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오히려 나 자신의 안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게 되면 내가 왜 그 길에 오게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자기 자신은 돌아보지않은 채 그저 자기 인생길을 원망하며 가지 않은 길을 부러워하거나 투덜대기만 하는 이에게 인생길은 고분고분해지지 않습니다. 뜻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은 건 길 탓이 아니라 어쩌면 자신을 잘 알지 못해 스스로 잘못 세운 뜻 탓일지 모릅니다. - 194

세월은 안으로만 새기고, 생각은 여전히 푸르른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 그리하여 내년엔 더 울창해지는 사람. 그렇게 나이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어른으로 늙는 것이 아니라 어른으로 계속 커가면 좋겠습니다. 늙음은 젊음의 반대말도 아니고, 젊음이 모자라거나 사라진 상태도 아닙니다. 늙음은 젊음을 나이테처럼 감싸 안고 더욱 크고 푸른 나무가 되어 쉴 만한 그늘을 드리우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공부는 결코 멈춰서는 안 되는 겁니다. - 198

하지만 자립은 없습니다. 이무 의존 관계가 없는 삶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의 자립이란 부모라는 특정한 구속 관계로부터 벗어나되 자기가 독립적으로 다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뜻할 따름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자유가 있다면 그것은 어떤 구속을 택할 것인가 하는 자유뿐일 것입니다. - 2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이 나면 가족들이 이마에 손을 얹거나 물수건을 얹어주지 않습니까. 그 서늘함이야말로 내가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온기 아닙니까. 이마는 내 열의 통로입니다. 이마를 통해 우리는 사랑과 긍휼을 나눕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래서 이마는 참 요만했던 것 같습니다. 딱 손바닥만 한 크기 말입니다. - 32

우리의 꿈은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이어야 할지 모릅니다. - 51

자녀를 위해 부모가 존재하는 것 같지만, 어쩌면 부모를 위해 자녀가 존재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평생 부모에게 줄 행복을 자녀는 어린 시절에 이미 다 준 셈이고, 부모가 남은 생애 그 빚을 갚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68

행복이란 누구나 언제든 취할 수 있는 정상 상태가 아니죠. 분투노력해서 얻은 결과이든 우연히 얻은 것이든 감사해 마지않아야 할 특별한 상태입니다. - 100

돌아보니 인생은 나를 돌봐준 이와 내가 돌볼 이로 이루어진 돌봄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 105

그런 의미에서 저는 긍정의 힘은 믿어도 긍정의 미신은 믿기 싫습니다.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고,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게 잘될 거라는 믿음, 그것은 헛될 뿐만 아니라 위험합니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주장은 사이비에 가깝습니다. - 133

결심이란, 살아온 나에 대한 부정이었고, 살아갈 나에 관한 긍정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살아온 날들을 반성하며 비장하게 결심할 때면, 살아갈 날들은 늘 밝게 빛나 보였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좀 더 지나면 우리는 또 실망하고 반성하고 아마 또 똑같은 결심을 새로운 각오로 하곤 하겠지요. 자주 결심했다는 것은그만큼 그 결심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미일 텐데, 한사코 나를 부정하느라 나를 힘들게 하고 타인들마저 힘들게 한 것이 지요. - 134, 135

대충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우리 웬만한 건 너무 세게 결심하지 맙시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하라는 말도 스스로에게 너무 강요하게 되면 자신에게 가혹하고 타인에게 굴종하는 일이 되고 맙니다.
특히 우울이나 불안 같은 감정의 문제는 남들의 시선이나 남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감정의 문제는 대개 머리로는 해결책과 정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일 때가 많죠. 반성은 하되 필요 이상으로 가혹해져서는 안 될 듯합니다. - 140, 1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삶을 버티는 데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실, 아 이것마저 없다면 하는 그것 하나만 있어도 의외로 버텨지는 게 삶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나를 위로해주는 가족만 있어도, 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희망이 있으면 우리는 버틸 수 있습니다. - 23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의지를 갖기보다 꿈을 접어서라도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꿈이 되어버린 세대. - 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는 사업하는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었다. 즉 고객을 섬긴다는 것(고객 서비스)이 그 고객의 심부름꾼이 된다는 것은 아니며, 그들의 모든 변덕과 요구를 채워 주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고객 서비스란 훌륭한 제품을 적정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고, (배송 중 분실, 교환, 환불과 같은) 원칙적인 문제들을 되도록 빠른 속도로 해결해 주는 것이다. 이것으로 끝이다.
당신이 고객들에게 선택 사양을 많이 제공할수록 고객은 점점 더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되고, 결국 주문은 떨어지게 된다. 결국 양쪽 모두에게 손해이다. 게다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 사양을 제공할수록, 당신은 더 큰 생산비 부담과 고객 서비스 부담을 지게 되는 셈이다.
‘결정을 내리지 않게 만드는’ 기술은 고객이 내릴 수 있는, 또는 내려야만 하는 결정의 수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 213

찍고 떠나기 식 여행의 대안이라 할 수 있는 미니 은퇴는 집에 돌아가기 전, 또는 다른 곳으로 가기 전에 한곳에서 1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머무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궁극적인 의미에서 휴가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미니 은퇴는 비록 쉬는 것이기는 하지만, 당신을 무엇으로부터 도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되돌아보게 해서 백지 상태로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 251

나쁜 것을 없애 버린다고 해서 좋은 것이 생기지는 않는다. 없어진 자리는 빈 공간으로 남는다. 돈 때문에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을 줄이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닌 것이다. 더 잘 사는 것,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 273

실존적 변화나 사회적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라. 자유는 새로운 스포츠와 같은 것이다. 처음에는 새로움으로 인해 모든 것이 흥미롭다. 그러나 일단 기초를 배우고 나면, 설령 중간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했더라도 진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곧 깨닫게 된다.
안달하지 마라. 엄청난 보상이 있을 것이고, 당신은 결승점에서 고작 몇 발짝 떨어진 곳에 있다. - 274, 275

외적으로 집중할 것이 부족할 때 정신은 안에 있는 자기 자신을 향하게 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만들어 낸다. 그 문제들이 막연하고 중요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당신이 구심점이라고 할 만한 것, 즉 불가능해 보이지만 당신을 성장하게 만드는 야심 찬 목표를 찾게 되면, 이러한 의심은 사라지게 된다.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는 이른바 ‘근원적인’ 문제들이 은연중 끼어드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276, 277

"나쁜" 일이 일어날까? 작은 문제들이 돌발할 것이다. 맞다. 잠시 불평하다가 재빨리 대처할 것이다. 그러나 대신 완성한 인생 목표를 위한 초석은 작은 문제들의 본질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교환을 습관으로 만들어라. 사소한 나쁜 일들을 내버려두면 의미 있는 좋은 일들에 대한 집중을 얻을 수 있다. - 294, 295

최대한의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기 규칙을 세워라. - 298

결과 지향의 루틴이 가져야 할 내용(예를 들어 운동)과 변화로부터 어떤 즐거움을 지향할 때 가져야 하는 내용(예를 들어 휴식)을 혼동하지 마라. - 299

바쁘다는 것과 생산성이 높다는 것은 동의어가 아니다. 영광의 배지처럼 여기는 스타트업의 밤샘 직업윤리 같은 것은 잊어라. -분석적으로 일해라. 파레토의 법칙으로 알려진 80 대 20 법칙은 당신이 원하는 결과의 80퍼센트가 당신의 행위나 투입 자원의 20퍼센트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말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전투를 멈추고 생산성이 높은 부분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지 숫자를 돌려서 확인해라. - 3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큰 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우리를 성가시게 하지 않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구조적으로 우리를 정보 흐름도의 맨 꼭대기에 올려놓을 게 아니라, 정보 흐름도의 바깥에 놓이게 만들어야 한다. - 2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