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절함과 현실 인식은 비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이 간절할수록 오래 버텨야 하는데, 현실에 발붙이지 않은 무모함은 금방 지치게마련이기 때문이다. 간절하게 한쪽 눈을 뜨고 걷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그 기회를 알아보는 것도, 잡는 것도 평소의 간절함과 노력이있어야 가능하다. 모든 직업은 현실이다. 그러니 부디 순간 불타고 마는 간절함에 속지 말기를, 그리고 제발, 현실을 버리고 꿈만 꾸는 몽상가가 되지 말기를, - P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는 자신이 하는 행동과그 행동을 일으키는 환경으로부터 나오는 부산물이다. 필사적인 의지로 기분을 바꾸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런 감정을 일으키는 환경을 바꿈으로써 기분을 전환하는 게 낫다. 이 숲에서 나는 풀과 꽃이 즐겁지 않다면 다른 숲으로가 유유자적하게 걸어보면 된다. - P1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효 기간이 지난지식은 버려야 한다. 어떤 이론이나 지식, 심지어 원칙도 그 시대와 사회의 편견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 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이러스는미물이지만 우리에게 인간과 이웃과 자연이 함께 지복을 누리는 좋은 삶, 그걸 생각해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전령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P125

인간은 발전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고, 인간의 역사는 발전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발전은 지속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당연시해온 발전 이데올로기인데요. 사실은 근대사회에서, 특히 68혁명 이후에는 발전 이데올로기가 당연하지 않거든요. 물적 발전, 물질주의적 발전이라는 성장지상주의가 대단히 위험할 수 있고 오래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자체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이 동시에 있었어요. - P141

한국사회를 지배해온 수월성meritocracy 사고는 이제 존엄성dignocracy 사고로 바뀌어야 합니다. 중요한 건 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겁니다. - P151

심리학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불안은 사실을알려달라는 감정이고, 분노는 진실을 말하라는 감정이다. 그런데 우리가 광장에 나갈 때는 어떤 상태일까요? 분노해서 나가죠. 광장에 나간 시민들은 진실을 말하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때 ‘아니야, 이거 별문제 없는 거야.‘라고 사실관계만얘기하면 분노가 사라지지 않죠. - P167

정말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회적으로 원하는 걸 계속 추구하다 보면 훨씬 더 많이 벌어야 합니다. 훨씬 더 많이 가지고 훨씬 더 많이 빼앗아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알아가면서 그에 대한 역량을 발전시켜가는 사회나 문화에서는 더 적은 걸 가지고 공존하면서도 다 함께 행복하게살 수 있겠죠. - P176

공존력을 갖춰야 가장 안전한 개체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욕망을 끝없이 추구하는 국가나 문화는 반드시 누군가에 의해서 크게 당하고, 역으로 침략받을 가능성이 커지기도하고요. 그러니 우리를 잘 지킬 수 있는 최대한의 경쟁력이자무기가 공존력이고 적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이라고 보면되겠습니다. - P19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지만 기후 변화 때문에 그 박쥐들이 지금 계속 온대 지방으로 슬금슬금 옮겨 오고 있어요. 사람들이 이걸 또 건드려대니까 앞으로 이런 일이 점점 잦아질 겁니다. 지구온난화로인해 온대지방에 전염성 질병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바이러스와 세균을 옮기는 매개동물들의 분포 범위가 넓어지고 있죠.
예를 들어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대만까지 북상했습니다. 우리나라로 건너오는 건 이제 시간문제입니다. 시베리아 같은 극지방에서 동토가 녹으면서 예전에 탄저병으로 죽은 순록 사체가 드러나며 다시금 탄저균이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이런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 P30

그리고 돌봄경제, 영어로는 ‘care economy‘라고 하는데요.
집에서 하는 가사노동부터 의료, 기본 서비스 등에 종사하는분들이 없으면, 즉 이러한 돌봄경제가 없으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경제라는 것이 존재할 수도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다 서로 얽혀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서로 돕고 안전을 지켜주지 않으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않는 거죠. 코로나19 사태를 기회로 이런 인식들이 점점 퍼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연대가 강화되는 쪽으로 사회가 재구성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P6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