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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10기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1)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좋았던 책

 

저의 선택은 『천연발효빵』입니다.

“한 번 배양한 발효종을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멋진 내용에 솔깃하고(?) 끌리면서도 발효종을 잘 만들 자신이 아직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만든 발효종을 계속 배양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천연발효빵에 도전할 용기를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천연발효빵에는 레시피가 필요없다고 합니다. 무한대의 응용이 가능하다는 뜻이겠지요. 수필을 보는 듯, 사진집을 보는 듯, 어쩌면 일기를 훔쳐보는 듯 깨알 같은 재미가 숨어있는 책입니다.

 

 

2)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베스트 5!

 

1. 천연발효빵

맛있게 먹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빵이 있다는 걸 알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2. 따뜻한 가족밥상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이 될 때에 펼쳐보게 되는 책...... 5월에는 근대감자국과 아욱고추장수제비가 딱이랍니다.

 

 

 

3. 따뜻한 손뜨개 시간

책속 니트들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다시 겨울이 오면 또 꺼내 볼 겁니다.

 

 

 

4. 냉동보관요리

남편 혼자 집에 두고 여행을 떠날 때 참고하기에 완전 좋을 듯......

 

 

 

5. 홈메이드 떡레시피

아이 생일에 생크림케이크 대신 ‘초코설기’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권의 책으로 지난 6개월을 돌아보니 책들과 함께한 시간이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좋은 책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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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2-05-2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름 한살림 마니아라 한살림빵 종종 사먹는데,
아, 페이퍼 보고나니 갑자기 식욕이! ㅎ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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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국찌개 다 들어 있어요!>

젊었을 때는 밥상에 국물이 있건 없건 상관이 없었습니다. 입에 맞는 반찬 한 가지만 있으면 한 공기를 비우기에 충분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국물이 없으면 밥을 먹기가 약간 불편합니다. 나이가 들면 식성도 변하는 모양입니다. 하루 세끼 국물 요리 고민을 이 책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컵 속에 채소 키우기>

미니 청경채와 꽃상추, 적근대, 루콜라 등 열다섯 가지 어린잎채소와 브로콜리, 적양배추, 완두싹, 대두콩나물 등의 열두 가지 새싹채소, 그리고 이탈리안파슬리와 오레가노, 민트, 라벤더 등 열여덟 가지의 허브...... 컵만 있으면 이 모든 채소를 기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해바라기를 새싹채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재밌네요.

 

 

 

 

<밥먹는 카페>

달콤한 차 한 잔과 통밀샌드위치를 생각나게 하는 카페......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카페에서 맛있는 밥을 팔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흠, 카페에 가본지가 워낙 오래된 1人이라 밥먹는 카페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깐풍두부, 녹차 물김치, 가지 튀김, 참나물전, 조개 미나리 무침, 두부 장아찌, 늙은호박전, 비트 연근 피클, 라자냐까지 배워보고 싶은 메뉴가 많아서 더 마음에 듭니다.

 

 

 

<나를 위한 제철밥상>

요즘은 나물이나 과일이 어느 때가 제철인지 잊고 살게 됩니다. 비닐하우스 덕분인지 마트에 가면 필요한 채소나 과일을 거의 대부분 아무 때나 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시금치는 여전히 한겨울에 제일 맛있고 오이는 한여름에 제일 좋은 향이 납니다. 이 책으로 제철 음식으로 차리는 최고의 밥상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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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1학년>

마트에서 싱싱한 낙지를 보면 당장 구입하려고 손을 내밀다가 다음 순간에는 망설이게 됩니다. 낙지의 빨판에 들어 있을 흙을 깨끗이 손질하는 게 늘 어렵기 때문입니다. 밀가루에 씻어보기도 하고 굵은 소금에 바락바락 주물러보기도 했지만 마음에 쏙 들게 한 번에 손질이 된 적이 별로 없습니다. 한복선 선생님은 어떤 손질법을 알려주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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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실전 POP 윈도우 페인팅 배우기>

글라스 데코를 완전 좋아하는 1人이라 너무너무 반가운 책입니다. 유리에 그림을 그리는 게 생각만큼 예쁘게 잘 안 되더군요. 기초부터 하나씩 책을 따라 배우면 언젠가는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겠지요.

 

 

<술 만들기>

소주에 과일을 조금 넣어두고 시간이 지나면 그냥 과일주가 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재료와 소주이 적당한 양이 있고 알맞은 시간이 있고...... 술마다 만드는 방법도 다르고...... 배워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스 수첩>

스테이크를 만들까 하다가 소스를 만드는 게 번거로와서 ‘에이, 말자......’하는 때가 자주 있습니다. 어떨 때는 열심히 만든 소스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날 음식을 망치기도 하지요. 소스하나로 음식의 맛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좀 두렵기도 합니다. 소스 수첩, 반갑네요.

 

 

<벽난로, 구들방을 데우다>

구들에서는 왠지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 추운 겨울날 뜨끈한 아랫목에 누우면 노곤한 듯 편안한 듯 전해지던 온기가 문득 그립습니다. 나중에 나이가 많아지면 작은 시골집에 따뜻한 아랫목이 있는 집에서 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 러브 클레이>

아이와 함께 아이클레이로 놀다보면 무언가 멋진 걸 만들어 주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형광핑크, 노랑, 주황 등 예쁜 색이 많지만 살색을 만드는 건 여전히 어렵습니다. 검은색,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의 기본 색상으로 다양한 예쁜 색깔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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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바꾼 집>

제목을 본 순간 마음이 끌렸습니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이면 따뜻하고 난방비도 적게 나오는 아파트가 나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그래도 ‘내 꿈의 집’은 언제나,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기 때문입니다. 책 목차에서, 땅 마련부터 설계까지, 홑집과 겹집 사이, 좋은 집 짓기 공사비 견적에서 준공 조경까지, 건축가 집과 집장사 집, 윗집과 아랫집의 경계, 프라이버시가 지켜져야 커뮤니티도 있다, 입주 9개월의 대차대조표 등에 특히 관심이 가지만 다른 내용도 모두 궁금합니다. 12월에 출간된 책들 중에서 가장 읽고 싶고 갖고 싶은 책입니다.

 

 

<약 없이 치유하는 위대한 자연요법>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여기저기 조금씩 삐걱거리곤 합니다. 그래서 건강에 더 관심이 생기는 듯 합니다. 현대의학은 물론 중요하지만 자연요법이나 민간요법에 대한 책에도 늘 호기심이 생깁니다.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건 아닐 테니 약 없이 병을 치유하는 이야기도 알고 싶습니다. 암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그리고 관절염과 만성통증에 대한 자연요법 명의의 해답도 궁금하고 명의들의 메시지에도 공감합니다.

“병을 보지 말고 당신의 몸을 보라! 치료는 의사가 아니라 몸이 스스로 하는 것이다. 암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치료 때문에 죽는다.”

...... 어쨌거나 설탕은 건강에 많이 나쁜 모양입니다.

 

 

<김치명인 강순의의 계절 김치>

오늘도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김장김치와 총각김치, 꼬들빼기김치로 상을 차립니다. 잘 익은 김치삼총사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끔 직접 기른 순무와 콜라비로 김치를 담그기도 하고 깍두기나 깻잎김치를 간단히 만들기도 하지만 아직도 배추김치는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두릅, 쑥갓, 시금치, 콩나물, 가지, 우엉, 석류로 김치를 담그는 게 신기합니다. ‘뻐개지김치’는 어떤 김치인지 궁금하네요.

 

 

<천연발효빵>

천연효모를 직접 배양해서 건강한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살짝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매일 먹는 슴슴한 주식빵’도 따라서 만들어 보고 싶고, ‘우리농산물이 든 구수한 빵’도 구워보고 싶습니다. 쿠키와 파이, 타르트도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먹으면 좋겠지요. 빵이 두 배로 맛있어지는 소스도 배워서 더 맛있고 건강한 천연발효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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