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실수나 실패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실수나 실패를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더 나은 내일을 그려 나가느냐, 아니면 과거에 대한 성찰을 외면하고 미화하려고만 드느냐, 그 차이에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를 성찰하고 교훈을 얻지 못하면 미래가 뒤틀리기 때문입니다.-22쪽
참여정부가 비정규직과 양극화 문제와 같은 민생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제를 살려서 국민들을 잘살게 해주겠다고 장담하던 이명박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부 들어서 민생 문제는 해결은 커녕 더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지금 세계 각 국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신자유주의에 대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신자유주의의 환상에 물들어 있습니다. 참여정부가 이룩한 성과가 이명박 정부 시대에 훼손되었다면 당연히 복원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과거가 아닌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시대정신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권과 권력 교체만이 아니라, 시대정신의 교체를 주장하는 이유입니다.-23쪽