는 주장을 하였단다. 이 책이 나올 당시 일본이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나라라서 별도로 낸 것 같더구나. 오늘날 일본 정부가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 역시 지도자가 중요하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단다.


3.

자 이제 다시 한번 이 책의 주제를 정리하고 편지를 마칠게. 지은이가 결론을 잘 정리한 것이 있어 그 글을 같이 읽어보자꾸나.

============================

(547)

이상으로 우리는 유럽인인 침략자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보다 유리해질 수밖에 없었던 세 가지 궁극적 요인을 확인했다. 그것은 인간이 살기 시작한 시기가 유라시아에서 훨씬 빨랐던 점, 유라시아에는 작물화할 만한 야생 식물은 물론이고 특히 가축화할 만한 야생 동물이 훨씬 많았으므로 결국 유라시아의 식량 생산이 더 우수했다는 점, 그리고 유라시아에는 대륙 내의 확산을 방해하는 지리적 생태적 장애물이 비교적 적었다는 점이었다. 네 번째이면서 아직은 불확실한 또 하나의 궁극적 요인은 몇 가지 문물이 남북아메리카에서는 발명되지 않았다는 알쏭달쏭한 현상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중앙아메리카의 복잡한 사회는 문자와 바퀴를 발명했는데 안데스의 복잡한 사회는 대략 비슷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발명하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바퀴는 중국에서 그랬듯이 인력으로 움직이는 외바퀴 손수레에 이용해도 쓸모가 많았을 텐데 중앙아메리카에서는 한때 장난감으로만 사용되다가 다시 사라자고 말았다는 것이다.

============================

….

이 책을 읽은 이들은 각자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 책이 부동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해석하는 이도 있다고 하는구나. 역세권, 학군 등의 입지가 좋은 곳, 즉 환경이 좋은 곳에서 우수한 인재가 나온다는 이야기. 그래서 학군이 좋은 곳의 집을 사야 한다는 등.

거참, 이걸 어떻게 반박해야 하나.


PS:

책의 첫 문장 : 지구상의 각 지역마다 역사의 진행이 판이하게 달랐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책의 끝 문장 : 따라서 나는 인간 사회에 대한 역사적 연구도 공룡에 대한 연구에 못지않게 과학적일 수 있음을, 그리고 그것을 어떤 일들이 현대 세계를 형성했고 또 어떤 일들이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게 될 것인지를 가르쳐줌으로써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도 보탬이 될 것임을 낙관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타우알파가 생포된 사건은 근대사의 가장 큰 충돌이자 결정적인 순간이었다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끈다. 하지만 그보다 일반적인 측면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왜냐하면 피사로가 아타우알파를 사로잡을 수 있게 만든 요인들은, 본질적으로 근대에 세계 각지의 이주민과 원주민 사이에서 벌어졌던 유사한 많은 충돌 사건들, 그것들을 결정 지었던 요인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타우알파 생포 사건은 세계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넓은 창문인 셈이다. - P94

간단히 말해서 문자 덕분에 스페인인들은 인간의 행동과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와 대조적으로 아타우알파는 스페인인들에 대해 전혀 몰랐다. 또한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들을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역사적으로 앞선 다른 시대에 무수히 일어났던 유사한 침략 위협에 대해서도 전혀 듣지도 읽지도 못했다. 그러한 경험의 격차 때문에 피사로는 함정을 파게 되었고 아타우알파는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갔던 것이다. - P112

질병은 인간을 죽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역사를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이르기까지 전시에 사망한 사람들 중에는 전투 중 부상으로 죽은 사람보다 전쟁으로 발생한 세균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았다. 위대한 장군들을 칭송하는 전쟁의 역사는 인간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한 가지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 즉, 과거의 전쟁에서는 반드시 가장 훌륭한 장군이나 무기를 가졌던 군대가 승리하지는 않았으며 가장 지독한 병원균을 적에게 퍼뜨리는 군대가 승리할 때가 많았다는 사실을 말이다. - P287

그러나 세균은 인간의 몸속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진화되었으며 피해자가 죽거나 저항할 때 새로운 피해자가 몸으로 날아갈 수 있는 날개를 갖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병원균들은 피해자에게서 피해자로 옮겨가는 여러 가지 방법을 진화시켜야 했다. 이러한 수법 중에는 인간이 흔히 ‘질병의 증상’으로 경험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 나름대로 대응 방법을 진화시켜 왔고 병원균들은 다시 거기에 대한 대응 수법을 진화시키는 것으로 대처해 왔다. 그리하여 인간과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병원체들은 점점 더 격화되는 진화적 경쟁 관계 속에서 서로 옴짝달싹 못하게 되었다. 패배의 대가는 어느 한 쪽의 죽음이며 자연선택이 심판을 맡고 있다. - P294

그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오히려 더 심각한 숙명적 의미를 갖는 또 하나의 사건은 1930년 여름의 자동차 사고다. 그것은 독일에서 히틀러가 집권한 시기보다 2년 전의 일인데, 당시 그는 ‘사망석(앞좌석 오른쪽의 조수석)’에 앉아 있었고 그가 탄 자동차는 무거운 트레일러 트럭과 마주쳤다. 이 트럭은 히틀러의 자동차와 충돌하여 그를 깔아뭉개기 직전에 정지했다. 히틀러의 정신병이 나치당의 정책과 성공에 미친 영향의 크기를 감안할 때, 만약 그 트럭 운전수가 브레이크를 단 1초만 늦게 밟았다면 제2차 세계 대전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 P613

이것과 반대되는 극단적인 견해는 프로이센의 정치가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주장으로, 그는 칼라일과 달리 정치의 내면 세계를 오랫동안 직접 경험한 사람이다.
"정치가의 일이란, 역사 속에서 걸어가는 신의 발소리를 듣고 그가 지나갈 때 옷자락을 붙잡으려고 노력하는 일이다." - P6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