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은 짧게, 이익은 길게(Cut your losses and let your profits run)".  월스트리트의 오랜 교훈입니다. 이는 확률과 기댓값을 모르는일반 투자자들이 ‘본능‘과 싸워야 함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보통은손실이 나면 멈추지 못하고 버티다가 더 큰 손실을 만듭니다. 반대로이익이 나면 빨리 팔아버립니다. 그러면 기댓값은 평생 마이너스에서벗어나지 못합니다. 손실을 크게 만들고, 이익을 작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움직이면 기댓값은 자연스럽게 플러스로 이동합니다. 손실은 짧게 끊고, 이익은 오래 가져가는 작은 습관 하나가 전체 투자 인생의 수익 구조를 바꿉니다. - P167

사람들이 하락장에서 팔지 못하는 이유는 돈 때문만이 아닙니다. 심리 때문입니다. 첫째, 손실회피(Loss Aversion)입니다. 사람은 같은 크기의 이익보다 손실을 더 크게 느낍니다. 손실을 확정하는 매도 버튼을 끝내 미룹니다. 둘째, 기준점 집착(Anchoring Bias)입니다. 처음 산 가격이 마음의 기준점이 됩니다. ‘1만 원은 가겠지‘라는 생각이 발을 묶습니다. 셋째, 소유효과(Endowment Effect)입니다. 내가 가진 주식은 실제 가치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그래, 이렇게 떨어질 주식은 아니야‘ 넷째,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입니다. 불리한 정보는 피하고 유리한 사항만 더 모읍니다. 다섯째, 도박사 오류(Gambler‘sFallacy)입니다. ‘이쯤이면 반등할 차례‘라는 근거 없는 기대가 손을 묶습니다. 이런 심리들은 서로 엮여 매도하는 결정을 마비시킵니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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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는 건 몰랐던 통증을 늘려가기도 하며, 그 통증에 익숙해지기도 하는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울적하기도, 담담하기도 한 생각이었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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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입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이미 세상 속에 존재하는 변화를 알아보는 일입니다.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사람들이 무엇에 마음을 쏟는지, 시장에서 어떤 종목이 더 크게 움직이는지를 꾸준히 지켜봐야 합니다. 좋은 투자자는 예언가가 아니라 관찰자입니다. 세상을 세밀하게 보고 기회를 발견해야 합니다. 주식투자를 통해 꾸준한 수익을 얻기 위해 선두주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팔로워가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조용히 쫓아가십시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넘칩니다. - P106

주식은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투자의 대상입니다. 상품은 가격이 싸면 사도 되지만, 주식은 싸다고 사는 게 아니라 앞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투자해야 합니다. - P109

싸게 산다는 말속에는 ‘싼 이유‘를 모른 채 위험을 감수한다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진짜 성공한 투자자들은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오르는 이유를 이해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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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그저 글을 써서 돈을 벌 수만 있으면 되는 삶.
그것이 스무 살의 내가 간절히 꿈꾸던 삶이었다.
나는 지금 내가 꿈꿔왔던 미래에 당도해 있다는 것을, 윤주성의 말로 인해 새삼 깨닫게 되었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가슴이 울렁였다. 마치 오래전의 내가 오늘의 내게 작고 반짝이는 돌멩이 하나를 던져놓은 그런 기분이었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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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게 있어 여행은 ‘휴식‘의 동의어나 유의어가 아니라,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해주는 또 다른 자극이나 더 큰 고통에 가까운 행위가 아닐까? 환부를 꿰뚫어 통증을 잊게 하는 침구술처럼 일상 한중간을 꿰뚫어, 지리멸렬한 일상도 실은 살 만한 것이라는 걸 체감하게 하는 과정일수도, 써놓고 보니 피학의 민족 한국인답게 몹시) 변태적인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또한 나에게 가까운 진실인 것만 같다. - P15

그래서 나는 마음먹었다. 완벽을 완벽히 폐기하리라고. 지금이 아닌 언젠가 이곳이 아닌 어딘가를 꿈꾸는 게 아니라, 그저 작은 빈틈을 찾아보리라고. 단 1퍼센트의 ‘공백‘이 주어지더라도 기꺼이 그것을 그러안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리라고. 휴식이라는 행위에 어떤 완벽을 기한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휴식‘과는 거리가 먼 개념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 P15

그렇게 말하는 Y의 말이 진실인지, 정말 열몇 살의 그때부터 내가 부커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오랜 시간 동안 나 자신조차 확신할 수 없었던 내 삶을, 궤적을 누군가 믿고 지켜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고마웠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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