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파트와 바꾼 집>

제목을 본 순간 마음이 끌렸습니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이면 따뜻하고 난방비도 적게 나오는 아파트가 나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그래도 ‘내 꿈의 집’은 언제나,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기 때문입니다. 책 목차에서, 땅 마련부터 설계까지, 홑집과 겹집 사이, 좋은 집 짓기 공사비 견적에서 준공 조경까지, 건축가 집과 집장사 집, 윗집과 아랫집의 경계, 프라이버시가 지켜져야 커뮤니티도 있다, 입주 9개월의 대차대조표 등에 특히 관심이 가지만 다른 내용도 모두 궁금합니다. 12월에 출간된 책들 중에서 가장 읽고 싶고 갖고 싶은 책입니다.

 

 

<약 없이 치유하는 위대한 자연요법>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여기저기 조금씩 삐걱거리곤 합니다. 그래서 건강에 더 관심이 생기는 듯 합니다. 현대의학은 물론 중요하지만 자연요법이나 민간요법에 대한 책에도 늘 호기심이 생깁니다.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건 아닐 테니 약 없이 병을 치유하는 이야기도 알고 싶습니다. 암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그리고 관절염과 만성통증에 대한 자연요법 명의의 해답도 궁금하고 명의들의 메시지에도 공감합니다.

“병을 보지 말고 당신의 몸을 보라! 치료는 의사가 아니라 몸이 스스로 하는 것이다. 암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치료 때문에 죽는다.”

...... 어쨌거나 설탕은 건강에 많이 나쁜 모양입니다.

 

 

<김치명인 강순의의 계절 김치>

오늘도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김장김치와 총각김치, 꼬들빼기김치로 상을 차립니다. 잘 익은 김치삼총사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끔 직접 기른 순무와 콜라비로 김치를 담그기도 하고 깍두기나 깻잎김치를 간단히 만들기도 하지만 아직도 배추김치는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두릅, 쑥갓, 시금치, 콩나물, 가지, 우엉, 석류로 김치를 담그는 게 신기합니다. ‘뻐개지김치’는 어떤 김치인지 궁금하네요.

 

 

<천연발효빵>

천연효모를 직접 배양해서 건강한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살짝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매일 먹는 슴슴한 주식빵’도 따라서 만들어 보고 싶고, ‘우리농산물이 든 구수한 빵’도 구워보고 싶습니다. 쿠키와 파이, 타르트도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먹으면 좋겠지요. 빵이 두 배로 맛있어지는 소스도 배워서 더 맛있고 건강한 천연발효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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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밥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오늘의 밥상 - 매일매일 건강한 1식 3찬
함지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맛있는 국 한 그릇과 잘 담근 김장김치가 있으면 다른 반찬이 많이 필요하지 않지요. 날씨는 춥고 찬거리 손질하기는 귀찮고... 내일 아침에는 무슨 국을 끓이나 은근히 고민이 됩니다. 책장에 나란히 꽂아둔 요리책을 뒤적이다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일단 보류하고 북어국, 된장국, 김치찌개, 미역국, 콩나물국, 조개탕, 어묵탕, 계란탕처럼 쉽게 끓일 수 있는 국을 택하곤 합니다. 그렇게 끓인 국을 한 번은 맛있게 먹지만 며칠 전에 식탁에 올렸던 국을 또 끓이려면 가족들 눈치가 보이기도 합니다.

 

무슨 국을 끓이나, 어떤 반찬을 만들까... 이런 걱정(?)을 하다보니, 세상에 요리책이 왜 그렇게 많은지 알 것 같습니다. 요리사마다 한 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생으로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먹던 오이를 겨울에는 쇠고기를 조금 넣고 볶아서 따뜻하게 먹으니 좋더군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도 이용하고 저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도 응용해보면서 때론 나만의 특별한(?) 요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오늘의 밥상'을 처음 봤을 때는 책에서 소개하는 요리에 특별한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자주 먹던, 익숙한 요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만드는 방법도 평범한 것 같습니다. 깻잎김치는 내가 지난주에 만들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고있고, 부추계란말이나 도라지오이생채도 내가 만들던 방법이랑 비슷한 것 같고...

 

그래서 눈으로 책을 볼 때는 딱히 특별한 게 없다 싶었는데, 그런데 책을 따라해보니 특별한 점이 보였습니다. ‘소고기뭇국에 동태조림, 들깨시래기나물’을 그대로 따라하니 고민 없이 한 끼가 해결이 되더군요. ‘매일매일 건강한 1식3찬’이라는 부제에 맞게 국 한 가지와 반찬 세 가지를 한 끼 상차림으로 소개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바꿨습니다. 화려하고 특별한 음식솜씨를 뽐내는 대신 건강하고 익숙한 상차림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고 말이죠.

 

한 끼에 너무 여러 가지 음식을 먹거나, 한 가지 요리에 너무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무슨 국을 끓이나, 어떤 반찬을 만드나 하는 물음에 떠오르는 요리가 없을 때, 저같은 불량주부에게는 이 책의 특별할 것 없는(?) 1식3찬이 건강한 해답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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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로빈 슬리밍 레시피]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닥터로빈 슬리밍 레시피 - 먹어도 살찌지 않는 요리 54
닥터로빈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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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면서 먼저 든 생각은 그랬습니다.

“닥터로빈? 의사가 쓴 책인가? ‘슬리밍’이면 다이어트? 맛있는 걸 기대하기는 힘들겠군...” 그러면서도 책에 은근히 관심이 생긴 건 요즘 몸무게가 제법 늘어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예전에는 몸무게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그래도 한 가지 마음에 계속 걸리는 부분이 있으니 그건 바로 뱃살입니다. 키에 비해 상체가 짧은 편이라 그런지 아니면 배에 특히 살이 찌는 체질이라 그런지 몰라도 항상 아랫배가 나와 있어서 어떤 옷을 입어도 이쁘게 보이지 않아서 늘 속상한 1人이었지요. 게다가 요즘은 정상몸무게를 7kg이나 초과하는 형편이라서 책 내용을 한 자 한 자 열심히 읽게 되더군요.

 

이 책은 파트1(맛있는 다이어트 보고서)과 파트2(슬리밍 레시피), 파트3(칼로리 쏙 뺀 간식)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닥터로빈 슬리밍 레시피’라는 책 제목에서 기대한 내용은 파트2와 파트3에 있는 레시피였는데 실제로 책을 보니 저에게는 파트1의 ‘맛있는 다이어트 보고서’가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설탕과 밀가루, 백미는 몸에 나쁘다.” “현미는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고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좋다”는 말은 이미 여러 번 들었지만 정작 ‘왜 현미가 몸에 좋은지’는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닥터로빈은 ‘혈당지수’ 때문이라고 알려줍니다. ‘아하, 그래서 현미가 다이어트 음식이구나’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닥터로빈은 매끼 칼로리 계산을 하면서 절식을 하는 것 보다 칼로리와 혈당지수가 낮은 식재료를 선택해서 잘 조리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제안 역시 마음에 듭니다. 피자 한 조각, 밥 한 공기 먹을 때마다 칼로리 계산을 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고민하는 것 보다는 현미밥, 루콜라 피자, 단호박스파게티를 먹으며 마음이 편한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레시피는 ‘스테이크피자’입니다. 날씬한 몸매를 방해하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을 피하기 위해서 개발한 메뉴라고 합니다. 쇠고기목살을 얇게 썰러 피자 도우로 이용하고 루콜라와 어린잎 채소, 버섯, 마늘, 깻잎페스토 소스와 발사믹 소스를 뿌립니다. 윽, 상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뱃살이 제일 안 빠지는 이유는, 뼈가 없는 복부를 지방으로 보호하기위해서라고 합니다. 살이 찌면 뱃살부터 찌고 살이 빠지면 얼굴부터 빠지는 불편한 현실에서 “언젠가는 이 뱃살을 정리(?)하고야 말리라!” 다짐을 하기도 하지만 부지런히 운동을 하겠다는 결심도 ‘내일부터...’에 밀려서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머지않은 장래에 시작하기로 하고(T_T) 일단 음식부터 닥터로빈의 제안대로 조절을 해봐야겠습니다. 개그콘서트에서 다이어트 성공으로 날씬해진 ‘헬스걸’에게도 닥터로빈의 슬리밍 레시피를 추천하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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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레즈 서클 1
로버트 러들럼 지음, 김양희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한동안 본의 아니게 스릴러와 거리를 두고 지냈습니다. 빠뜨리고 못 본 NCIS도 좀 보고, 몇 달 전부터 읽고 싶었던 10권짜리 ‘빨강머리 앤’도 7권까지 읽느라 10월 말부터 11월까지 다른 책은 거의 못 읽었거든요. NCIS는 이제 거의 다 본 것 같고 빨강머리 앤은 좀 쉬었다 마저 읽으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스릴러의 동네에 다시 돌아오니 빈스 플린과 제프리 디버, 로버트 러들럼의 신작이 제일 재밌어 보였습니다. 빈스 플린과 제프리 디버의 작품은 몇 권씩 읽었지만 로버트 러들럼은 이번이 첫 만남입니다. 로버트 러들럼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본 아이덴티티’의 작가라는 것뿐이었습니다. 본 아이덴티티를 소설로 읽은 것은 아니고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를 재밌게 봤었지요. 소설 본 아이덴티티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머지않아 읽게 될 것 같습니다.

 

DNA검사, 위치추적, 영상통화... 요즘 영화나 스릴러에서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지만 마타레즈 서클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대신 공중전화와 도청, 암호문, KGB가 자주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이야기 속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는 틈틈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1970년대 말, 냉전시대였다는 걸 한 번씩 떠올려야 했지요. 100쪽이 넘어가니 어느새 1979년이 더 이상 낯설지 않더군요. 어쩌면 그 전에 이미 익숙해졌는데 좀 늦게 깨달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련과 미국의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숙련된 스파이인 소련의 바실리 바실로비치 탈레니예코프와 미국의 브랜던 스코필드는 서로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지간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망설임 없이 절벽에서 밀어줄 수 있는 사이지요. 어느 겨울, 미국의 합참의장과 소련의 핵물리학자가 암살을 당하고 탈레니예코프와 스코필드가 용의자 명단에 오릅니다. 그 무렵 탈레니예코프는 마타레즈라는 수수께끼의 암살조직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마타레즈의 정체를 밝히려면 스코필드와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누구도 믿을 수 없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탈레니예코프는...

 

작가는 주인공들 사이에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장벽을 만들어 놓고 그 장벽을 부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랜만에 잘 짜인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기도 하고 007이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톰 크루즈와 덴젤 워싱턴이 주연을 맡은 마타레즈 서클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1970년대에 이런 글을 쓸 수 있었다니, 로버트 러들럼은 참 대단한 작가였던 모양입니다. 본 아이덴티티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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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내집같은 전셋집>

전셋집은 내 마음에 들게 꾸미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내집이 아니니 못 하나 박는 것도 조심스럽지요. 스타들은 전셋집을 어떻게 꾸며놓고 사는지, 살짝 훔쳐보다가 좋은 점은 내 집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그릇 주말요리>

주말에는 가족을 위해서 멋지고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간단한 음식으로 때우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요리들을 이용해서 간단한 레시피로 근사한 식탁을 차릴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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